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하늘이 천장창문으로 보이기에,집밖으로 나와서 하늘을 보았다.
12월19일.2017년,화요일.
오늘 새벽 4시에 둘째는 텍사스로 돌아 갔다.
텍사스로 돌아 간다면서 내방에 들어와
나를 안으면서 볼에 뽀뽀를 하고 갔다.
남편이 공항에 데려다 주러 가고, 나는 집에 있었는데,
그러고나서 바로 잠이 오지 않아서 블로그를 조금
들여다 보다가 나중에 다시 잠을 청했다.
그 사이에 남편은 둘째를 데려다주고 공항에서 돌아 왔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진것 같아서 6시45분 경에
부엌으로 내려가서 일상의 하던 일들을 시작했다.
부엌에 내려가서 맨처음 저울로 체중을 재어 보았다.
이게 왠일일까 ? 어젯밤에 과일쥬스를 마시고
요구르트를 먹었고, 물만 마셨을 뿐인데, 134파운드였다.
훼밀리룸에 있는 사랑초가 계속 꽃이 피고 있다.
막내는 학교로 가고, 남편은 잔디위의 나뭇잎을 청소하고,
나는 부엌에서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BJ's 홀세일 마켓에서 사온 큰 소고기덩이를
7cm,5cm,3cm크기로 잘라서 한덩이씩 플라스틱백에 넣어서
냉동고에 얼려 두었다가 고기덩이 하나씩 필요할때 꺼내어서
넣고 끓여서 소고기국물을 만들어 쓰고 있다.
물을 자주 바꾸어 주면서 파는잘라서 먹었다.
고기는 덩어리채 그대로 냄비에 두고,고기를 안먹는
막내에게는 각종 야채를 넣어서 국수를 말아서 주기도 한다.
그래서 국물을 넉넉히 항상 만들어 둔다.
아침에 그 국믈에 생선물만두(엄지만한것)를 넣고 만두국을 끓였다
또 어제인가 그제인가 프로듀스졍션에서 사온 파 5단($2)을
병에 담아 두었는데, 가위로 파란 파를 잘라서 많이 만두국에 넣었다.
어제 저녁 둘째에게 꽃등심스테이크를 해주었다.
고기 세조각(Rib Eye)을 후라이펜에서 소금,후추가루,마늘가루로
익히면서 곁에는 애호박두개와 긴콩줄기(green bean)를
같이 넣어서 익혔다.그리고 2개의 감자를 마이크로오븐에서 익혔다.
큰접시에 스테이크 하나씩을 담고,껍질벗긴 감자를 나누어서 반개와
그린 빈과 애호박 썬것을 담아서 주고,나는 이층으로 올라 왔었다.
층계창가에 바나나화분을 두고,옆에 크리스마스 봉재인형들로 장식했다.
남편이 어제 장검사후에 낮(아마도 12시반경)에 집으로 왔을때
마시라고 준 과일쥬스와 요구르트를 입맛이 없고
축쳐져 있어서 눞고 싶어서 쉬느라 안마시고,저녁으로 먹었다.
갈아 놓은 쥬스를 바로 안마시니까 죽처럼 되어 있었지만
수저로 먹었는데 복숭아맛도 있어서 달콤하고 맛이 좋았다.
요구르트도 어제 저녁으로 먹고 물을 몇번 마셨다.
어제 검사실에서 130파운드 나가던 체중이 오늘은 상승세를 탔다.
어제 하루종일 먹은 것이 쥬스와 요구르트와 물뿐이었는 데도
아침에 이미 134파운드더니 어제 남겼던 스테이크를
아침으로 먹고 조금 있다가 다시 재보니 137파운드로 되었다.
체중을 재어보느라 너무 여러번 올라 가기를 반복해서 저울이 고장나겠다.
또 내일 아침에는 얼마나 체중이 늘어 날까?
X X X X X
12월18일.2017년.월요일.
비행기소리가 낮게 들리고,잔잔한 바람이 불고,
하늘에는 흰구름이 많이 보이는 아침이다.
평상시처럼 아침에 내가 할일들,도시락 싸는일,
아침으로 먹을 것을 주고,옷을 입히고,머리를 빗기고는
오늘 아침엔 기운이 없어서 밖에 나가서
버스를 타고 가는 막내를 배웅하지 못했다.
방에서 보이던 파란하늘과 흰구름의 하늘.
어제 오후2시부터 2개의 알약(Dulcolax)과
마그네슘( Citurate 10oz)을 마시고,
오후 6시에 15분간격으로 Mirlex를 8oz씩 4번에 나누어서 마시고,
또 오늘 새벽3시부터 3시반까지 15분간격으로 3번에 다 마셨다.
잠이 들어서 새벽 3시에 못깨어 날까봐 ,새벽2시에 잠이 깨어서
3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마셔야 할 분량을 다 마셨다.
막내를 등교시킨 후에,장검사 하는곳에 9시20분에 도착을 했다.
거기 도착한 사람들은 이름을 적고 기다리다 이름을 부르면,
가져간 운전면허증과 보험카드를 주고 몇번 사인을 한뒤
거기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또 이름을 부르면
장검사실로 이름을 불렀던 사람과 같이 들어 갔다.
옷을 가운으로 갈아입고 랔커룸 한박스를 열쇄로 열고
거기에 벗은 옷을 보관하고는,왼손에 팔찌처럼 열쇄를 찼다.
. 그리고나서 또 대기실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거기 앉아 기다리던 여자들은 기다리는 그 짧은 시간에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스스럼 없이 서로 얘기를 했다.
한여자는 티비디너를 가족들에게 주니 다들 맛있게 먹더라고 하고
또 한여자는 자기남편이 그렇게 쿡을 잘하는지 몰랐는데
냄새를 피우면서 요리한 것을 혼자서 맛있게 먹더라고 하고,
어떤 여자는 미리 먹을 것을 다 요리해 두어서,
뎁혀서 먹을수 있게 해두어서 편했다고 하고....
나는 말하기도 피곤해서 이따금씩 맞장구만 치고 듣기만 했다.
로비에서 검사실로 가기 전에 이름을 부를 때까지 기다린디.
장검사하는 날 내 체중이 궁금했다.
거기 방하나에 체중기가 있었다.
가운만 입은채 올라가 보고는, 축 지쳐있다가
입이 활짝 벌어 지도록 너무 좋아서 웃었다.
한 백인여자는 자기는 하나도 안줄었다고 했다.
다른 한여자는 3파운드가 줄었다고 했다.
나는 10파운드나 주는줄 알았는데,어제는 135파운드였는데,
거기 저울로 130파운드였다.그동안 감기로 2주동안 앓아서
입맛을 잃어서 140파운드에서 135파운드가 되었었다.
거기서 또 더 줄어서 지금 130파운드인데,이 체중이 앞으로
계속 내 체중이었으면 좋겠다고 거기 앉은 여자들에게 말했다.
그런데 거기에 앉아 있던 여자들이 그전 체중으로 다시 올라간다고....
X X X X
12월17일.2017년.일요일.
아침안개가 보이는 일요일 아침이다.동네가 아주 조용하다.
둘째는 매일 친구들을 만나러 나간다.
어제는 몇년전에 결혼했던 둘째딸 고교동창인 친구를 만나고 왔는데,
그 친구가 내게 주라고 했다면서 카드한장을 가져 왔다 .
요즘엔 가족사진이나 아이들 사진을
크리스마스장식을 넣어서 카드로 만든다.
현관문 입구족에 크리스마스장식을 했다.
둘째딸 친구 아들이 4살은 되 보였다.
참 아름다운 아들사진이다.
남편이 백인인데 아들이 잘 생겼다.
보면서 아들이 귀엽다고 말하면 되는데,
둘째에게 너도 네 아이를 낳아서
내가 이런 사진을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큰딸 시누집에서 부쳐준 아들다섯과 시누부부의 가족사진카드.
좋은 사람이 없어서인지 결혼을 안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오늘은 증권회사에 다니는 고교동창,게이친구를 만난다고 했다.
필라에서 운전기사를 보내면 그 차를 타고 만나러 갔다가
집에 올때는 또 그차로 데려다 준다고 한다.
왜 게이친구를 만나러 가는지 모르겠다.
층계입구에도 봉재곰을 ..
어제 산 선물중에서 필요가 없어져서 바꾸러 나가려고 한다.
막내학교의 린다선생님께서 막내에게 미리 일주일전에
겨울자켓을 크리스마스선물로 주었다.
그런데 가격표도 안떼고 선물을 줘서 부담스럽다.
가격이 $79이 붙어 있었다.
인터넷회사에서 새로 보내준 것을 설치해주고 있는 둘째딸과 챨리.
이층 응접실 같은 곳(sitting area).
둘째에게 선물로 이태리제 망또를 선물했는데,
텍사스는 날씨가 안추워서 이런 옷은 안입게 된다고
도로 리턴하라고 내방에다 두고 갔다.
그래서 그것을 린다 선생님께 드리려고 한다.
망또는 사이즈가 한가지라서 신경을 안써도 되니까 좋을것 같다.
남편이 크리스마스튜리와 오나멘트를 다 버리고는 온집을 이런장식을 했다.
린다선생님 선물로 샀던 옷은 리턴하려고 한다.
남에게 옷 선물 하기가 쉽지가 않다.
다들 개인 취향이 다른데 내 마음에 맞는 옷으로
살수도 없으니 살때가 되면 망설이게 되고
몇번씩 도로 가져다 놓으면서 고르게 된다.
일년에 한번이나 두번 보게 되는 둘째에게 옷을 여러벌 사주었다.
내가 뜨게질로 만든 어깨에 두르는 까만색 숄을
둘째에게 주었더니 너무 마음에 들어 했다.
다 펼치면 큰 삼각형이지만 어깨를 두르고 여미는 곳에
큰 단추를 뜨개질로 만들어서 주었더니, 자기가
원하던 것이 바로 이런것 이었다면서 너무 좋아 했다.
그런데, 돈주고 산 까만색 판초를 도로 내방에다 두고 갔다.
그것은 막내 남동생 딸(초등학교 6학년 Hanna)에게 줘야 겠다.
아무일도 무리해서 안했는데 허리가 다시 아프다.
그래서 압박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어제 산 막내 학교선생님들 선물포장도 둘째가 해주었다.
훼밀리룸에 홀막카드꽂이를 놓아 두었다.
린다선생님을 제외한 다른 분들 6명 선생님선물들은 6-7달라씩 돈을 썼다.
둘째가 다음부터는 스타박스에서 $5 짜리 선물권을 사라고 말했다.
누구나 스타박스에는 가니까 좋아 할것이라고 했다.
다음에는 막내선생님들 선물을 그렇게 해야겠다.
쇼핑다니면서 신경 안써도 되고 얼마나 편할까.
아침에 둘째가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새로 끓였다.
웤에 옥수수기름을 2-3 큰 수푼만큼 두르고,
손질해둔 김치찌개용 돼지고기와,
큰스페니쉬 양파를 한개 썰어넣고,
생강을 체에 갈아서 한톨 넣은 후에 볶았다.
둘째에게 두번째 끓여준 김치찌개
그리고 큰냄비에는 익은 배추김치를 3포기를 썰어서 끓이다가
볶은 것을 같이 넣고 다시 끓였다.
그제 끓였던 김치찌게는 조금남고 거의 다먹었다.
둘째가 김치찌게를 좋아해서 다행이다.
오늘부터 약먹고 금식하는 날이라
만들기가 쉬운것이 김치찌개이기 때문이다.
며칠전 저녁으로 볶음밥과 무우국으로 .
그제 아침에 손질해서 미리 생강,마늘,간장과 약간의
설탕으로 밑간을 하고 세탁실 냉장고에 넣어둔
뼈없는 돼지고기를 기름에 튀겼다.
졸임용 간장조금에,설탕,꿀은 큰 수푼 한개씩 ,
편으로 썰은 마늘과 잘게 썰어 놓은 생강을 한줌씩 넣고 ,
돼지고기 강정양념을 졸였다.
둘째를 위해 만들어준 돼지고기강정.
그 튀긴 돼지고기를 졸인 양념이 골고루 배이도록 휘저은후
접시에 보스톤 상추를 깔고 가운데에 강정고기를 담았다.
둘째가 왔는데 나는 장검사하려니까 먹을수는 없지만
이렇게 미리 준비해 놓아서 쉽게 하나라도
더 요리를 만들수 있어서 좋았다.
검사전날 저녁에 가족에게 차려준 볶음밥과 도토리묵,
김치,콩나물,김파무침,어리굴젓,야채볶음,무우국.
꽃등심 스테이크는 아무래도 내일 저녁쯤 해야겠다.
오늘 저녁도 친구를 만나서 먹고 들어 올테니까
내일 장검사가 끝나고 나야 둘째를 위해서
먹을 것을 요리할수 있을것 같았다.
둘째에게 먹고 싶으면 뭐든지 요리해서 먹으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에 와서는 아무것도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