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온이 섭씨16-18도 정도로 내려간 요즘 나팔꽃이 피고 있다.
10월15일.2018년.월요일.
오늘도 여느 날처럼 아침에 일어나 이슬비가 내리는 뒷마당에 나가서
나팔꽃을 들여다 보고 들어왔다. 꽁치를 굽고,어묵을 끓여서
아침을 먹고, 유튜브로 김다니엘 목사님 테입을 보게 되었다.
어머니께서 어떻게 계시는지 궁금해서 여동생에게 전화를 했더니
아침시간에 배추두박스로 김치를 담는 중이라고 했다.
어머니께서는 건강하시다고 ...
안경쓴 큰손녀와 큰손녀 친구들 한글학교에서
아침10시경 큰딸이 막내손녀와 함께 집에 왔다.
전에 내가 Gap Kid에서 큰손녀 생일(10월30일로)선물로
겨울자켓을 사주겠다고 말했었기에 포토맥 밀로 갔다.
큰손녀 옷들을 산후 큰딸은 지난 번에 샀던 막내손녀 옷이
마음에 안드는지 다른 옷가게로 환불받으러 잠깐 갔다 오겠다고 말하고 갔다.
포토맥밀 몰에서 막내손녀.돈을 넣으면 자동차가 움직인다.
남편과 막내손녀와 같이 Gap 옷가게앞에 서있었는데,
남편이 손가락으로 바닥을 가리키고 있었다.
바닥에는 작은 손지갑이 놓여 있었다.
헝겁으로 만든 작은 지갑에는 $20이 들어 있었다.
큰손녀(30일)와 손자(2일)가 10월 생일이라 같은 날 수영장에서 파티를 했다.
그 지갑을 Gap옷가게에 맡기려고 다시 들어 갔더니,Customer Service 하는 곳에
가서 맡기라고 했다.후드코너 입구에 있던 Customer Service창구로 가서
맡겼더니,잠시후 세 아이는 걸리고, 한 아기는 앞쪽에 띠로 묶어 안은
젊은 백인엄마가 Customer Service창구에 가서 무엇인가 물어 보더니
그 지갑을 받아 들었는데 창구에 있던 여자가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 젊은 엄마가 내게로 다가왔다.자기 딸이 생일날 받은 돈이었다고 했다.
남편이 사진을 찍어도 좋으냐고 물으니 흔쾌히 허락을 했다.
젊은 엄마와 아이들과 나.
그 젊은 엄마가 내게 찾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 여자아이도 내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찾는 사람도 기쁜 일이지만 물건을 잃은 사람이 찾아 가는 것을
보는 나도 기뻤다.아이가 넷이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다섯이라고 말했다.
제일 큰아이는 학교에 갔고,4명은 어려서 엄마가 돌보는것 같았다
내 큰딸만 아이를 3명이나 많이 낳는줄 알았더니 미국에는
더 많이 낳는 젊은 엄마들이 많다.
가을잎 중에서 먼저 떨어진 빨간 잎들.
그때 옷을 환불하고 온 큰딸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큰손녀 학교에는
자녀가 7명인 사람도 있고 12명까지 아기를 낳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백인들중에서도 자녀를 많이 낳는 사람들은 2밀리언달라 이상되는 큰집에서
사는 사람들이라고,종교적(캐톨릭)인 이유로 아이가 생기는 대로 낳는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한국에서는 자녀를 안낳으려고 한다는 얘기가 생각났다.
동네숲 산책길에서 소나무밑에 보이는 이 주황색 버섯이 꼭 오레곤주에서
사돈내외분께서 보내준 버섯(Jack-o-lantern mushroom)과 같아 보인다.
포토맥밀 몰에서 집으로 돌아 오는 차속에서,큰딸이 큰손녀 학교에서 일어난 얘기를 했다.
믿지 못할 놀랄 이야기를 해주었다.올해는 유치원에 입학하는 학생이
너무 많았다고 한다.처음에는 3반으로 나누어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큰손녀 반은 28명,또 다른 반은 33명,35명이었다고 한다.그런데
남자아이들이 너무 거칠어서 학생수가 많은 반은 통제하기가
힘들게 되었다고 한다.
산책길에서 본 돌배나무.
그래서 선생님들이 회의를 해서 4반으로 다시 나누게 되었다고 한다.
이말은 어디까지나 주관적 일수가 있는데,한국 아이들은 아니고,
부모가 아시아에서 온 남자아이들 중에 몇명이 거칠다고 한다.
그런 아이들을 따로 모아서 말 잘듣는 착한 여자아이들과
섞어서 새로 반을 만들었다고 한다.그 나눈 새반 담임선생님은
오랫동안 이학교에서 선생님으로 계시다가 은퇴하셨던 여자선생님께
맡겼다고 한다. 아마도 경험이 많으신 분이시라 믿고 맡기게 된것 같았다.
산책길에서 본 빨간 열매.
그런데 이 새반에 아시아에서 온 남자아이들이 놀고 나면 장난감을 제자리로
갖다 놓을 줄을 몰라서,매번 교실을 어지럽히자 그 나이드신 선생님께서
반 아이들 전체에게 단체기압을 주었다고 한다.
그 단체기압이란 점심을 굶기는 일이었다고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시간에도 다시 교실을 장난감으로 어지럽히고 제자리로 갖다 놓지 않자
오후에 먹는 간식도 못먹게 했다고 한다.
담이 없는 조금 떨어진 밑에서 집 뒷마당까지 온 사슴.
만5살인 어린아이들에게 아침 8시반에 시작하는 학교에서
오후3시반에 수업이 끝날때까지 하루종일 벌칙으로 음식을 못먹게하자
학교에서 돌아온 큰손녀 친구가 자기 엄마를 보자마자 큰소리로 울었다고 한다.
아침에 싸준 도시락에 손도 안대고 그대로 가지고 온 딸을 본 엄마마음이
어땠을지 상상이 간다.
큰딸이 오후에 큰손녀학교에 데리러 갈때 같이 따라간 손자.
수많은 수쿨버스가 있지만 학교에서 가까이 사는 손녀는 걸어 다닌다.
말 안듣는 아시아에서 온 남자이이들 몇 때문에
말잘듣는 여자아이들에게 까지 밥을 못먹게 하는 곳이 학교라면
감옥보다 못한 곳이 아니냐면서 큰손녀 친구엄마가 큰딸에게 말했다고 한다.
큰딸은 들으면서 당장 교장선생님에게 달려가지 그랬느냐고 말했더니
그 일로 곧 학부모와 학교간에 미팅이 있다고 한다.
산책길에서 본 돌배나무.
큰손녀친구는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 났는데,
한동네에 살아서 학교도 같은 학교에 다니고 한글학교도 같이
다니고 있다고 한다.한동네에서 살다보니 아이들 레슨도
같이 받는지 수영레슨도 같이 받고 있다고 한다.
산책길에서 본 노란꽃.
지난 토요일에는 수영레슨받는 실내수영장에서 10월에 생일인
큰손녀(10월30일)와 손자(10월2일) 생일파티가 있었다.
그때 파티에 온 큰손녀 친구엄마가 자기 딸이 받은 벌에 대해서
자기 딸이 교실을 어지럽히지도 않았는데 단체 벌을
선생님에게서 받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산책길에서 본 느타리꽃.
큰딸도 학교미팅때 학교에 가려고 한다면서 "어떻게 이런 아동학대를
담임선생님이 5살밖에 안된 어린아이들에게 하실수 있느냐?"면서 흥분해 했다.
다른 주에서는 5살 유치원에 보통 오전반 오후반으로 학교에 가는데
훼어훽스카운티 큰딸동네는 하루종일 학교에서 수업이 있다.
산책길에서.
그 소리를 들은 나와 남편은 일단, 내손녀가 그런 벌을 안받은 것에 안심은 되었지만
정말 그 나이드신 백인 할머니선생님을 어떻게 학교에서 할지 두고 볼일이다.
큰손녀 친구엄마는 학교에서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따라서 자기 딸을
다른 학교로 옮기려고 한다고 했다고 한다. 아이들을 키웠던 나지만
5살된 아이에게 밥을 굶기는 벌은 너무 지나친것 같다.
산책을 마치고 바라본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