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하늘은 반은 어두운 구름이고 반은 이렇게 환한 하늘이었다.
7 월1일.2016년.금요일.
저렇게 한바탕 소나기가 자주 왔으면 좋겠다.우두두둑~.
아까 3-4시에 쏟아지던 소나기가 지금 또 오려나 보다.
금요일 6시40분이 넘어서
저녁밥 지으려고 부엌에 가려는데
다시 소나기구름이 와 있는지 어두워지고 있다.
막내가 토요일에 학교에 안가게 되면
나도 덩달아 마음이 느슨해지고
금요일 저녁부터 게을어져서
저녁밥 지을 생각을 늦게 하게 된다.
빨리 찍으려다가 초점도 안맞은 부엌사진.오른쪽 바닥에 저울이있다.
그래도 짧은 시간에 할수 있는 요리로는
새우 ,채소 볶음이다.
집에 있는 채소를 미리 다 꺼내놓고
배추잎 겉에 있는 잎 5-6장에,
큰 스패니쉬 양파 1/2개,
얼린 부로콜리 크게 두주먹 정도,
큰 당근하나,
빨간피망 1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한다.
잘못 사와서 이젠 거의 다 쓴 스시소스와,게 세마리소스와,굴소스.
점보새우가 비싸서 큰새우를 샀다.
웤에 기름두르고 후다닥 각종채소 볶아서
게 세마리그려진 소스 한수저와
굴소스나 스시소스를 한수저넣고
물에 갠 녹말가루 1/3컵을 넣고
점보새우도 같이 볶은 후면,
잠시동안에 멋지고 맛있는 요리가 된다.
배추와부로콜리,당근 양파,각가지 색의 피망들.
중국요리가 10분이면 다 되는 이유가
웤에서 볶아 내어서 그런것 같다.
크고 예쁜 흰 타원형그릇에
채소 볶음요리를 담아 놓으면
레스토랑에 나온 음식처럼
맛있고 멋지게 보인다.
크고 작은 물빠지는 홈이 있는도마들이 5개 정도 있다.
그동안 다이어트 한다고
양배추와 숙주나물을 양념으로
양념장에 찍어 먹거나
고추장과 먹거나 했었는데,
한동안 먹을 만하다가
나중에 질려서
보기도 싫어 졌다.
그래서 저녁한끼 먹는 채소를
맛있게 먹기로 생각하고
그렇게 요리해서 먹는데,
막내까지도 "엄마! 저 밥은 안먹을게요."
"왜 너도 다이어트하려고?"
물어보니 자기도 하겠다고 한다.
왜 이렇게 촛점이 안맞는지 모르겠다....급하게 찍느라고.....썰어서 준비한 채소들.
그동안 파스타를 자주 주었는데
그래선지 체중이 많이 늘어서
막내를 들어 옮기는데
많이 힘들어 졌다.
막내도 나도 남편도 그 많은 야채볶음을
아주 깨끗이 다 먹어서
그릇이 빈그릇이 되었다.
웤에서 볶고 있는 모든 재료들에 녹말가루물을 넣고 난후.
배추와 부로콜리는 포만감을주고,
채소 볶음도 그냥 먹어도 될 정도로
싱거워서 질리지 않았다.
그동안 자주 매기소스로 했는데
소스를 바꾸어 해보니
그것도 맛이 좋았다.
앞으로도 어떤채소로
볶음요리를 할지
재료를 생각해 봐야겠다.
접시에 담은 완성된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