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아침 동트는 것을 보면 희망이 차오른다.
2월13일,2018년,화요일.
아침 6시면 어둑한 때여야 하는데,어느새 아침이 일러지고 있다.
그래서 벌써 봄이 오는것 같다고 느끼게 된 날이다.
물론 날이 조금 춥기는 해도 창밖으로 움튼 가지를 보며 봄이 느껴졌다.
그뿐 만이 아니라 어제 저녁 5시에도 환했던 저녁이었다.
어느새 창밖으로 움튼 나무가지가 보였다.
산책하기에 좋은 날이었다.공원 산책길에서.
어젠 보험회사 직원이 건강검진을 하러 집으로 오겠다고 했었다.
정오가 되도록 오지를 않았다. 전화도 안받았다.
기다리느라 헬스클럽에도 못가서,
오랫만에 동네공원에 산책을 갔었다.
며칠동안 내렸던 비가 고였던 공원 운동장 잔디.
며칠동안 매일 내렸던 비로 공원 잔디밭
운동장 한쪽에 연못처럼 물이 고여
그주변 정경이 반영으로 비추던 날이었지만
어제 오후에 날씨는 화창해서 산책하기에는 참 좋았다.
공원 운동장에 비친 반영.
오늘아침에 막내 등교준비하러 6시30분쯤에 부엌으로 갔는데,
리빙룸 블라인드를 통해서 깊숙히 부엌싱크대가 있는 곳까지
밝은 아침햇살이 들어와 있었다. 그렇게 아침에 밝은 햇살이
부엌으로 들어온 것을 오늘아침 처음 보았다.
아침햇빛이 깊숙히 리빙룸으로부터 들어와 있던 부엌.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내가 클릭을 잘못해서
글짜 크기 12를 누른다는 것이 14를 잘못눌러서
오늘 올린 글은 날짜만 12이고 고쳐서 다시 눌렀는데도
여전히 글짜크기가 14로 나오고 있다.
리빙룸창 블라인드를 뜷고 햇빛이 들어와서 부엌까지 비취던 아침.
오른쪽 검지손가락이 요얼마전 처럼 예민하지를 못해서
나는 분명 답글을 눌렀다고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그옆에 있는 차단을 잘못 눌러서
전혀 그럴 이유가 없던 내가 좋아하던 불친님들을
차단시켰던 일이 지난 주에는 3건이나 있었다.
곧 활짝 필것같던 그린 장미꽃이 마르고 있다.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나도 시인할수 밖에 없는 것은
차단하시겠습니까 ? 라는 자막이 보여서
깜짝놀라 취소버튼을 누르고 나서야
'아! 이래서 그동안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다.
언제나 아침 동트는 것을 보면 마음이 설렌다.
왜 하필 답글 바로 옆이 차단이 있는 것인지
검지손가락 감각이 둔해진 나같은 사람은 여러번 실수를 하게 된다.
그래서 그후로는 답글을 달아 드릴때 특별히 조심을 하면서
클릭을 하고 있다.(블친님들께서 실수를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스위스에서 스노우보드를 탔었다는 클로이 킴.4살때.
올림픽에서 재미교포2세인 클로이 킴이 스노우보드에서 금메달을 땄다.
어쩜 그렇게 스노우보드경기를 잘하는지 보는 사람이 즐겁다.
온통 NBC 아침뉴스에 클로이 킴 얘기가 들려서 나와 남편은 참으로 기뻤다.
남편에게 저 아이를 닮은 스노우보드타는 인형을 누군가 만들것 같다는 말을 했다.
미국에서는 2000년에 태어난 클로이를 16세라 하는데 한국에서는 18세라 한다.
클로이 킴 얼굴에 미소가 정말 밝은 아침햇살 같다.
아버지와 클로이 킴.
오늘은 손주들이 오면 잠자던 방의 가구를 버리기로 했다.
남편이 아기침대를 다 해체하고, 아이키아 장농도
서랍을 다 빼내어서 아래층에 내려다 놓았는데, 참 별일이다.
이런 절묘한 시간에 걸려오는 전화를 뭐라 표현할지 모르겠다.
새것은 아니지만 아이키아 장농도 거의 새것이고, 아기침대도 쓸만한 것이다.
버리기 위해 이층방에서 현관문앞으로 내려온 장농과 아기침대.
크레이그리스트에 그동안 올렸었지만 찾는 이가 없어서 포기하고
버리기로 했는데 그시간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사겠다는 사람은 우리처럼 손주들을 위해서 손주들이
오는 날을 위해서 방을 꾸미려고 하는 부부였다.
5개월된 손주침대가 없다고 했다.
구석에 세워져 있는 버릴 양탄자와 가구들.
정말 꼭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아기침대를 살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가 않다. 남편이 아주 기분좋아했다.
새것은 300-400달라겠지만 $30에 내놓아도
찾는 이가 없어서, 불필요하게 방만 채우고 있다면서
버리기로 한 날, 꼭 사겠다고 해서 오는 주소를 가르쳐 주었다.
그런데 어디인지 모른다고 해서 '에쉴른'몰에서 만났다.
소공동 순두부집이 문을 닫아서 집에서 점심을 준비하는 중이다.
사가는 사람이 아주 만족한 표정을 짓고 가져갔다. 아이키아 장농도
쓸만하게 거의 새것인데, 남편은 빈방이 되어서 더 좋아했다.
나는 그 돈으로 운동끝나고 점심이나 사먹자고 했다.
그래서 운동끝나고 동네 '소공동' 순두부집을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예 비지니스가 안되어서 문을 닫아 버렸다.
아쉽지만 내일 'ALL YOU CAN EAT'에 가기로 했다.
굴버섯,송이버섯,표고버섯,애호박,바지락조개로 버섯전골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