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들어 가는 집앞에 핀 핑크색사랑초.
5월 9일 .2016년.월요일.
불과 며칠전까지만 해도 차 유리문에 비치던
참나무 잎색이 개나리꽃인 줄 알 정도로 노란색에 가까운,
연두색이었는데 ,점 점 싱그런 초록색으로 변해가더니
오늘 아침에는 바람부는 대로 햇빛을 받아 반짝거렸다.
초록잎을 보면서 정말 오월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5월 푸르름이 보이는 차도 옆의 나무들.
산천초목이 짙푸른 초록으로 우거지는 한여름이 올 날도 가깝다.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 오는데,
마음이 계절을 쫒아가지 못하는지,
아니면 몸이 게을러서 못따라 가는지,
이 오월이 이대로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다.
친정 뒷마당에 꽃잎이 다 떨어진 흰 철쭉꽃.
나무도,꽃도,이름없는 풀꽃도 아주 많이 좋아 하는데,
나혼자 좋아하며 짝사랑하고 있는 것인지,
봄철에서 가을까지 만지는 식물마다 나를
거부를 하여,내게 풀독을 오르게 해서,
견디기 힘든 가려움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어머니소유의 건물옆과 동네모습.
지난번 명이나물인줄 알고
뜯어온 풀때문에 내 팔뚝에는
또 좁쌀모양 같은것이 돋기 시작해서 가려웠다.
저녁이나 오전에 몇차례씩 견디기 힘든 가렴증 때문에 ,
성경에서 욥이 기왓장으로 가려운 곳을 긁었던 것이 생각이 났다.
아마도 어떤 잠복기가 있는지,
괜찮아 보이던 좁쌀 같은것이
점점 퍼지는것 같고 괜찮다가 가렵다가를 반복하는데
아까 남편이랑 필라에 주문한 목재가 왔다는
전화를 받고 찾으러 나갔을 때도 가려웠다.
지난번에 명이나물로 알고 뜯어온 식물.
가는 도중에 너무 가려워서
손톱으로 가려운 곳을 꾹꾹 눌렀다.
너무 가려워 하니까 남편이 RITE AID 약국에서
Benadryl(Extra strength)연고를 사가지고 나왔다.
코티죤크림이 안 듣는다.
아이들 화장실은 반은 세면대와 옷장이고,
더 들어가면 또하나의 세면대와 목욕탕과 화장실인데,
큰딸 아이가 첫번째 옷장 있는 곳에
마루를 깔다가 몇장만 더 사면 되는 것을
끝을 안내고 시집을 갔다.
필라에 있는 IKEA 파킹장.
그래서 어디서 샀느냐고 물었더니 IKEA에서 샀다고 했다.
처음 목재상에서 그리 먼 거리가 아니어서 찾아 갔다.
남편이 몇장 모자르는 재료를 사려고 갔더니
수익성이 적어서 작년부터 취급을 안하게 되었다고
Lowes나 Home Depot 에 가보라고 했다.
목재로 만든 제품들이 있던 IKEA 내부.
집에는 점심때가 다 되어서 왔다.
소면만 삶아서 ,어제 만들어 둔 국물과 고명으로
푸짐하게 남편에게 잔치국수를 주었다.
언제나 내가 주는 점심을 먹고 난후,
남편은 힘이 나는지 일을 하기 시작했다.
훼밀리룸을 페인트칠 하기 위한 사다리.
오늘도 남편은 훼밀리룸에 긴 사다리를 놓고 페인트를 하려고
석회가루을 되게 개어서, 금이 간곳을 메꾸는 일을 시작했다.
일을 하면서 "어려운 일인줄 알았는데,해보니까 하게 되네."
남편은 일 이층이 트인 높은 훼밀리룸 벽을
페인트칠 하기 전에 깨끗하게 손질했다.
지난번 갔던 공원에서 오리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