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2015
둘째딸 훼이스북을 보니 컨테스트에서 우승을 했나보다.
얼마전에는 할로인-데이 강아지옷 카스튬대회에서 일등을 해서
잡지책에 딸과 딸이 키우는 개가 카스튬옷을 입고 있는 사진이
실린적이 있었다.
Walmart에서 산 샤워숄을 발레리나 옷처럼 개에게 입혔었는데
그것을 좋게 본 심사위원들이 뽑아 주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아직 전화를 안해보아서 확실하게 무엇때문에
우승을 했는지 모르겠다.
경품에서 받은 큰 백을 잡고 찍은 사진과 함께
OMG I WON !!! 이라고 써 있었다.
다른것은 다 그만두고 어서 결혼이나 하면 좋겠다.
켈리포니아에서 열린 북미 훼밀리-테라피스트 학회발표장에서
공부한다고 텍사스에 가 있으니 더 결혼이 늦어진다.
학교를 다니다가 훼밀리 테라피스트 시험에 합격을 해서
그것으로 다 된 줄 알았는데, 그것이 자기가 원하는것이 아니라고
멀리 텍사스로 가서 박사과정을 하며 산지 벌써 몇년째 되었다.
학교에서는 시간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또 공부도 한다고 하니
부모는 마음만 탄다.
대학원을 두번이나 마치고도 계속 다니고 있는데
여자나이 32살이 되니 부모 속이 말이 아니다.
남편이 둘째에게는 그런말 하지 말라고 한다.
자기 스스로도 알텐데 스트레스 받게 하지 말라고....
음식도 잘하고,바느질도 잘하고,
첫째로 신앙도 좋고...
학교 다닐때는 학력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아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 자기 라이프는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이라고, 처음부터 신학대학을 가겠다고 해서
그러지 말고 일반대학에 갔다가 대학원 코스로
신학을 하면 되지 않겠냐고 설득을 했었다.
그러나 본인이 계속 고집을 부리는데 , 너무 반대를 하면
하나님께 우리 부부가 잘못하는것 같아서 아이가 원하는 대로
가는것을 계속 말릴수만은 없었다.
그런데, 대학 4년을 다닌뒤, 비브리칼 칼리지에서 대학원 코스를 마친후
드렉셀 대학원에서 전공을 바꿔 훼밀리-테라피를 공부하였다.
테라피스트 자격을 획득하여서 펜실베니아와 뉴져지에서
프렉티스를 할수 있을텐데 그대신 계속 공부만 하고 있어 걱정이 된다.
학교를 다니면서는 성적이 좋아서 딘 리스트에도 들었었다.
자세한 얘기는 안해서 모르지만 이제
신학을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진것 같다.
처음부터 신학을 전공하지 않았다면 일반대학을 나와서
직장생활 몇년하다가 큰딸처럼 결혼을 벌써 했을텐데 걱정이 된다.
부모마음이 일단 결혼이라도 해야 그래도 마음이 놓일텐데
언제나 끝이 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