군자란 꽃대가 다 나오기전에 밑쪽에서 꽃이 피었다.
2020년.1월2일.목요일.
아침에 7시가 되어 동쪽하늘이 옅은 주황색으로 동트는 것이 보인다.
아침에 만두속을 만들다가 큰손녀가 두부를 넣어도 괜찮은지 물어보려고,
카톡으로 아침8시경에 물어 보았다.그랬더니 큰딸에게서 11시경에야 답이 왔다.
아침새벽 3시경에 집에 도착해서 다들 잠을 자고 있다고.
두부는 괜찮은데,계란과 간장은 안된다고...
내일 우리집에 와도 좋으냐고 해서 ...물론이라고...
낮에는 덭문(storm door)만 닫고,현관문을 열어둔다.
김치냉장고에서 배추김치를 3포기 꺼내고 씻어서 잘게 채썰어서 꼭짰다.
어제 큰봉투($5.99)로 샀던 숙주는 스팀해서 일부는 냉장고에 넣고,
나머지는 꽉짜서,김치 채썬것과 양파잘게 썬것을 후라이펜에서 볶은후
96%소고기 간것을 섞어서 만두속을 만들었는데
큰딸이 대답이 늦어서 두부를 안넣고 속을 만들었다.
요즘에는 천일염으로 모든 음식의 간을 하고 있다.
간장대신 천일염을 넣는데,음식 맛이 좋다.
작년에 샀던 흰 시클라멘 꽃이 올해는 흰천사들 처럼 보인다.
만두속과 자른 두부를 후라이펜에서 부쳐서,떡만두국에 아침으로 먹었다.
오늘은 시간이 되면 갓김치를 담으려고 했는데,남편이 산책을 가자고,안가면 혼자 가겠다고 했다.
집에 있으면 더 게을러지고,축 쳐지는 감이 있어서 산책길에 같이 갔다.
오늘도 남편은 개나리 뽑은 것을 심으면서 걸었다.
산책길에 몇사람을 만났다.산책하기에 좋은 날이었다.
섭씨12도에 최저는 섭씨8도에 햇빛이 환한 봄날 같은 날이었다.
산책길에서 본 돌배나무.가득 열매가 보였다.
산책나갔다 와서 파와 갓을 씻었다.저녁을 육계장으로 얼큰하게 해서 먹었다.
파를 다듬으면서 떼어낸 겉잎을 육계장에 다 넣고 끓였더니 맛이 좋았다.
막내에게는 떡만두국을 주었다.갓김치 양념을 유튜브를 보고 만들었다.
갓은 내일 아침에 소금한컵으로 절여서 30분 있다가 씻어서
미리 준비한 양념에 버무리려고 한다.
산책길에 이런 솔잎같은 것이 자주 보인다.
남편이 열심히 심은 개나리리꽃을 올 봄에 보고 싶다.
유튜브에 배 반개,마른고추 7개를 잘라 불리고,
마늘12개,생강 한쪽,매실청1숟갈,설탕1숟갈,멸치액젓1컵,고추가루1컵,
찹쌀죽 1컵반으로 양념을 믹서로 갈아서,만들어 숙성시킨 후에 버무리라고 했다.
오늘 저녁에 미리 준비해서 내일 아침에 갓김치 담는 것은 쉬울 것이다.
갓김치가 맛있게 되면 Mrs.Gray에게도 주고, 또 큰딸이 원하면 주고....
지난번에 담았던 갓김치는 이제 거의 다 먹었다.
창문마다 화초를 놓아 두었다.손님방이다.
X X X X X
요즘은 따뜻해서 봄산책길 같은 생각이 든다.
2020년.1월1일.수요일.
정초 새벽에 남편이 일찍 깨어 부스럭 거려서 나도 일찍 잠이 깼다.
어제 산책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샤워를 하려고 했는데,년말 파티로
저녁4시에 일반인들에게는 문을 닫는다고 해서 못하고 왔다.
그래서 오늘 새벽에 목욕을 했다.2019년의 묵은 때를 벗겨냈다.
오늘은 어머니께 새배도 하고, 떡국 먹으러 친정에 갔었다.
집에 오는 길에 큰딸집 근처에 있는 H-마트에 들른후
큰딸집에 반찬몇가지를 냉장고에 더 넣어 주려고 갔었다.
H-마트에는 물건도 많고,잘 정돈되어 있다.
나는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바로 옆에 있어도 다른 것은 눈에 안보인다.
그토록 식료품값에 민감해서,잘보고 값을 잘외우는 내가 실수를 했다.
큰딸 집에 손주들 우유를 사다 넣어주고 가까운 곳에 있는 H-마트에 갔었다.
참기름을 사고,갓김치를 담으려고,파와 갓을 사려고 갔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파가 다 팔리고 비어 있었다.
집에 놓을 자리가 없어서 화장실에 있는 고무나무 .
나는 3자와 $1자만 보고,"아~파가 3개에 $1하니까 다 팔렸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파는 못사고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다가 물어 보았다.
케셔하시는 분에게 "파가 없데요?"그랬더니 "조금전 파가 도착해서 지금은 많아요."
그 말을 듣고 파 있는 곳에 가서 그중 9단을 집어 왔다.
오면서 세어보니 8단 같아서 1단을 더 집어왔다.
큰나무에서 옮겨 심은 드레곤나무.
내가 손에 들고 있던 파한단을 계산하는 분에게 말을 했다.
"혹시 8단이면 여기 한단있어요."
"됐어요.파가 여기 9단 있는데 정초선물로 그냥 한단 드리지요."
"괜찮아요.그냥 10단으로 계산하셔요.감사합니다."
그런데 파값이 $6.63에 세금이 붙어 $6.80이 넘었다.
깜짝놀라서 아니 저기에 3단에 $1이라고 써있었는데요?
초록에 흰줄이 보이는 이끼가 예뻐서 며칠전 사왔다.
남편이 "아냐 나도 보았는데, 3단에 $1.99이라고 써 있었어."
참 이상하다.나는 파가 다 팔린 것을 보고 파3개에 $1까지만 보았는데,
소수점 옆에 .99를 못보았다니...어찌 이런 실수를 할수 있을까?
그러면 안사겠다고 말하려는데 남편이 "그냥 사!."
남편이 내가 파값에 째째한 것이 못마땅한지 빨리 가자고 ...
동네 LidLe에서 파 2단에 89센트하는 것이 생각이 나서 속상했다.
부엌 식탁옆에 늘어서 있는 화초들.
내가 내려고 했던 파값은 $3.08이고,
내가 냈던 파값은 $6.80이니 $3.72을
더 냈는데,안사겠다고 해서 또 다른 곳에 간다면 개스값이 들텐데,
왜 내가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다.
X X X X X
손주들이 고모에게서 받은 선물을 뜯고...지하실 같다.
2019년.12월31일.화요일.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날이다.어제는 섭씨19도로 봄날 같아서
반팔입고 반바지입은 사람도 눈에 띄었다.날이 따뜻해서 낙엽청소를 했다.
오늘은 큰딸 집에 손주들 우유를 사서 냉장고에 넣어 주러 가야한다.
손자만 보통 우유(plain whole milk)를 마시고,
큰손녀는 Qatly Original Oat Milk를 마시고,
막내손녀는 ripple original을 마신다고 Target에서 사라고 ....
2020년 1월2일 새벽2시에 버지니아 공항으로 온다고 한다.
아마도 내일은 문닫는 곳이 있을 것도 같아서 오늘 딸네 냉장고에 넣어 두려고 한다.
막네손녀가 놀이터에서.켈리포니아에서.
어젠 날이 따뜻해서(섭씨19도 최저13도)브런치로 떡만두국을 먹고,
낙엽청소를 2시간 정도 한것 같았는데 피곤해서 산책도 안갔다.
그리고 Lidle에 우유와 얼린 피짜와 몇가지 식재료를 사러 갔었다.
저녁을 피짜로 4시 30분쯤 먹고 나서,5시면 금새 어두어 진다.
정말 꼭 해야 할일도 못하고 2019년이 지나간다.
크리스마스카드도 보낼 곳에 못보냈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미리 일주전에 부치던 일인데 ...
한국에서는 정초에 2020년 연하장도 보내는데,오늘이라도 하고 싶다.
오눌운 섭씨11도에 최저 1도라고한다.
손주들 우유를 사려고 갔던 Target.
오늘도 브런치로 쉬운 떡만두국에 삶은 계란 한개씩을 먹었다.
Target에 들러서 큰딸이 카톡으로 보내준 사진을 보고 3가지 밀크를 샀다.
거의 큰딸집에 가까이 갔는데, 남편이 큰딸네 현관문 키를 안가져 왔다고....
번호를 눌러서 문을 열었는데 어쩐 일인지 고장이 났다고,
그래서 키가 있어야 하는데,다시 집으로 가자니 ...마침 큰딸네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라고 부탁을 한 샤넨(큰손녀친구)오빠가 생각이 났다.
큰딸이 9일동안 샤넨오빠에게 고양이 밥주는데 $20을 준다고 ....
샤넨네 집 벨을 누르니 샤넨 오빠(초등학교 6힉년)가 나왔다.
엘리자베스네 집에 우유 산것을 넣어야 하는데,모르고 키를 안가져 왔다고
키를 잠시만 빌려 달라고 말하고 빌렸다.
3개의 꽃대가 나온 아마릴리스.
우유를 넣으면서 냉장고를 보니 윗칸은 아무 것도 없었다.
집에서 가져간 잡채와 시금치나물(얼린 것을 꺼내 녹여서 무쳤다)을 냉장고에 넣고
설렁탕국물을 큰통으로 냉동고에 넣었다.내일 친정에 낮에 떡국먹으러 갔다가 ,
시간이 되면 반찬을 더 가져다 주려고 생각하고 있다.소고기넣고 볶은 고추장과
여름에 담았던 깻잎김치를 주고 싶다.김치냉장고에 있던 깻잎김치를 먹어보니
그동안 잘 삭아서 맛이 좋다.깻잎김치는 큰딸이 좋아한다.
설렁탕이 식으면 묵처럼 된다.그래서 조금 냉장고에 넣어 절편처럼 굳혔다.
요즘은 반찬할때나 국끓일때 큰딸네 주려고 간장을 안쓰고 천일염으로 간을 한다.
의사가 큰손녀는 간장을 일체 먹지 말라고 했다고...
잡채만들 때도 소금으로만 간을 했다.
처음에는 글루틴 후리 간장은 괜찮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그것도 쓰지 말라고...못먹는 것이 너무 많다.
어제 미리 표고버섯,양파,당근채를 썰어 놓아서,오늘 브런치먹을때 후다닥 잡채를
만들었더니 남편이 놀란다.그런 것을 가지고 놀라다니....
오늘은 큰딸집에 가기 때문에 바쁠것 같아서 어제 미리 썰어서 준비했다.
개나리를 심고 있는 남편.
큰딸집에 다녀 온뒤 남편이 오늘은 산책을 가자고...
별로 피곤하지 않아서 개나리 뽑은 것을 들고 산책을 갔다.
오늘은 섭씨11도여서 산책하기에 좋았다.
내년봄에는 남편이 열심히 심은 개나리꽃을 볼수 있으면 좋겠다.
올봄에 4월경에 심었던 개나리는 거의 다 죽은것 같다.
나무는 가을에서 겨울에 심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들었다.
산책길을 마치고 오면서 보니
음식을 나르는 트럭들이 클럽하우스 문앞에 여럿 서있었다.
클럽하우스에서는 오늘 2019년 마지막날 파티가 있다고 한다.
일인당 100여달라를 내고 참석하는 파티라고....
남편이 우리부부도 다음에 언젠가는 참석을 하자고 ....
산책갔다 온후 새우젓으로 간해서 해물섞은 것을 넣고 순두부찌개로 저녁을 먹었다.
막내순두부는 안맵게 고추가루를 안넣고,나와 남편은 얼큰하게 해서 먹었다.
각자 따로 퍼서 순두부를 주었는데 안남기고 3명이 다 먹었다.
이렇게 저녁을 5시에 먹고,2019년 마지막 날이 저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