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식사후 갔던 동네공원, 하늘에는 비행기
10월15일.2016년.토요일.
그동안 왠일인지 잠자는 시간이 불규칙했었다.
어젯밤에는 매일 잠자던 시간에 제대로 일찍 잠이 들었었다.
그래선지 오늘은 눈이 떠진 시간이 새벽 4시30분경이었다.
그리고 계속 머리맡에 놓인 컴을 열고 보고 있었다.
그래서 6시32분이 되었다.
오늘은 제대로 건강도 돌아 온것 같다.
어제 저녁 동네공원 산책 길에서.
한가지일로, 매일 하던 하루의 일들이 순서가 바뀌게 되면,
어차피 해야 하는 일들은 늦어지고,하면서도 피로감은 배로 증가하게 된다.
오전에 김치를 담아야 했던 시간에 아이가 아파서 집에 있게 되면서
그 김치를 오후 늦게까지 담았는데,
그 일로 어제까지도 조금 기운이 없이 다녔었는데,
오늘은 새벽인데도 콘디션이 정상으로 온것을 느낄수가 있다.
가을색같아서 연 주홍색 국화꽃으로 샀다.
어제 운동이 끝나고,프로듀스졍션에 가서
과일과 채소와 국화꽃 화분하나를 사왔다.
과일쥬스와 채소쥬스를 마시고부터
금방 다 없어지니까 일주일에 한번은 사러가야 한다.
남편이 나무로 화분을 만들어서 차고 앞에 두었는데
꼭 국화꽃을 놓으면 좋게 생긴 화분이기 때문이다.
남편이 만든 나무 화분.
아이들 어렸을때는 문앞에 옥수수대도 세워놓고,
볏단도 사서 놓고,그 옆으로 커다란 호박을 몇개 놓아서 ,
우리집에도 가을이 찾아 온것 같았는데,
다른것은 없어도,국화꽃이라도 있어야 할것 같아서,
지난 주일에 현관문앞에 국화꽃 화분을 사서 놓았었다.
현관문 앞에 놓은 국화꽃
어제도 같은색 국화꽃을 사와서 나무화분에 넣었다.
물론 남편이 "조금있다가 버릴텐데 왜사느냐?"고 못사게 했었지만
나는 사야 겠다고 우기고 지난주에 사온 것인데
왠일인지 어제는 내가 "화분 잘 만들었다."고 칭찬을 많이 해서인지
국화꽃을 사는데도 아뭇소리 안하더니 차에 싣고온 국화꽃을
나무로 만든 화분속에 남편이 집어 넣었다.
저런 모습의 남편을 보면 귀엽다.
화분속에 넣은 국화꽃.
아침이 서서히 이제 7시가 넘으면서 희뿌옇게 밝아 지려고 하고 있다.
부엌으로 가서 냉커피라도 마시고,다시 와야겠다.
커피를 마시고 콘텍즈렌즈를 넣고,남편에게 커피를 끓여다 주었다.
점차로 아침이 밝아 오고 있다.
불후의 명곡을 틀어 놓고 컴을 하는데,아리랑소리가 구성지다.
한국에 사는 친구와 카톡으로 사진을 서로 보내고 주고 받았다.
보성에 사는 친구의 식탁.
친구집에 꽂은 가을 국화꽃과 친구사진.
우리집 식탁. 바로위는 지난 주 간장게장이고, 밑에는 새우 야채볶음의 식탁이다.
한국의 친구는 완전 서양식으로 먹고,
미국사는 나는 완전 한국식으로 먹는 식탁사진이었다.
친구는 크로생빵에 샐러드로 먹고 ,
나는 간장게장이 들어간 식탁이라서 웃음이 나왔다.
친구의 친구가 차려준 밥상이라고 했다.
서울살던 친구가 보성사는 친구옆으로 이사를 왔다고 한다.
나이들면 맘에 맞는 좋은 친구가 가까이 살면 좋을 것 같다.
어제 갔던 동네공원에서.
햇빛이 너무 눈부셔서 천장창문을 통해서
침대 머리맡에서 컴하고 있는 내눈을 괴롭혀서 블라인드로 막았다.
이제 내려가서 아침을 준비해야겠다.
오늘은 남편에게 고구마농장에 가자고 해야겠다.
어제갔던 동네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