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꼬리한쪽이 잘려진 나비 한마리가 현관앞에서 쉬고 있었다.
8월13일.2017년.일요일.
그저깨 밤 잠들기 전에 소금물을 옅게 타서 절이고 잤던
배추 두통으로 어제 12시37분에 김치를 다 담고,
쉬려고 컴 앞으로 왔다가, 이 글을 끝내지 못한채 하루를 보내고,
일요일 아침에 다시 고쳐서 쓰고 있다.
그러니까 윗글에서 몇가지만 고치고 다시 쓰는 중이다.
담은 김치를 아직 냉장고에 넣기 전이다.
중간 크기의 배추 두통에,전에 사서 세탁실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Turnip잎을 새로 다듬고 씼은 후에,
얼마 안되는 잎을 잘게 썰어서
배추와 같이 절인 후에 같이 섞어서 담았다.
약간 시들어진 Turnip잎에서 열무잎 냄새가 났기 때문이다.
부추쫑이 아직도 있어서 부지런히 먹는 중이다.
큰병 김치두병을 밖에 몇시간 두었다가
저녁에 냉장고에 넣었다.
목요일에 온다는 큰딸이 원하면
김치반병을 덜어서 줄까 생각중이다.
모래를 얹고 돌을 얹었는데,며칠있다가 또 시멘트를 넣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남편이 손주들을 위해서
뒷마당 돌까는 일을 거의 다 마쳤다.
남편이 만든 나무로된 화분과 잘 어울리는
페치오가구도 사자고 말을 했는데 살지는 모르겠다.
나무로 만든 화분속에,길게 자라는 정원용 소나무와 포도나무와
하와이꽃이 피는 화분을 넣었다.
큰딸이 요즘은 이모(여동생)가 주는 김치를 먹기 때문에
내가 주는 김치를 싫다고 할수도 있다.
가까이 살면서 미쳐 내가 못하는 많은 사랑을
큰딸에게 베풀고 있는 여동생에게 항상 고마운 생각이 든다.
아마도 깻잎을따고 있던 나를 남편이찍은것 같다.
여동생이 컴퓨터를 조금 더 있다가 고치겠다고 해서
오래전에 중국인 컴퓨터 수리하는 곳에
맡겼었다가 집에 가져다 두었었다.
그랬다가 여동생 생일이 가까와서
컴퓨터를 다시 맡겨서 고친후에
엊그제는 그 애플 컴퓨터를 찾아 왔다.
여동생이 의문점이 있으면 전화를 할수 있도록
영수증과 전화번호를 컴퓨터에 붙혀 두었다.
여동생이 잠깐 기다리라고 말했지만
아마도 친정식구들은 생일(24일)날이 되면
카드속에 수표를 넣어 주는데
그 수표로 컴퓨터를 고치려고 하는것 같았다.
남편이 가까이에서 항상 큰딸을 잘챙겨 주는데,
여동생 컴퓨터는 우리가
생일선물로 고쳐주자고 말을 했다.
며칠전 여동생 에플 컴퓨터를 가져가서 맡겼는데
$450이라고 그 중국인 부인이 말을 했지만
남편이 $400만 하자고 맡기는날 말했었다.
중국인의 컴퓨터 고치는곳 내부이다.
남편에게 전화한 그 중국여자 남편에게 지난 번에
$400이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더니 알았다고
다 고쳤으니 찾으러 오라고 해서 $400만 주고 찾아 왔었다.
중국인 부인도 그 남편도 활짝웃는 얼굴로 컴퓨터를 보여 주었다.
작동이 잘 되는 것을 보여 주어서 집으로 가지고 왔다.
여동생말로는 컴으로 TV를 SLEEP으로 해놓고 보다가 잤는데
그 다음날 다시 깨어나지 못한채 고장이 난것이라고 했었다.
어쩌면 정말은 간단한 것이었을까 생각도 든다.
그래서 저 부부가 선뜻 $50을 깎아주고
저렇게 웃으면서 주었는지도 모른다.
어쨋튼 여동생 생일선물로 컴퓨터를
고쳐서 집에 가지고 돌아 오면서
너무 그날 남편에게 고맙고
기분에 내 어깨에 날개가 달린듯 했다.
남편이 화초인줄 알고 화분에 심어놓은 머위가 보기에 좋다.
아직 동생에게는 컴퓨터를 고쳤다고 알리지 않았다.
지난주 내 생일에 보내준 수표는 $50이 었지만
동생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언제나 어머니께서 보내 주시는 수표는 큰돈이다.
여동생이 고친 컴퓨터를 보고
기뻐할 것 같아서 참 내 기분이 좋다.
내가 맏이인데 동생들에게 베풀고 살수 있도록
남편이 마음을 그리 써주니 고맙다.
BJ's에 갔을때 나도 모르게 남편이 찍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