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를 인터넷으로 찾아서 만든 식빵.
2월5일.2018년.일요일.
일찍 눈을 떴는데,새벽이라 히터돌아 가는 소리가 들렸다.
어젯밤엔 달도,별도 안보이는 저녁이었다.아마도 구름에
가려졌나 보다.버섯잡채를 만들어서 인지 엊 저녁에 젖은
쓰레기가 많아 밖에 버리러 나갔는데 아무것도 안보이던
하늘이었다.일기예보를 보니 오늘은 비가 온다고 한다.
스폰지처럼 구멍이 나고 굳은 순두부.
순두부를 업소용으로 사서 차고에 둔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너무 추웠던지 다 얼어서 구멍이 송송난 스폰지처럼 되어 있었다.
대구매운탕을 그 스폰지처럼 된 순두부를 넣고 끓여서 점심으로
남편이 먹었는데,나는 괜찮은데 배가 아프다고 했다.
스폰지처럼 된 구멍 송송난 순두부를 어찌할까 고민이다.
일부 순두부를 작은 프라시틱그릇에 부셔서 담은 것.
어제 저녁에 막내에게 주려고 버섯잡채를 만들었다.
버섯 4가지-표고버섯 굴버섯,양송이버섯,물에 불렸던
목이버섯을 다듬고 2cm 두께로 채썰고,양파 1/4을
채썰고 웤에서 볶았는데,목이버섯을 제외하고는
생버섯들이라 물이 많이 나왔다.
4가지 버섯을 넣고 만든 잡채.
그래서 볶다가 물을 다 따라내고 다시 볶은 후에
미리 삶아둔 잡채(한묶음에서 뽑아서)한줌을 같이 넣고
당근채는 물속에 기름넣고 삶아서,물기를 타올로 눌러 빼고
웤에 다 넣고 간장 1테이블 스푼을 넣고 볶았다.참기름과
설탕을 조금 넣은후 마지막에 삶아 놓은 시금치를 넣었다.
버섯을 썰어 놓았을때 사진을 못찍어서 봉투에 담은 버섯.
컴퓨터 앞에 있던 막내에게 버섯잡채를 주었더니
전에 별로 맛이 없던 기억이 있었는지,마카로니치즈를
달라고 해서 주러 가보니,버섯잡채를 거의 먹은 후였다.
그래서 조금 남은 잡채그릇을 가져오려고 하자 둘다 먹겠다고...
고기대신에 버섯을 많이 넣고 만든 잡채가 맛이 좋았던것 같았다.
아침으로 감자를 잘게 썬것과 튀김기루로 튀긴것.
어제는 훼밀리룸 벽난로옆 페인트에 줄이 간것이 보여서
남편이 얇은 테이프를 붙힌후 페인트칠 전에 석회를
바르는 일을 했다.마른 후에 페인트칠을 한다고 한다.
사다리를 타고 이층까지 트인 천장의 훼밀리룸을 손질하느라
힘들었던지 일끝나고 이층방으로 간 남편에게 쟁반에 저녁을
가져다 주었다.대구매운탕속에 순두부를 너무 많이 넣었다.
점심을 먹고 배가 아프다는 남편에게는 무우채,굴,버섯을 넣고
굴버섯전골을 끓여서 계란을 풀어서 저녁으로 주었더니
맛있게 먹고 조금전 배가 아프다던 남편이 더이상 배아프다는
소리가 없었다,점심때 먹었던 대구매운탕을 또 줄까봐
그런 소리를 했나 보다.
스폰지처럼 구멍이 송송난 순두부를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나는 괜찮았는데 순두부치고는 좀 질기지만 반찬처럼 씹어서
먹을만 했는데,아까운 식재료를 버리기도 그렇고,남편은
스폰지같은 순두부를 먹고는 뱃속이 쿡쿡 찌르듯이 아프다니
남편은 그만 주고,나만 먹어야겠다.
냉장고에서 언 순두부를 거의 1/3을 매운탕에 넣고 끓였다.
얼어서 스폰지같은 순두부를 불고기양념으로 해서 장조림처럼
졸여서 먹어봐야 겠다. 사실 눈 딱감고 버리면 되겠지만
왠지 먹어야 할것 같아서 언 순두부때문에 고민이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두부를 얼리면 더 에스트로겐이 많다고 했던것 같다.
스폰지같은 순두부.
그리고 인터넷으로 식빵만드는 레시피를 찾아서
어제 반죽을 한후 발효를 두번 한후에 오븐에서
구었더니 거의 비슷하게 된것 같아서 저녁식사후에
식빵을 간식으로 조금 먹었다.나는 남편이 남긴
버섯전골 건데기를 저녁으로 건져 먹었다.
후식으로 Russell Stover sugar free 초콜랱을 먹었다.
봉투마다 각기 다른 맛을 가진 초콜렛.카라멜초콜렡이 내게는 맛이 있다.
초콜랱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설탕이 안들어 갔다는데
어쩌면 그렇게 보통 초콜랱과 똑같은지 몇개씩 먹게 된다.
참 나같이 식성이 너무 좋아서 다이어트에 예민한 사람에게는
그런 초콜렡이 참 좋은 간식인것 같다.
큰딸에게서 저녁에 긴급한 카톡이 왔다.
아마도 막내손녀가 훼밀리룸 바닥에 잠을 자서
소파에 앉아있던 큰딸이 잠든 아기를 돌아 가려다가
발을 잘못 헛디딘 모양이었다.
큰딸이 찍어 보넨 발사진.
발이 뼈가 부러졌다고 호들갑이다.
병원에 가라고 하니 갈수가 없다고 한다.
거리가 머니 당장 가볼수도 없지만 병원에 안가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서 뼈가 부러진것 같지는 않은것 같았다.
나도 뼈가 부러져 보았는데 약을 먹어도 통증이 굉장했다.
아침이 되어서 어떻냐고 물어보니 월요일에 이모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사위와 병원에 가겠더고 한다.
어젯밤 잠은 잘잤느냐고 물어보니
탈리놀을 먹고 잠을 잤다고 했다.
나는 뼈가 부러진날 밤새 잠을 잘수 없이 아팠었다.
아픈데를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했더니
새끼발가락이 있는 발등위가 파랗게 멍든 것이 보였다.
만약에 뼈가 부러진 것이 아니라면 침 놓는 힌의사에게 가서
침을 맞으면 회복이 빠르다고 말을 했다.
세째손녀 엘라노아 사진.큰딸이 하는 말이 손녀를 보는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치매가 없다고.....
시집간 큰딸이지만 자기나 사위나 손주들이 어디가
아픈 곳이 있으면 지금도 어린아이처럼 내게 하소연을 한다.
딸은 만년 A/S 라더니 그런것 같다.
남편이 딸집 가까이 이사를 가면 우리에게 할일이 많을 거라고 말을 했다.
그래도 가까이 이사를 가서 도울수 있으면 도와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