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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푸른하늘 파란하늘 2015. 8. 10. 09:47

   

                 

                              8-9.2015



남편이 4그루의 나무를 베었다면서,

헬스클럽에 가서 샤워만 하고 오자고해서

나갔다가, 집에 오는길에 BJ에 들렀다.


샤핑카터에 아이 넷을 싣고 서있는 백인여자를 보았다.


꼭 내딸 또래인것 같아서 말을 걸었다.

이 예쁜 아이들이 전부 네 아이들이냐고 물었다.

맞다면서 이중에서 노란 티셔츠 입은아이는 남자아이라고 했다.


어떻게 4명의 아이들을 네가 다루느냐고 물으니까

괜찮다면서,아이들 나이가 8살,6살,4살,18개월이라고 했다.


그래서 네남편이 잘도와 주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는 소리와 함께 남편이 나타났다.


남편은 웃지도 않고.군인같은 얼굴로

"너희들 차에 가고 싶으냐?"고 말하니까

"아니다."고 하면서 다들 얼굴이 경직되었다.


아버지가 저렇게 아이들을 통제하는것 같았다.


엄마는 아주 뛰어난 미인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속에서 남편이

어떻게 아이 4명을 키우는 엄마가 힘든 구석이 하나도 없이

저렇게 맑을수가 있느냐고 신기해 했다.


나는 어떻게 저렇게 못생긴 남자가 

저렇게 예쁜 여자와 사느냐고 했더니

내 남편이,남자는 능력이 있어야 

예쁜여자와 살수 있다고 말했다.


그 남자가 가진 능력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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