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으로 계주에서 이기고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트렉을 돌았다.
10월28일.2018년.일요일.
그제부터 내리던 비가 어제 아침에 산책을 나갈 때는 이슬비가 거의 멈춘상태였다.
산책길의 아스팔트길이 빗물에 젖어 있어서 조심스럽게 걸었다.
요즘 그제 비내리던 날을 빼고는 매일 산책길을 걸었다.
내리던 비가 그치고, 어젠 좀 편하게 하루를 보냈다.
나무숲에는 더디 가을이 오고 있다.
흐린 날 탓인지 기분이 쳐지는것 같아서 2018년 3월17일에 있었던 쇼트트렉
세계선수권대회를 열심히 보았다. 긴장감을 가지고 보게 되어서
축 쳐져있던 것이 없어졌다. 최민정 선수가 밖으로 돌면서
다른 선수들을 추월하는 것을 보니 아주 기분이 업 되었다.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게 되었는데 남편이 낮잠 자는것을 방해한다고 해서
손바닥으로 침대를 주먹으로 쳤더니 또 방해한다고 뭐라고...
하루식사를 양식으로 하니 시간에 여유가 있었지만 또 그런만큼 게을렀던 하루였다.
캔에 들어있는 비스킷을 오븐에 넣고 화씨350로 13-15분간 구어서 아침을 먹고,
점심은 BJ에서 산 냉동 로스비프를 얼린 잡채와 같이 오븐에
화씨375도에서 35분간 뎁혀서 먹었다. 저녁은 점심에 남은것 다시 뎁혀서 먹고...
막내 전동윌체어를 실을수 있는 렘프시설이 된 차를 요즘 사려고 보는 중이다.
새차를 사면 좋겠지만,거의 6만달라나 한다. 이런 차는 중고차도 비싸다.
벌써 오래 전부터 뉴져지에서도 중고차를 보고 있었다. 남편이 뉴욕북부
로체스터에 있는 어떤 차를 보았는데, 마일레지와 값이 마음에 들어서 연락을 했다.
요즘 아침으로 비스킽(biscuit)을 구어 먹는다.
어제 차 주인과 큰아들이 운전해서 그차를 몰고 우리집까지 왔었다.
자기 둘째아들이 버지니아 후레드릭에 산다고 했다. 어제 저녁에
우리에게 차를 보여주고, 남편이 사겠다고 해서 계약금을 주었다.
잔금은 다음주 수요일에나 목요일에 주기로 했다.
Mountain Worlds 책속에서 본 가을숲속의 나무.
남편이 이젠 점점 막내를 들어 올리기가 힘이 드는지 지난 일요일에는
집에서도 막내를 일으키다가 손을 놓쳐서 막내가 바닥에 쓰러 졌는데
교회 파킹장에서도 또 한번 손을 놓쳐서 막내를 파킹장에 떨어 뜨렸다.
그래서 더 전동휠체어를 실을수 있는 차를 사야 될것 같다.
우리집 뒤에서 베어낸지 오래된 굵은 나무 곁가지에서 버섯이 보인다.
어제 온 아버지와 아들은 북부 뉴욕인 로체스터에서 8시간을 운전해서 왔다고 했다.
어머니(88세)가 8월에 돌아 가셔서 더 이상 차가 필요없게 되어
팔려고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이 순박해 보였다. 남편이 엔진이랑 차속을
들여다보고 차를 잘 간수했다고 마음에 들어 했다. 차를 사게 되면
막내와 더불어 공원에도 가고, 쇼핑도 가고.... 편하게 어디고 데리고 다니고 싶다.
로체스타에서 우리집까지 온 렘프가 있는 미니 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