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9일.2016년.일요일.
와~.상쾌한 아침이다.하늘은 맑고 푸르다.
일찍 일어나 강판에 감자 한개를
껍질 벗겨서 갈아낸 다음,
마쉬포테이토 가루와
섞어서 반죽을 하고
하쉬부라운 모양을 만들고
웤에 기름을 조금 넣고
온도를 높힌 후에
만든 하쉬부라운을 넣고
노릿하게 튀겨 내었다.
남편과 막내는 두개씩 나는 한개
그래서 다섯개를 만들었다.
그리고 팬케잌을 반죽을
조금 되게해서
웤에서 튀겨 내듯이
또 다섯개를 만들었다.
시럽을 뿌려주고
허니머스터드를 뿌려준 다음
아침으로 나는 한개씩 담아서 먹었다.
두 딸들이 있을때는
입맛들이 제 각기라서
시럽도 종류가 다양하고
또 조리법도 달라서
각자 따로 해먹기도 했는데
남편이나 막내는 비교적 쉬운편이라
내가 해주는 것을 잘 먹는다.
그래도 그 때가 살짝 그립다.
아침이면 딸들이 자기식대로
따로 사온 재료로
부엌이 북적거리고
요리하는 냄새도 가끔 너무 좋아서
전 가족이 그 냄새 때문에
달라고 해서 기다렸다가
먹었던 일도 그리워진다.
둘째가 요리를 잘했었다.
이제 다시 안돌아 오는
지나간 시절이다.
아침을 준비하면서
압력밥솥에는 밥을 안쳤었다.
'쿠쿠가 맛있는 취사를
완료했습니다'는 소리를 들었으니까
조금있다가 김밥을 만들어서
친정으로 가는길을
운전해서 떠나 가려고 한다.
남편은 오늘도 시골길로 갈것이다.
3시간 반정도 운전하다가
배가 고프면 차속에서
김밥을 먹으면서 갈것이다.
가다가 멋진 초원과
옥수수밭과 밀밭을
보게 되면 서툰 내 솜씨로
달리는 차속에서 사진을 찍을 것이다.
친정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