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위핑체리꽃은 더 피고 있다.
4월 5일. 2017년.수요일.
오늘 아침에 9시에 오겠다던 카페트하는 두사람이 왔다.
막내를 학교에 보내고, 이층에 있던
렙탑을 훼밀리룸에 옮겨 놓고 앉아 있다.
계단과 홀웨이를 카페트를 까는 동안
이층에 있는 컴앞으로 갈수가 없기 때문이다.
훼밀리룸 카페트는 제일 좋은 것으로 했었는데,
지난 주에 왔던 견적을 내던 사람이
훼밀리룸 카페트를 같은 것으로 다시
할 경우 훼밀리룸만 2000불 가까이 들어서
남편이 좀더 있다가 하겠다고 했다.
요즘 카페트 빠는 기계로 계속 날마다 조금씩 빠는 중이다.
그 다음날 또 이물질이 올라오면 또 빨고 해서 많이 깨끗해 지고 있다.
여러번 빨아도 안될 경우 남편이 이곳도 마루로 하겠다고 한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중간지점.
오늘은 이층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이층 sitting area(응접실 같은곳)와
복도와 방하나(큰딸방)를 하는 중이다.
패딩도 제일 좋은 것으로 하기로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이층 거실에 그동안 조각 카페트로 얹어놓고 지냈다.
온지 한시간만에 그동안 그전 패딩과 카페트를 걷어내고
새 패딩을 다 깔고, 조금전 10시에
젊은 청년들이 무거운 카페트를 가지고 올라가서
새로 깔고 있는중이다. 날씨가 비교적 따뜻한 날이라서
남편이 냉장고에 있던 생수 두병을 가져다 주었다.
카페트와 패딩을 걷어내고,청소를 하는 중이다.
나도 훼밀리룸에서 이렇게 타이핑하고 있다가
잠깐 일어나서 부엌으로 가서 막내가 즐겨먹던
피넛버터쿠키 두봉지와 Reese's에서 나온 초콜렛 이스터 에그 4개를
일하면서 먹으라고 가져다 주었다.
미국에서는 공사하는 사람들에게 따로 먹을 것을 주지 않아도 된다.
한국서 살때 집안 일을 맡기면 일하는 동안에
끼니때가 되면 먹을것을 주던 것을 보아서인지
정원에 스프링쿨러 해주던 사람들에게도,
나무를 잘라주던 사람들에게도
점심을 사다 주었었다.
카페트 일을 하는 중에 생수를 주었다.
카페트는 패딩을 밑에 깔고
사이즈에 맞게 카페트를 덮고는 그 위를
스테이플 건으로 박는것 같다. 박는 소리가 들린다
저렇게 하면 점심은 준비를 안해줘도 될것같다.
일이 일찍 끝날것 같다.
두청년에게 점심이나 사먹으라고 팁을 조금 주어야 겠다.
남편은 새카페트가 더러워 질까봐 조각카페트를 놓았다.
저기 창문처럼 보이는 곳으로 훼밀리룸이 보인다.
훼밀리룸 천장이 이층천장과 같다.
그들이 일하고 있는 동안 부엌에서 밑반찬을 준비했다.
스튜 소고기로 조림간장과 설탕을 넣고 장조림을 만들고,
어묵을 폭 1cm로 길게 썰어서, 조림간장으로
마늘가루,생강가루. 참기름과 설탕을 반스푼씩 넣고 볶았다.
다 만든 후에 볶은깨를 한스푼을 위에 뿌렸다.
그리고 나서 남편과 먹을 비빔국수를 만들었다.
새로 카페트를 한 이층 sitting area와 가운데 큰딸방.
거의 1시가 조금 넘어서 카페트 까는 일이 다 끝났다.
남편이 마루를 하면서 잘못 잘라 낸곳이 있었는데,
두청년이 카페트 빈곳을 새로 깨끗하게 붙혀 주었다.
일이 끝나고 갈때 , 두청년에게 점심값을 조금 주었다.
요즘 남편이 맛있다고 했던 농심 멸치 칼국수도
두 봉투에 각각 담아서 두청년에게 주었다
멕시칸들은 한국음식을 좋아 한다고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