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본 나무인데 이름이 독활촉이라고 ...
2022년.8월21일.일요일.Sunny
H:C 32도 L:C 21도(H:F 90도 L:F 69도)
Cloudy conditions from 8AM-9AM,
with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t 1PM.
어제 하루는 별로 피곤할 일 없었는데,
몹씨 피곤을 느껴 잠을 일찍 잤다.
그래선지 오늘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 났다.
샤워를 하고 ,냉커피 마시고....
우리집에서 웃집 웃집에 팜파그래스.
오늘 저녁은 큰딸과 둘째딸과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큰딸은 어렸을 적부터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집에 와서 그날 있었던 일을 다 얘기를 했었다.
둘째는 명랑하게 늘 말은 아주 많이 하면서도
도무지 진짜 속내를 알수가 없었다.
검은 호랑나비가 앉아 있다.
둘째는 늘 내가 자기에게 주는
사랑이 부족하다고 불평을 했다.
큰딸 언니에게는 많이 사랑을 주고
자기는 적게 준다고...
새모이를 먹고 있는 검은 새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큰애(올 10월에 41살)나
둘째(올 7월에 39살)나 똑같이 대했는데...
차라리 집 뉴져지에서 멀리 살겠다는 둘째는
텍사스에서 26살 때부터 살고 있다.
큰딸과 둘째딸이 같이 스위밍 풀에서
나이든 딸이 십년 넘게 텍사스에서의 외로운 생활을
나는 전혀 알지 못했다.그런데 이해는 된다.
미국에서 태어난 둘째 생각은 ,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적 내 생각과는 많이 다르다.
이 얘기를 어떻게 할까 많이 망설였다.
둘째가 남자친구와 한집에서 산지 몇년이다.
둘째(39살)가 병원장으로 일할때 알게된, 러시아계의
유태인남자 (지금41살, 아이티회사의 CEO)와
작년에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는데, 아이가 생겼다.
그래서 내가 작년겨울에 해산구완을 해주려고 둘째 집에 갔었다.
둘째 사위는 8살때부터 보스톤에서 자랐고,
어머니(러시아인)께서 대학1학년때 암으로 돌아 가셨다고.
그후 아버지(유태인)께서 하바드대학에서
알게된 우크라니나 여자와 재혼을 하셨다.
새 어머니께서는 보스톤대학에서 교수로 계신다고.
나는 둘째딸과는 말할때 많이 조심스럽다.
이른 아침부터 둘째가 좋아하는 해파리냉채를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교회에 갔다 왔다.
둘째 마음에 드는 좋은 에미가 되고 싶다.
40이 가까운 둘째에게 좋은 에미로 인정받고 싶다.
오늘 교회에 가서 부족한 에미 사랑 때문에
아직도 상처가 있다면 둘째 마음을
주님께서 위로해 달라고 기도했다.
지금 남편은 뒷마당에서 LA갈비와 소불고기를 다 구운후,
이젠 고구마를 알루미눔 호일에 싸서 굽고 있다.
내가 두딸들에게 4시~5시 사이에 오라고 말했는데,
둘다 20분거리에 있는데 아무도 아직 안왔다.
5시10분에 전화를 하니 둘다 낮잠을 자고 있었다.
집에서 기른 꽈리고추로 소고기,마늘,간장을 넣고 졸였다.
상을 다 차려 놓고
허리가 아파서 쉬고 있다.
그래도 오랫만에 딸들과
저녁을 같이 먹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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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리본을 한 손녀(둘째딸의 딸Antoinette).
두 사위가 식사중 대화를 하고 있다.
6시 10분에야 두딸들이 나타났다.
아까 상추를 사러 갔던 글로발 수퍼에서
자장면과 납작국수( Beef Flat Noodle)와 탕수육을 사왔다.
손주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이다.
손주들이 맛있게 저녁을 먹는 것을 보니 흐믓했다.
큰사위는 전동수쿠터를 타고,테디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8시쯤 다들 돌아 갔다.
둘째 딸은 수요일 오전 11시 비행기로
시부모님 뵈러 보스톤으로 간다고...
큰딸은,이번 금요일은 손주들이 학교에 안가는 날이라고...
세손주들이 코비드 접종을 받으러 가니 케서린을 봐달라고....
접종을 받고 난후 손주들과 우리 집에 오겠다고...
엘라노아,테디,Antoinette,케서린.
내일 모레 글피면 9월이 된다.
9월이 되면 다시
내 평범한 일상생활이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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