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밖에 나갔다가 체리힐공원에 잠깐 들렀다.나무에 손바닥만한 큰버섯이 보였다.
4월18일.2018년.수요일.
비오고 흐리던 어제였는데, 오늘은 흰구름과 파란하늘이 보이는 아침이다.
오늘은 날이 따뜻하고 밝다고 하더니 그럴것 같다.
아침에는 다소 쌀쌀하지만 오후에는 섭씨14도가 된다고 한다.
믹내등교준비를 마치고 훼밀리룸에 다시 앉아서 렙탑을 들여다 보고
수요일에는 조금 늦게 오는 버스를 막내가 차고속에서 기다리고 있다.
공원골짜기에는 잔 나뭇가지가 많았고 그사이에 제비꽃이 보였다.
오늘은 카운티에서 소방검사을 하러 오는 날이다.
인스펙션을 할 것이기에 미리 훼밀리룸으로 나와서 앉아 있다.
뉴져지 우리동네에서 집을 팔려면 받아야 하는 검사가 참 많기도 하다.
어쨋튼 이달 말이면 집 열쇄를 새주인에게 주고,
우리가족은 버지니아로 떠나간다.
수잔은 어제 지적한 곳을 다 고쳤느냐고 전화를 했다.
유리창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마지막날 전에는 다 고쳐 놓으라고 했다.
지금은 아침 7시57분이다. 어느새 점점 파란하늘이 되는 가는중이다.
공원나무에 아이비가 자라서 나무가지 를 덮은 것도 보였다.
조금전 블친중에 댓글창을 잠시 닫아 놓으신 분께서 대한한공의 딸들이
갑질하는 것이 그어머니에게서 배우고 자란것 같다고 해서 놀랐다.
도둑질 하는 부모도 자기 자식에게는 정직하게 자라라고 말한다 는데
어떻게 눈뜨고 잠을 자기 전까지 쌍욕으로 시작해서
하루를 보내는 어머니가 있는가?
딸들이 그것을 보고 들으면서 자랐다니, 그런 집에서 자랄 바에는
차라리 바르게 사는 가난한 부모와 사는 것이 낫다.
얼마전 비가 아주 많이 내렸는데,이렇게 물이 공원들에 고여 있었다.
나는 한국신문을 인터넷으로 볼떄 큰 제목만 보고 자세히는 안본다.
그래서 블친이 올려 주시기 전에는 그 어머니도 그런 분인지 몰랐다.
그런 사람들이 사회에서 갑에 속한다니, 우리나라 앞일이 우려도 된다.
모두가 물질만능 시대에 살고 있어서 일까?
요즘은 누구나 부자되기를 원하는 시대이다.
가난하고 바른 양심으로 사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대한민국 사회가 되기를 진정으로 소원해 본다.
우리집 문앞에는 늦게 능수벚꽃이 피는 중이다.
이글을 쓰다가 밖을 보니 막내버스가 왔었다.
막내를 배웅하는데 8시30분이나 되어서 늦게 버스가 왔다.
남편은 이사가기 전까지 잔디를 안깎을것 같더니 지금 깎고 있다.
요즘 날씨가 따스한 날이 많아서 인지 잔디가 많이 자랐다.
수잔은 우리집을 샘플로 선전을 하는지 집팔렸다는 사인을
안 붙힌채 처음 사인 그대로 잔디밭에 꽂아 두고 있다.
다른 집들은 집이 팔리면 계약했다는 사인이 붙는다.
잔디를 깎으면서 남편이 복덕방 사인을 잠시 뽑아서 둔것을 보았다.
얼마전 많은 비로 체리힐공원에 홍수가 나서 제비꽃이 흙탕물을 뒤집어 쓴채 있었다.
지금은 오전8시54분이다.
9시반이면 카운티 소방소 인스펙터가 오기로 되어있다.
오늘은 남편의 계획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나는 오늘 차고에 있는
냉동고와 냉장고속을 비워야한다. 냉동고는 가져가지만
작은냉장고는 버리겠다고 한다. 가족은 3식구인데
2개의 냉장고와 딤채와 냉동고엔 무엇인가로 가득 채워져 있다,
거의 버려야 할것 같다.냉동고에서도 너무 오래되면 몸에 안좋다고 한다.
남편이 잔디깎는 소리가 집에 까지 들리고 있는 지금 시간은 8시59분이다.
체리힐공원에서.썩은 나무와 자주색 큰버섯.
소방소에서 여자 인스펙터가 왔었다.
집에 화재 알람 5개중 2개가 불합격을 받았다.
탄소개스 측정기도 3개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2개를 더사고,
화재알람도 5개를 사려고 Lowes에 갔다.
남편이 오래된 알람은 뜯어내고 사온 새것을 설치했다.
남편이 집안 일을 마치고 집밖에 있던 화분정리를 하는 동안
나는 차고속에 있는 냉장고, 냉동고 청소를 했다.
대부분이 다 버릴것만 있었다. 큰 낙엽담는 주머니 두개로
오래된 냉동된 식품을 거의 다 버리고 20일에 오는
이삿짐칸(Pod)에 실을 준비를 했다.
둘째딸 방에 있던 책꽂이와 여기는 안보이지만 책상과 의자,작은 탁자.
저녁에 간단한 식사를 하고 이층 둘째방에 있었던
기구들을 크레이그 리스트에 올렸는데 사겠다는 사람이 생겼다.
책꽂이 3개를 아래층으로 남편과 날랐는데 마지막 책꽂이가
현관문까지 거의 다 올무렵 내려오던 층계에서
내 오른손 둘째 손가락 끝부분 안쪽으로 스치고 갔다.
3cm정도 찢겼는데 상처가 깊다. 피가 많이 나왔다.
타월종이로 손을 누르면서 지혈을 하다가
상처날때 바르는 약을 바르면서 반창고 5개로 감았더니 피가 멈추었다.
잠깐 어긋난 각도의 책꽂이 모서리가 손끝에 다았는데 손이 찢겨졌다.
이 손이 언제 다 나을지 모르겠다. 당분간 수영도 못할 것이고....
장갑을 끼고 부엌일은 하겠지만 하필이면 이사를 앞두고 손에 상처가 났다.
그래도 크게 통증이 없다. 바로 약을 바른 것이 좋았던지 지혈도 잘되어서
일하는데 지장은 없을것 같다. 장갑을 끼고 하면 괜찮다.
타고갈 차에 싣고 갈것만 남기고 다 이삿짐 넣는 짐칸(Pod)에 넣어야 힌디.
소방소 인스펙션에 떨어져서 35달라를 내고 새로 받아야 한다.
올해는 날씨가 추워서 노란얼레지꽃이 늦게 피려는지 공원에는 이런 얼룩잎만 보였다.
4월17일.2018년.화요일.
어제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조금 기온이 내려가서 쌀쌀한 날이다.
나는 겨우 막내학교보내 놓고 부지런히 아침을 준비했다.
아침11시 반쯤 되어서 이층 방 옷장천장을 통해서 올라가서
지붕위 벽난로 밑에 떨어진 사이딩을 붙힌 사람과 ,
또 5개를 고쳐야할 창문중에서 두개를 뜯어 가고 베니어판으로
막아놓고 간 창문수리하는 사람이 다녀가는 동안 ,
나는 훼밀리룸에서 렙탑을 들여다보다 졸다가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늘 갔던 체리힐 공원에서 이런 큰손바닥만한 버섯을 여럿 보았다.
오후 2시가 다 되어서 사람들은 돌아갔다.
유리창문 고치는 월남전에 갔었던 나이 70이 넘은 사람은,
일을 참 비효율적으로 하는것 같다.
지난 번에 왔었을때 선금만 받아가지 말고, 부엌창문 두개를 뜯어 갔으면
어제 왔었을때 완성한 두개를 붙혀주고, 다른 것을 가지고 갔으면 좋은데
일도 느리고 하는 일도 비효율적으로 하니 언제나 다 완성할지 모르겠다.
어떤 나무에는 담쟁이줄기가 잔뜩 보였다.
어제인가 헬스클럽에 갔더니 수영복을 안가져가서 수영을 못했는데,
집에 와서 수영복을 찾아 보았는데 어디 두었는지 생각도 안나고
찾을 수가 없었다.그래서 수영복을 새로 사가지고 왔다.
앞으로 이사가기 전에 몇번이나 헬스클럽에 더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
2-3달 수영을 하고나면 수영복이 상하기 시작한다.
수영장물에 넣은 표백제 때문인것 같다.
새로 이사갈 동네 안에 있는 클럽안에 실내수영장에
남편이 들어가서 물 온도를 알아 보려고 갔었는데,
온도는 화씨82도로 다른 수영장과 같았는데,
표백제 냄새가 다른 데보다 아주 독했다고 한다.
비가 많이 와서 체리힐공원이 초록색 풀보다 갈색풀이 많이 보였다.
낯선 곳에 이사가서 헬스클럽에 수영하러 가는 것이 좀 조심스럽다.
지난 번에 구경 갔을때는 전부 노인들하고 어린 여자아이가 있었다.
방문객으로 온 어린이들이 실내수영장을 이용할수 있는 시간은
아침8시부터 오후2시라고 했다. 벌써 조카들이 오겠다고 벼르고 있다.
나무에 올라간 아이비와 큰버섯.
4월 16일.2018년.월요일.
밤새 비내리는 소리를 간간히 들으면 잠을 잤었다.
그런데 지금 월요일 아침 8시20분이 넘도록 비가 내린다.
막내등교준비를 다하고 이층으로 왔는데
막내가 내가 배웅을 안했는데 학교에 갔는지 모르겠다.
노란얼레지꽃이 필때가 되었는데 잎만 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