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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간은 번개처럼 지나간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16. 7. 19. 22:14



                                                                           어제보다 조금 더 꽃이 피려고 하는 쪽두리꽃.


어느날에나 항상 그런것 처럼 오늘도 일찍 눈을 떠서 부엌으로 갔었다.

눈뜨고 바로 저울로 올라서는데 보는 나는 어이없게도

체중은 제자리 걸음이었다.

'참 - 힘드네.'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현관앞에서 밖을보면 양쪽에 있는 두 나무잎이 아취를 만들었다.


그만큼 저녁을 거의 안먹고 살면

좀 줄어 주어야 할텐데

가족들이 저녁 안먹는 나를 걱정할까봐

어제 순두부를 조금 먹었더니 그래서 일까?


                                             배롱나무꽃씨가 떨어져서 작은 나무가 자라서 큰 나무가 되어서 또 꽃을 피웠다.

                                                                          이 나무는 이사갈때 가져 가려고 화분에 심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이게 어디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인가?

친정어머니 이젠 86세 이신데도

다이어트를 계속하신다.



나이들어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은

하나도 좋은 일이 없다고 하신다.

무릎이 아픈데도 안좋고, 혈압에도 안좋고...

어머니께서도 하시는데, 그 딸인 나도 할수 있다.



부엌에 오면 냉커피로 잠을 쫒고

막내 도시락을 쌓기 시작했다.

어제 만들어둔 애그셀러드를

스푼으로 두번을 퍼서 막내도시락 가운데에 놓았다.



당근 ,브로콜리,아보카도, 블랙올리브를 주변에 놓고,

채소위에는 허니 머스터드를 뿌리고.

뚜껑을 닫은 후에 큰 플라스틱백에 넣어서

도시락 밑에 넣고,물한병과 간식을 넣어 북백에 넣어준다.


그리고 나서, 가족들에게 줄 아침을 준비한다.

다 준비가 되면 , 막내옷을 갈아 입히게 된다.

막내는 남편이 침대에서 들어 내려서

이동식 변기에 앉히면 , 옷을 다 벗겨내고 새 옷을 갈아 입힌다.


                                                                          막내가 학교에서 발레하는 발레리나들과 함께.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은 색을 잘 배합시켜 입는다.

오늘은 더운 날이라서 보라색 팔없는 티셔츠와

연한 불루진 짧은 바지에

연한 보라색 양말을 신고 학교에 갔다.


남편이 회색 양말을 신겨서 

막내가 색이 매치가 안된다고

소리를 지르기 전에 내가 후다닥 벗겨내고,

연보라색 양말을 신겨서 기분좋게 학교에 갔다.


                                                                        올 봄에 아침에 학교에 가려고 버스를 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