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졍션에 있는 카터에 친정에 가지고 갈 꽃을 실었다.
5월28일 .2016년.토요일.
정말 오늘이 토요일일까?스마트폰에는 토요일이라고 나와 있다.
어제 학교에 가는 막내도시락을 쌓으라고 해서
금요일인데 오늘은 사먹는 날이라 했더니
남편과 막내가 목요일이라 우겨서
내가 나이가 드니까
요일가는것도 모르나봐 라고 말하고는
도시락을 북백에 넣어서 학교에 보냈다.
두 사람이 우기면
그냥 그대로 받아 들이는것도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것 같다.
지난번에 갔을때 호숫가 숲.
어제 저녁에 앞마당에서 뜯어온
깻잎 솎은것은 볶아서 ,
참나물은 삶아서 소금과 참기름으로 무치고,
가지 3개, 시금치, 숙주나물도 다 삶고 무치고 해서
계란후라이 한개씩을 얹어서
그런대로 맛있고 푸짐한 저녁을 먹었다.
남편은 거기다가 새로 만든 굴젓까지
또 며칠전 담은 물김치와 같이
다들 맛있게 저녁을 먹었는데,
내가 속이 조금 거북했다.
얼마동안은 친정갈때 양난을 사가지고 갔었다.
잠이 들었다가 아파서
일어난 시간이 새벽이었다
속이 거북할 것이 전혀 없었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위가 뒤틀리기 시작해서
한기가 느껴졌다.
발이 시려워서 양말을 신고,
오리털이불 뒤집어 쓰고,
마침 집에 사놓은
활명수가 있기에 한병을 다 마셨다.
호숫가에서.
서서히 발의 한기가 가시고,
이제는 약먹은지 한시간이 지나서인지
위의 통증도 많이 나았다.
그렇게 잠이 깨서는
다시 잠이 들어야 할텐데...
호숫가에서.
참나물이 내게 알러지를 일으켰을까?
비빔밥이 좋은것은
나물을 싱겁게 해서 많이 먹으면
반공기 밥으로도 충분히
한끼식사로 포만감을 준다는 것이다.
쇼핑을 하고 있는동안 벤치에 앉아있던 남편이 Gap입구를 ..
다시 잠을 청했다가
5시 조금 넘어서 일어 났다.
보통때 같으면 커피부터 마시는데,
배가 다시 아플까봐 못마시겠다.
남편에게 당신 오늘이 무슨 요일이야?
물어 보니 토요일이라고 한다.
어제는 막내랑 둘이서 목요일이라고 우기더니....
오늘은 섭씨 33도라고 한다.
호숫가에서.
큰딸아이가 자기동네 월맡에서는
물건이 다 팔려서 없다고
손자가 입을 수영복을
사오라고 해서 나가 봐야겠다.
큰딸이 흘리는 말들에는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닌 것이 대부분이다.
손녀딸이 포니인형을 좋아하는데,
자기가 어릴때 가지고 놀았던 것이
집에 남아 있느냐고 물어 보는데
이미 우리집에 없다는것을
충분히 알고 있을 큰딸의
속내가 뻔히 보인다.
18개월 사이즈의 손자티셔츠.
가지고 놀던 것이라면
다른 사람이 가지고 놀던것도
되느냐고 물어 보지는 않았지만
야드세일 하는데서,
찾아볼까 생각중이다.
남편이 그것은 말도 안된다고
새것으로 사주어야 한다고 한다.
포니 캐슬에서부터
다 세트로 사주었었는데
포니를 종류대로 가지고 있던 때가
어느때 일인데
30년이 지난 지금 물어보는 것일까?
사이즈 12-14세. 팔없는 쥐색드레스와 여름티셔츠.
남편이 친정에는일요일에 갔다가
화요일에 오자고 한다.
에콰도르선교사 동생이
다음주 중에 선교지로 돌아 가는데,
조카(Hanna)생일 파티를 월요일에 하겠다고 하니
다시 GAP KID에도 가봐야겠다.
내가 뭐라도 줘야 큰고모노릇 하는 것인데,
오늘은 부지런히 쇼핑을 다녀야겠다.
모두에게 줄 꽃도 사가지고 가려면
프로듀스졍션에도 가 봐야 한다.
표고버섯도 한박스 사가야 겠다.
말톤에 있는 프로듀스정션. 인근에서는 가장 바쁜곳.
남편은 볼후의 명곡을
얼린 어름을 먹으면서 보고 있다.
맑은 아침에 뒷마당에는
잎이 무성하게 달린
참나무가지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부드러운 플라스틱 모형에 쥬스를 부어서 만들어 먹는 남편 .
감자하나를 강판에 갈아서
마쉬포테이토가루와 섞어서 반죽을 해서
웤에 기름을 조금 부어 노릿하게 튀겨내고,
팬케잌을 만들어서 아침으로 가족에게 주었다.
프로듀스정션에서 베딩플렌트나 헹잉바스켙을 사려고 줄선 사람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다고 한다.
섭씨 33도라고 한다.
더 더워지기전에
잠깐 여러곳에 들렀다.
Gap 옷가게가 있는
말톤(Marlton)으로 갔다.
Gap kid에 들러서 Hanna의
팔없는 여름 드레스와
티셔츠를 하나를 샀다.
앞마당에 핀 철쭉꽃.
그리고 프로듀스졍션에 가서
장미꽃을 사려고 했는데
장미꽃은 볼수 없었다.
요즘이 결혼시즌이고
각종행사가 많은 달이라서
이렇게 프로듀스졍션에 까지 팔게 될
장미가 부족한 탓이다.
물론 돈만 주면 꽃가게에서
얼마든지 장미는 살수 있다.
그래서 장미꽃 닮은
4개의 배고니아 화분을 샀다.
큰딸이 좋아 하는 안개꽃은 항상 살수 있다.
한박스의 표고버섯도 샀다.
집앞마당에 핀 철쭉꽃.
월맡에 가서 큰딸이 부탁한
손자 수영복 흰 티셔츠를 18개월 짜리로 샀다.
손자는 평균치보다 키가 작아서 3%였는데,
이젠 7% 범위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옷을 살때도 작게 산다.
손녀는 상위 99%였는데,
그래서 자기 나이보다 큰옷을
사서 입어야 했는데
손자는 왜 이렇게 작은 걸까?
컴하고 있는 내 등에 앉아 있는 손자. 큰딸집에서.
수영 팬티입고 입는 티셔츠라서
상표도 없고,아주 심플한 긴팔티셔츠다.
말톤에 있는 프로듀스졍션은
길 건너가 월맡이다.
그래서 3곳이 다 가까이 있는
말톤에 갔었다.
잠깐 나갔을 뿐인데,
너무 더워서 일찍 들어왔다.
금년봄 학교가는 첫날사진과 엊그제 마지막 수업을 한 손녀.
큰딸 카톡에
내일은 Washington D.C 에서 퍼래이드가
아침7시부터 오후4시까지 있다고 한다.
내일 친정에 가겠다고 하는데, 어찌 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