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맑은 하늘. 클럽하우스 파킹장에서.
3월16일.2019년.토요일.
봄 기운이 완연한 오늘은 하늘이 푸르다.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낮아져서
섭씨 13도에 최저 섭씨1도이다.어제보다 조금 서늘하다.
모판에 고추,호박,오이,깻잎씨를 뿌린후 아침이면 매일 물을 주고 있다.
그래도 월요일에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또 있다.
늦은 아침을 먹고,오후 1시 넘어서 긴 코스 산책길에 나섰다.
좀 서늘할것 같아 짧은 흰패딩 자켓을 입고 나갔는데,
산책길 반쯤 걸었을때 등뒤에 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토요일 산책길에서 .
남편과 걸으면서 부지런히 쑥이 어디 있는지 찾았는데,보이지 않았다.
아직 쑥이 나오기에는 이른 지도 모른다.
어디를 가도 쑥이 없는 곳은 못 보았다.
며칠전 산책길에 남편과 꽃씨를 뿌리면서 걸었다.
집에 있는 꽃씨를 산책길에 뿌리려고 하는데 매번 번번히 잊고
안가져 가는데 오늘도 잊었다.산책길에 꽃이 보이면 좋을것 같다.
동네 어느 집에 피어 있던 벚꽃.
산책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 갔었다.수영장에 입장하면 시간과 이름을 적는다.
수영장에 2시13분에 갔다가 다 마친 시간이 43분이었다.
수영 20번 턴을 하고 나오는데 월풀에서 처음 보는 한국 여자분이 계셔서
수영장을 나오기 전에 "안녕하셔요?"라고 인사를 했다.
클럽하우스 옆문쪽 당구장소파에서 기다리는데 남편이 안보였다.
그래서 일어나 카페테리아로 걸어 갔는데,분위기가 달랐다.
온통 장식이 초록색이었다.내일이 St.Patrick'sDay 아일랜드 기념일이다.
어느 집에 피어 있던 흰목련꽃.
남편이 커피를 마시려고 카페테리아로 왔다.오늘은 커피도 없었고, 전부 내일
St.Patrick's Day를 위한 준비로 카페테리아도 바뀌어져 있었다.
남편이 커피를 못마셔서 아쉬워 해서 LidL 수퍼로 갔다.
이곳에는 빵굽는 곳이 있어서 언제나 싱싱한 빵도 살수 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서 자주 들르는데, 남편은 빵을 사려고 간다.
어제 큰딸 집에서 온뒤 집에서 잠을 자고서야 피곤이 풀렸다.
그제 저녁8시30분에 잠을 잤는데도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도 잔것 같지 않았다.
앞으로 얼마나 또 큰딸 집에서 자야될지 모르지만 그런 일이 없으면 좋겠다.
동네를 오늘 차를 타고 가다 보니 어느 집에는 흰 목련꽃도 피었고,
또 어떤 집에는 노란 수선화꽃도 보이고, 벚꽃이 핀것도 볼수 있었다.
저런 봄꽃들이 보이면 정말 봄이 느껴진다.
우리집 앞 정원에 작년에 덮었던 멀치를 긁어내고 새로 덮으려고 한다.
새로 단장을 하지 않아서 지저분하게 보인다.
3월14일.2019년. 목요일.
아침 6시18분이다.오늘은 섭씨22도나 된다고 한다.
오늘은 어떤 하루가 될지 모르지만 매일 콘텍즈렌즈를 하고,
커피마시고 약을 먹었는데,이제는 약을 먼저 먹고,커피마시고
콘텍즈렌즈를 나중에 하고 있다.어제 저녁에 씻어서 불려 놓은
현미 잡곡쌀을 취사로 눌러 놓고,10시쯤 온다는
큰딸과 점심으로 먹을 자장면을 준비했다.또 토마토김치찌개를 끓였다.
또 미역국을 다시 뎁히고,흙을 부어서 만든 모판에 고추씨를 심었다.
도이치 아일리스 산것을 앞정원에 심었다.
드디어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수선화꽃 한송이가 활짝 피었다.
같은 날 심은 수선화 중에 한송이가 먼저 꽃이 피었다.
큰딸이 손자와 막내손녀를 데리고 왔다.우리가 사주었던 세발 자전거와
손녀가 탈수 있는 빨간 장난감 차를 가지고 와서 남편이 손주들과
밖에서 노는 동안 점심을 차렸다.자장면용 생면3개를 삶았다.
손주들이 자장면을 안좋아한다. 손녀는 미역국에 밥읊 말아주니
밥을 두번이나 먹는데,손자는 밥먹을 생각을 안하고,지도책을 보고 있었다.
미역국 말은 밥을 억지로 수저로 입에 넣어서 먹였다.
집옆을 올해 더 정리를 하려고 한다.
우리 아이들 키울때는 아주 잘먹었는데,손자는 매번 밥을 잘 안먹는다.
저렇게 자랄때 안먹으면 키도 안자랄텐데 걱정이다.체격도 3%라는데
자기 또래보다 작다.요즘 남자들은 키가 180cm은 보통 넘는데,
손자가 나이들어도 키가 작을것 같아 걱정이다.
손자에게는 특별 식단을 만들어서 딸이 먹여야 할텐데
딸이 무슨 음식을 주어도 잘 안먹는다고 한다.
소아과의사가 173cm-174 cm정도는 자랄수 있다고 했다고...
또래보다 작은 손자.
X X X X X
금요일 산책길에서.
3시에 집에서 떠나 큰딸 집으로 오니 3시30분쯤 되었다.
큰딸은 3시45분에 수업이 끝나는 큰손녀 학교로 3시42분에 걸어갔다.
바로 집뒤로 걸어 가는데 잠시후 큰손녀가 학교에서 돌아왔다.
큰손녀는 학교에서 돌아와서 나를 보더니 반가와서 안긴다.
잠시후 인사를 나누고 동네친구들이랑 밖으로 나가서 논다.
손녀도 또래 중에서 큰편이 아니다.
아이들이 많은 곳이라 집뒤 공터에서 몰려가서 놀고 한 30분쯤 후에
큰손녀친구 샤낸하고 집으로 와서 지하실 장난감방으로 갔다.
동네에서 멀리 다른 주로 이사가는 집에서 3층짜리 큰(키가 150Cm)인형집을
큰딸집에 주었다고 한다.저 정도의 인형의 집이면 가격도 상당할텐데,
짐을 줄이느라 그집에서는 큰딸집에 주고 싶어했다니 감사한 일이다.
학교에서 돌아와서 지하실에 가서야 인형의 집을 발견하고
큰손녀가 많이 좋아 하면서 샤넨이랑 저녁에 샤낸 오빠가 데리러 올때까지 놀았다.
3월의 학생이 된 큰손녀가 학교에서 읽었던 책의 여우와 같은 색의
옷과 여우귀를 달고,또 파란 양말을 신고,교장선생님과 아침에 같이 식사를 하였던 날
큰딸이 저녁을 차려 놓고 오라고 했다.큰손녀가 식사기도를 한뒤
식탁을 보니 전부 내가 준 음식이다.김치에,시금치나물,소갈비구이,
토마토김치찌개,소고기 계란 장졸임과 딸이 끓인 미역국으로 저녁을 먹었다.
손자앞에는 갈비를 구어서 놓았는데,왠일인지 밥을 맛있게 먹었다.
큰딸이 식사후 밥을 다먹은 손주들에게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을수 있게 했더니,손자가 열심히 밥을 먹었다.
손자와 막내손녀는 남편과 숨박꼭질을 하면
꼭 빨래 말리는 드라이어속에 숨는다.
보통 아이들은 시금치를 잘 안좋아 하는데,
남편이 시금치나물을 좋아해서 인지
우리 아이들도 좋아했고,또 손주들도 잘먹는다.
그래서 우리집 식탁에는 거의 매일 시금치나물이 보인다.
딸집에서 온날 금요일 산책길에서.
저녁식사후에 큰딸이 아이셋을 목욕시키고,8시가 되니까 책을 읽어 준다.
막내손녀도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가져와 내 무릎에 앉아서 읽어 주었다.
8시30분이 되니 다 자라고 한다.손주들이 내옆에서 같이 자겠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그 시간에 잠을 잤는데,새벽 2시 30분 쯤에
잠이 깨어서 일기를 지금 타이핑하고 있다.
막내손녀가 우리집에 가져다 놓은 빨간차를 타고 있다.
손자는 온 침대를 돌아 다니면서 잠을 잔다.
지금 손자 오른 팔이 내 엎드린 왼쪽 등뒤로 얹어져 있다.
손녀는 그런줄 미리 알았는지 내발 밑에서 자고 있다.손녀는 원래는
막내손녀와 잠을 같은 방에서 자는데,내 옆에 같이 자고 싶어한다.
나를 할머니라고 좋아 하는 손주들이 예쁘다.
목요일저녁 밖에서 막내손녀와 같이 있는데,옆집 두 소년의
베이버시터 아줌마가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해서 두장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