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으로 보이던 두번째 사진하고 바뀌었다.이사진은 나가서 찍은 사진이다.
4월3일.2017년.월요일.
4월 3일.월요일 아침이다.아침에 6시쯤에 안방 목욕탕에 갔는데
창문으로 동이 트는 것이 보였다.우리집은 동남쪽이 현관인것 같다.
날마다 집옆쪽인 목욕탕 아침 창문으로 새로운 해가 보인다.
오늘은 섭씨 19도인데 내일부터는 계속 섭씨 19도-23도 이상으로
봄다운 봄을 느낄수 있을것 같다.
어두운 동틀무렵에 창문으로 조금 보이던 붉은 하늘.
이렇게 밝은 해가 떠오르는 것이 보여서 부엌으로 가기전
잠깐 현관 문밖에서 붉은 하늘을 스마트폰으로 찍고
집으로 들어 오려는데, 지난번 갑자기 내린 눈으로
어찌될지 몰랐던 위핑체리나무에
벗꽃이 군데 군데 몇개씩 피고 있었다.
위핑체리(벗)꽃이 피기 시작했다.
여느날 처럼 아침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오늘은 튜나셀러드를 만들어서 막내도시락을 준비했다.
아침에 막내 학교 보내느라고 머리를 빗기는동안
NBC 채널에서 뉴스가 나오는데, 태영호씨가 기자회견을
하면서 영어 회화를 아주 잘하셨다.
내가 남편에게 저분 영어 아주 잘하시네?
" 그럼 영국대사관에 근무하셨으니까."
나는 뉴스도 막내 머리빗기는 시간에 잠깐 보는셈이다.
내 아침으로 채소쥬스, 계란반숙,서리태콩 쥬스.
어느새 몇시간이 지났다. 아침 9시가 넘은시간이다
학교가는 막내에게 계란반숙으로 아침을 주고
나와 남편은 채소쥬스와 오븐에서 구운 빵을 아침으로 먹게 되는데
빵 반죽이 들어 있던 것이 다 떨어졌다.
그래서 오늘은 채소쥬스와 계란이 아침이다.
서클바늘을 월맡에서 샀을때, 바늘과같이 있던 모자사진
그제밤부터 시작한 세째 손주모자를 뜨개질 하는 중이다.
아직 뱃속에 있는 성별도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모르는
태어날 아기 모자를 뜨라고 큰딸이 사진을 보내왔다.
7월에 태어날 아기인데 일부러 성별을 안물어 보았다고 한다.
알면 색을 정하기 쉽지만 중간색으로 해야한다.
지난번에 꽃봉오리에 눈을 맞고도 꽃을 피우는 위핑 체리꽃.
스마트폰으로 뜨개질 새 상품이 소개되는 곳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보면 그 사진을 내 스마트폰
카톡으로 "Mommy can you make something
like this for the new baby?"내게 물어 보는데
물어보는 것이 아니고, 내게는 명령처럼 들린다.
카톡으로 보내온 신생아모자.
뭐든지 해달라고 말할수 있는 엄마를, 내딸이 얼마나
의지하고 있고 또 자랑스러워 하는지도 알기 때문에
할수 있는한 열심히 만들어 주었다.
어릴때부터 큰아이, 둘째 아이에게 뜨개질 해서 옷을 입혔었다.
장갑,모자,머플러도 여러가지 다른색으로 짰었는데,
친구들이 부러워한다고 해서 딸친구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선물로도
여러번 뜨개질을 해서 보낸 기억어 난다.
어느 블친께서 모양이 궁금하다고 하신 블루제이새.
큰딸 베스트후렌드 다이아나에게도 결혼후에
올리브색을 좋아 한다고 해서 장갑,스카프,모자를 만들어 보냈다.
다이아나 시누가 그것을 보고 엄청 부러워했다고 해서
짜주겠다고 했더니 다이아나와 시누가 사이가
나쁘니까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안해 주었었다.
부활절에 뉴져지로 오겠다고 해서 사둔 손주들 이스터 바구니.
사위가 출장을 간다고 해서 우리가족이 버지니아로 가기로 했다.
큰딸 결혼식때 그 시누가 '웨딩 플레너'로 결혼식 리허설때부터
와서 일을 해주었는데, 그 시누가 큰딸은 좋아 한다니, 참 알수없는 일이다.
얼마나 내딸 결혼식 진행에 열심이었던지 고마웠다.
내 속으로 그때 뜨개질을 그냥해서 보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들었다.
봄이 되면서 더 실하게 자라고 있는 돌나물.
초등학교때 옆집 언니에게서 배운 뜨게질로
평생 그방법 밖에 모르지만 그것으로
내 딸들, 내 손주들에게 무엇이라도 짜줄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뜨개질을 빨리, 그리고 솜씨가 좋아서 여러모양으로 만드시는 분들이 부럽다.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내 뜨개질 속도가 느리다.
그래도,내가 아는 간단한 몇가지 방법으로 큰딸이 보내 주는
카톡사진을 보고 무엇이라도 만들어 주고 싶다.
가만히 보니 손녀가 사진을 찍을때마다 다리를 내밀고 포즈를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