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사는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준 것을 옮겨 왔다.
1월1일.2017년.일요일.
어느새 하루가 거의 다 지나갔다.
점심에 떡국을 먹기 전에 떡갈비를 만들기 시작했었다.
아침에 물속에 3시간정도 담가 두어서
서너번 찬물을 갈아주면서 핏물을 빼고 ,
고기를 뼈와 살을 분리시키는 일을 했다.
떡국 국물을 끓이는 중이라서
그속에 갈비뼈를 집어 넣고 끓였다.
버지니아 큰딸동네 H-마트에서 파운드에 $4.99주고 산 갈비.거의 3파운드.
마침 점심때라서 갈비뼈를 넣어 끓였던 국물에
소금으로 간하고 후추가루를 뿌린후
어제부터 물에 담가 두었던 떡국떡을 넣고 떡국을 끓였다.
삶은 당근과 계란지단과 파를 채썰어서
떡국에 김 썬것과 같이 얹었다 .
갈비뼈를 넣어서 끓인 국물이라 그런지 떡국이 아주 맛있었다.
반찬으로 김치와 시금치나물과 명란젓을 놓고 떡국을 먹었다.
갈비살과 뼈를 칼로 나누고 살에 붙어 있던 기름은 가위로 잘라 내었다.
그리고 한참 끓었을때 갈비뼈를 꺼내어서 찬물로 씻고
거기에 얇게 붙어 있던 고기를 가위로 떼어 내었다.
그리고 그 뼈에서 물기를 닦아 내었다.
다진 양파,파,마늘.
행복한 요리사님 레시피대로
소갈비살 600g,잣,포도씨유,적당량씩.
양념: 간장 5숟갈,참기름,다진마늘1숟갈씩
다진 양파 4큰술 ,다진파 두큰술,올리고당 3숟갈,
깨소금,후춧가루,생강가루,소금약간씩
가위로 살코기에 붙어있는 기름을 알뜰히 떼어내었다.
잣을 샌드위치 플라스틱백에 넣고 나무망치로 두드려 부수었다.
칼로 내리치고 .또 내려치고
열심히 잘게 고기를 다진후에
양념으로 섞어서 반죽을 했다.
그리고 아까 물기를 닦아낸 갈비뼈에
반죽한 고기를 입히기 시작했다.
속이 익기 전에 고기가 타지 않게 하려면 중간불로 뒤집어 가면서 익혀야 한다.
후라이펜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중간온도로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조심스럽게 익힌다.
고기가 그모습 그대로 붙어 있지가 않아서
벗겨내고 남은 반죽고기로 다시 한 떡갈비가 여러 대였다.
갈비대에 반죽한 고기가 그대로 있으면 더 좋을 텐데
그렇게 안되었다.고기를 조금 얇게 붙히면 그대로 붙어있다.
떡갈비맛은 정말 너무 좋았다.
그다지 달지도 않고,짜지도 않으면서도 고기도 연했다.
후라이펜에서 익히기전 뼈에 고기를 입힌것.
버지니아 갈비찜 고기값이 뉴져지 우리동네의 절반보다 싸다.
뉴져지 우리동네에서 한펙에 $35불 정도로 파운드에 $10.99에 샀는데
크리스마스때 버지니아 H-마트에서 파운드에 $4.99에 사왔다.
떡갈비는 들어가는 양념때문인지 떡갈비하고도 고기가 많이 남았다.
그래서 남은것도 익혔다.
오늘은 실습으로 한번 해 보았는데,누구에게나 권하고 싶다.
둘째딸에게 주려던 새끼 스파이더와 아마릴리스.완성된 떡갈비를 스노우피로 장식.
맨 왼쪽이 내 떡국,막내 떡국,많은 것은 남편 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