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가 안개낀것 처럼 보이던 뒷마당 나무들.
1월4일 2018년,목요일.
일기예보에서 어젯밤부터 눈이 온다더니 눈보라가 몰아 치는것 처럼
눈이 오기는 오는데 밀가루가 바람에 불리듯이 오는 눈이라
꼭 안개낀날 같아 보인다. 다만 안개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같다.
눈이 오려거든 함박눈으로 내리지,밀가루모양으로 내리니
어젯밤부터 내린 눈이 적설량은 얼마 안된다.
새벽에 현관문 열고 걸어 갔다가 들어온 내 발자국.
아침10시쯤 조금 전에 나가 보았는데 발목이 잠길만큼 눈이 왔다.
큰딸에게 버지니아에도 눈이 오냐고 물어보니 1인치정도 왔다고 한다.
캐나다 뜨별님 사시는 곳에는 눈이 무릎까지 내렸다는데,
오려거든 그만큼 와야지, 그래도 이만큼 와주는 눈도 고맙다.
내가 사는 곳에도 전에는 눈이 무릎까지 빠지도록 내렸던 적도 여러번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내리는 눈을 보았던 겨울이 눈도 안내린 겨울보다 훨씬 좋다.
아침에 나갔다 들어온 내 발자욱.
이런 날에는 막내학교도 문을 닫는다.
아침으로 계란 두개씩과 큰만두 3개씩을 삶아서 주었다.
어제 저녁 아욱된장국을 순두부 넣고 끓였는데,
남편에게는 아침으로 흰쌀죽하고 같이 주었다.
늦은 아침을 먹었다. 막내에게 간식으로 모짜렐라 치즈스틱을 주었고,
남편과 나는 간식으로 통밀과자를 먹고 있었다.
눈이 내린 소나무.
눈내린 앞마당에 나가 사진을 찍으려고 현관문을 열었는데
문을 열자 바로 문앞에 한젊은 남자가 서있었다.
나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가 깜짝 놀랐다."엄마야!!!"하고 소리를 지르자
그 남자는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 눈을 청소해 주겠다."고 해서
괜찮다고 남편이 눈치우는 기계(스노우불러워)로 치울거라고 했더니
인사를 하고 갔는데, 다른 집에는 안들르고 그냥 간 모양이다.
집앞에 있는 수양벚꽃(위핑체리).
나는 놀라서 밖에 나가 사진을 찍는 것을 포기하고 이층으로 올라왔다.
하필이면 내가 현관문 여는 그시간에 우연히 현관문 앞에
같이 도착을 해서 서있었던 모양인데 내가 놀라
소리를 지르는 것을 겪고는 눈치워서 돈을 벌려고 했던
청년의 기를 꺾어 놓은것 같아 나도 정말 미안하다.
어느 집 아들인지 생김새도 잘생긴 백인청년이었다.
크리스마스선물로 남편이 사준 눈오는 날 신는 신.
옅은 안개낀 날처럼 눈이 내리는 날에 나는 유튜브로 노래를 듣고
남편은 동물의 왕국을 보고 있다.
이 눈오는 날에도 간간이 비행기소리는 들린다.
막내학교에서 전화가 왔다.
내일도 학교문을 닫고, 월요일에나 학교문을 열것이다고 .
일기예보를 보니 월요일에 또 눈이 온다던데, 어찌될지 모르겠다.
나무위로 내리는 눈이 안개처럼 보였다.
다움블로그 메인에 2017년 블로그결산이 보이기에 클릭을 했더니
내가 타이핑했던 글중에서 제일 조회수가 많았던 글이
얼마전에 올렸던 '친정어머니'였다.1120회의 조회수였다.
어머니께서는 내가 이런 글을 올린것도 모르시는데,
내가 어머니덕분에 좋은 글을 쓸수 있었던것 같아 어머니께 감사하다.
좋은 내 어머니께서 내 어머니신것이 감사하다.
2018년에 새해들어서 첫눈 오는 날에 블로그에서 좋은 결산을 볼수 있어서 감사하다.
제 글을 읽어 주신 분들,그리고 댓글까지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에 좋은 일들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대나무사이로 눈보라가 치고 있었다.
1월3일.2018년.수요일.
어제 저녁 4시넘을 무렵 부터 동쪽하늘에 달이 보였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달은 지붕위 천장창문에 보이다가
새벽 4시경이면 서쪽창문으로 달이 보인다.
오늘은 구름에 달이 가려져 있는지
달을 볼수 없는 저녁이었다.
집 동쪽창문으로 보이는 동쪽에서 떠오르는 달.
오늘밤 10시경부터에 아침6시까지 눈이 70%오고,
내일도 아침 7시부터 오후3시까지 눈이 90%온다고 한다.
그러니까 오늘밤 내리는 눈이
내일 오후3시까지 계속 눈이 내린다는 말이다.
달이 안보이는 이유가 눈이 오려고 구름이 많은 때문이다.
새 헬스클럽의 락커룸.
오늘은 새로 어제 등록한 헬스클럽에 갔었다.
새로 지은지 몇달 밖에 안된 빌딩안이라서
새로 지은 헬스클럽도 깨끗해서 좋았다.
돈안내는 헬스클럽인데 이만하면 만족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큰타월부터 소지품들을 많이 가지고 다녀야 한다.
문입구쪽에서 유리벽으로 보이는 수영장.
전에는 락커룸문마다 컴비네이션으로 잠그게 되어 있었는데
이곳은 락커룸에 소지품을 다 넣고 자물쇠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샤워룸이 그전에는 이중으로 한사람당 처음 플라스틱 커튼칸은
간단한 소지품을 걸게 되어 있었고,
두번째 커튼문을 열면 샤워하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곳은 샤워커튼이 하나뿐이어서 밖에다 소지품을 걸게 되어 있다.
온쪽 출입구 창구에서 일하는 남자.
수영장안에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한 남자가 들어 오고,또 남편도 들어와서 수영을 했다.
물 높이도 그전에는 라인마다 낮은 곳부터 차차 깊은 곳도 있었는데
이곳은 라인마다 전부 같은 물높이 1m10cm정도라서 물에 빠질 염려도 없다.
나는 평소때처럼 1000m를 하고 나왔다.
25m을 20번턴 하면 1000m이다.
서쪽으로 지는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