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볼때는 환한 달속도 볼수 있었는데....
9월15일 .2016년.목요일.
하루만에 다시 선선한 가을 날씨로 되었다.
어젠 섭씨33도 였는데,오늘은 섭씨 26도라고 한다.
오늘도 하늘은 파란하늘이다.
여러마리의 블루제이 새소리가
열어놓은 슬라이드문으로 요란하게 들리는 아침이다.
조금전 어제 냉장고에 넣었던 초벌양념한갈비를 냉동실에 가져다 넣었다.
며칠전 BJ's 홀세일 store에 갔을때
새끼돼지갈비 전체가 두개 들어있는 한펙( $12.83)을 사왔다.
얼마전 한아름에서 이런 갈비를 , 확실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LA 갈비처럼 1.5cm 굵기로 뼈가 3개 들어 있는 것을
14개 정도 한펙으로해서 $12.99인가를 주고 사왔었다.
어제 뜯었던 갈비 겉껍질에 붙어 있던 가격이다.
물론 잘게 썰어서 먹기 좋게 해놓은 것이기는 했지만
가격이 양으로 비교하니 엄청 차이가 났다.
갈비뼈 하나씩을 세로로 그대로 하고 자르면
그런대로 먹기도 좋을것 같아서 그렇게 잘랐다.
그러기전 남편이 전기톱으로 LA갈비처럼 잘라 보려고 했는데 잘안되었다.
물로 씻고 물기를 없앤다음
생강가루(BJ's에서 샀다)와 마늘가루와 후추가루를 뿌리고,
조금 있다가 간장을 조금씩 골고루 뿌려 두었다.
몇번 뒤적여 가면서 그렇게 하고는
냉장고에 커버를 씌우지 않은채 넣어 두었다.
그리고나서 내일은 커버를 해서 얼리려고 한다.
갈비로 보아서 새끼돼지한마리 갈비전체인것 같다.
2주후에 얼린것을 꺼내어서 녹였다가
큰딸집에 갈때 돼지강정을 만들어가면,
큰딸생일(10월 4일)에나 손주생일(10월 2일)에나 먹게 될것이다.
생일을 미리 새려고 하는것 같다.
절반은 친정에 가져다 드리려고 한다.
돼지고기 강정은 남편 친구부인에게서 내가 제대로 잘 배운것같다.
막내남동생이 잘먹어 주었었다. 나도 정말 맛있었다.
알사탕같은 송편과 팥시루떡일부와 약과.
미국서 살다보니 추석이라지만 그냥 지나가게 된다.
그래도 한국을 추억하려고 한인마켙에 가서
송편과 팥시루떡과 약과와 쌀과자를 사왔다.
간김에 차조와 찰수수를 사오고,
소고기 갈비찜 고기와 사태고기와 어묵을 사왔다.
어묵을 두툼한 손가락모양과 지름 5cm으로 동그란것을 샀다.
따뜻한물에 담그었다가 물기를 없애고
강정양념으로 웤에서 후다닥 볶았더니
막내가 아주 잘먹었다.남편에게도 먹어보라고 주었다.
고기를 안먹는 막내를 생각해서 해보았는데 아주 좋아했다.
나무뒤에 보이던 추석 보름달.
아침부터 ,컴앞으로 올때마다 조금씩 쓰다보니 밤이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찍는 달은 그냥 환한 빛처럼 보인다.
작은 디지털 카메라가 어디 있을텐데...그냥 스마트폰으로 몇장 찍었다.
저녁을 치우고 남편과 컴하면서 송편과 시루떡 ,약과를 머리맡에 두고,
추석을 기억하는 간식을 먹으면서....이렇게 하루가 다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