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도착했던 학교에서 바라본 하늘은 잔뜩 흐렸다.
6월6일.2017년.화요일.
아침에 막내학교 가기전에 밤새 조금씩 내리던 비가 그쳤다.
그래도 흐린구름 사이로 이따금씩 파란하늘을 조금 보았고,
날이 점 점 개이고 밝아지는 중이다.
막내학교 컨퍼런스가 오전 10시에 있어서
작년 이맘때 간것처럼 학교에 갔었다.
막내와 같이 참석했던 컨퍼런스 룸.
막내는 컨퍼런스하는 내내 아주 명확하게 대답도 잘했고
자기의견도 적당하게 말할줄 알았다.
오늘은 케이스메니져와 소셜워커와 담임선생님(린다)과 같이
컨퍼런스를 했다. 나나 남편은 별로 할말도 없었다.
린다가 크리스틴같은 학생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지 모른다고 했다.
미팅이 다 끝나서 집으로 돌아 오려는데,
미팅에 참석했던 다른 분들께 막내는 학교를 소개하고 안내하고 다녔다.
그래서 막내와 작별인사를 하고 학교에서 헤어졌다.
학교에 들어온 사람마다 입구에서 싸인을 해야한다.
막내가 비가 오지 않으면 카니발이 있다고 하더니
학교운동장에 카니발기구가 가득 들어와 있었다.
카니발하는 회사에서 학교운동장으로
그 많은 놀이기구를 다 가져 올수 있다니 대단하다.
학교를 방문한 부모들이 여럿 있었다.
이런 스페셜 수쿨에 도네이션 하는 것일까?
아니면 학교에서 돈을 주고
저 많은 놀이기구 회사를 부른 것일까?
미리 궁금했으면 아까 학교선생님 린다에게 물어 볼것을...
학교 문앞에 붙어 있는 안내문.
막내학교에 갔다가 몇군데 들르고 집에 와서
점심먹고는 피곤해서 한잠 잤더니
아래층에 막내가 학교에서 돌아왔는지
소리가 들려서 잠이 깨어 간식을 주고 올라와서
카니발 생각이 나면서 지금 궁금해졌다.
아울렛 몰로 들어가는 길
막내학교 가까운 곳에는 어머니날 들렀던 아울렛몰이 있다.
그냥 돌아 가려던 남편에게
여기까지 왔으니 들렀다 가자고 해서
Gap 옷가게와 Old Navy 옷가게에 들렀다.
집에서 편하게 입을 티셔츠를
Gap 클리어런스하는 데서 3개 $29.63을 주고 샀고,
Old Navy에서는 $1.49주고 티셔츠를 하나 샀다.
가든센타에서 팔고 있는 돌들.
집으로 오는 길에 Black Horse Pike 선상에 있는 가든센타에 갔었다.
남편이 뒷마당에 돌을 까는데 조금 모자라서 더 주문을 하고 돌아왔다.
목요일에 가져다 주겠다고 했다.
내가 오래전에 주문했을 때보다 돌값도 올랐고 배달값도 배로 비쌌다.
학교입구에 심어져 있던 옥잡화 잎은 비왔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남편이 어디 또 갈데가 있느냐고 물어서 한국수퍼에 가자고 했다.
오이를 사려고 갔는데 여전히 비싸서 두펙 6개 들어 있는
한국오이를 거의 $ 7 넘게 주고 샀다.
물론 이것 저것 같이 사서 집으로 왔다.
교회에 어떤 집사님께서 아는 분이 농장을 하시는데,
그분에게 주문해서 사야겠다.
미리 주문을 해서 토요일에 교회 파킹장으로 가면
오이를 박스로 싸게 살수있다.
가든센타에서 정원용 조각들 사이에 고양이가 움직이고 있었다.
몇군데 돌아 다니다가 집에 왔는데, 점심을 먹고는 몹씨 피곤했다.
서쪽하늘이 밝아지고 있다. 내일은 맑은 날일것 같다.
뒤마당에 서있는 나무사이로 환한 햇빛이 보이고 있다.
남편은 혼자서 밖에서 계속 일하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 남편보다 일도 안하는 내가 항상 피곤을 느끼니 미안하다.
어제 쓴일기를 지우려다가 몇줄 안되지만 그냥 남긴다.
6월5일.2017년.월요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월요일 저녁이다.
좀 방안이 후덥지근 한것 같아서
창문을 열어 놓았더니 참새소리가 들리고 있다.
오랫만에 헬스클럽에 갔다가 BJ's 에 들렀다.
식용유가 떨어진 것이 있어서 갔다가
스테이크 소고기(포토하우스)를 사왔다.
아보카도 기름과 옥수수기름을 사왔다.
볶음밥 할때 아보카도 기름으로 볶으면 더 맛이 있는것 같다.
생각보다 기름이 그리 비싸지는 않다.
1 liter에 $10.99이면 한참을 쓰는데, 다 떨어져서 사왔다.
레드잎 상추 4개,그린잎 상추 4개의 모종을 심은 화분에 큰잠자리가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