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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을 앞둔 3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1. 11. 24. 08:27

                                           엘라노아가 만화처럼 그린 그림.

 

24일 수요일아침 6시25분이다.

같이 자던 엘라노아가 자라고 말해도 안듣고,

새벽 1시가 넘도록 아이펫으로 유튜브를 보다가

언제 잠이 들었던지...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새벽2시반에 소리내어 울다가,그대로 바닥에서 잠이든

엘라노아를 허리가 아파 들어 올릴수가 없어

침대덮는 얇은 이불을 던져 덮어 주었다.

                            새벽1시쯤에도 엘라노아가 여전히 아이펫을 보고...

 

 

감기기운이 있는 엘라노아와 같이 자면서

예방차원으로 나는 약을 먹고 잤다.

그새 나는 잠을 잤는지 못잤는지...

5시 조금 넘어서 눈이 떠졌다.

큰딸에게 오늘 언제쯤 올거냐고 물었더니

점심후라고,아이들 피아노레슨이 4시 반에 있다고 했다.

                                      우리집 훼밀리룸을 점령한 3손주들....

 

나는 오늘 그 시간까지 엘리자베스,테디,엘라노아를

잘데리고 있어야 한다.왠일인지 테디까지

같이 자러 와서 게스트룸에서 잤다.

아이들이 우리집에 잠을 자러오면

남편은 훼밀리룸 소파에서 잠을 잔다.

자러오는 손주들이 전혀 싫지는 않지만

손주들이 있는 동안 참 피곤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침대에서 떨어져 울다가 잠이든 엘라노아.

 

 

손주들에게 베이컨과 햄과

우유제품이 안들어간 가루로 만든

펜케익으로 아침을 주고

크리스틴에게는 우유제품의 

펜케익을 만들어 주었다.

                              아침에 시끄러워 깨었다가 소파에서 잠든 엘라노아.

 

테디가 알레노아를 아침식탁에서 괴롭히는데,

남편이 사진을 찍어서 엄마에게 보낸다고 하니

'제발 엄마에게 보내지 말고

사진을 지워달라.'고 부탁을 하기에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결정한다.'고 하니 얌전해졌다. 

 

손주들을 많은 말로 타이르기보다

남편같이 증거로 사진을 찍어서 말하니 효과가 있다.

아이폰사진 증거가 협박용으로

언제까지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인기많은 엘라노아 프리유치원 친구들.

Boy가 8명 Girl이 2명이다.

 

O  X  O  X  O  X  O  X  O

                         지난번 케서린 돌때 도시락통에 내가 만든 음식을 담았다.

 

 

23일 화요일 11시 1분이다.

매주 화요일 클럽하우스 다용도실에서

수채화그림을 배우려고 만나기로 했던 미술반 회원들 주려고,

바쁘게 잡채,돼지갈비강정,LA소갈비를 만들었다.

오래전 앤의 남편은 미군으로 한국에서 3년간 복무했다는데,

앤도 한국음식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

                            미역국에 넣을 소고기를 종이타월에 핏물을 닦는 중이다.

 

자기남편은 제육볶음을 고춧가루 넣고 볶는다고....

제육볶음이라는 단어를 아는것 만으로도 나는 반가왔다.

김치를 가끔 한국수퍼에서 사다 먹는다는

얘기를 들었을때,다음번 만나면 김치와

한국음식을 만들어 가져 오겠다고 말을 했었다.

 

화요일에 오는 사람이 2~3명 정도니 ,

음식(잡채,돼지갈비강정,LA갈비,김치,밥)을

아침부터 만들었는데,앤에게 전화를 해보니

오늘 모임은  취소 되었다고....파밀라로부터 닥터에게

간다는 말은 들었지만 취소되었다는 말은 못들었다.

 

그래서 이왕 만든 음식을

앤네집에 가져다 주었다.

모나것도 장만해서 전화를 했더니

집에 없어서 메세지만 남겼다.

 

남편은 잔디를 깎고,

나는 화단에 떨어진 낙엽을 대강 청소했다.

그때 모나로부터 전화가 왔다.

아침에 수퍼에 쇼핑을 가서 전화를 못받았다고 했다.

                                    지난번 큰딸이 다녀간 날 저녁식탁이다.

 

그래서 내가 앤의 남편이 한국에서 3년을 살아서

한국음식을 많이 알더라고,

앤에게 한국음식을 주려고 만들면서,

모나에게도 주려고 전화를 했었다고 하고 가져다 주었다.

 

올 추수감사절이 가까와서

한국 신고배 4상자를 샀다.

그동안 내가 고마음을 느끼던 Mrs.Gay에게 한박스,

또 내게 여러번 채소를 보내 주셨던

Mrs.Gray친구분께 한박스,

또 추수감사절때 친정에 가져갈 한박스,

그리고 우리가 먹을 한박스.

 

Mrs.Gray에게 전화를 했다.

잠깐 배를 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더니

Mrs.Gray가 가지러 오겠다더니 아침 9시쯤 가지러 왔다.

그리고 올때 LA 양념갈비를 가지고 왔다.

아마도 우리집에 왔다가

그 친구분 집에 가려고 하는것 같았다.

 

추수감사절휴일로 학교가 없는

손주들이 오늘 슬립오버하러 온다.

또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갈 큰딸내외에게 주려고 

Mrs.Gray가 가져온 LA 갈비를 구었다.

                                제육볶음에 양배추,당근,양파,대파를 썰어 넣었다.

 

 

나는 지금 제육볶움(유튜브에 김대석셰프 레시피)과

Mrs.Gray가 가져온 LA갈비, 아침에 만든 돼지갈비강정과

잡채,시금치나물로 

식탁에 저녁을 차린후 큰딸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또 한번 새로 끓인 엘라노아를 위한 미역국과 함께....

 

Mrs.Gray가 준 LA 갈비를 큰딸식구들이 맛있게 먹었다.  

 

O  X  O  X  O  X  O  X  O

 

720720

 

어젯밤부터 내리던 비가

월요일 오전 8시부터 개인다더니

지금은 비가 그쳤지만 흐린 하늘이다.

 

오늘 최고기온은 섭씨11도에 최하는 0도라고 한다.

비는 왔지만 여전히 낙엽은 아름답다.

이번 주는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 갈것 같다.

                         쪽파를 잘라내고 심어야 할것 같다.지저분하게 보인다.   

 

H-마트에서 사온 쪽파 4단을

화분에 나누어서 심었다.

검지와 엄지를 붙혀 오므린 것보다

조금 덜찬 쪽파가 한단에 $2.99이다.

 

 

붙은 쪽파를 일일히 나누어

두 나무 화분에 심었는데 잘 자랄지 모르겠다.

상상에서는 쪽파가

화분속에 꽉차게 잘자란 것이 보인다.

 

케서린생일때 오셨던 안사돈께

쪽파뿌리를 가져 오셨는지 여쭈었더니

진작 아셨으면 가져 오셨을 텐데,

안가져 오셨다고...

 

 

나는 밭농사를 잘 지을 줄은 모르지만,

화분 속에서라도 잘자랐으면 좋겠다.

밤새 비가 내렸으니 쪽파가 잘자라 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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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월요일마다 오기로 했는데

못온다고 큰딸에게서 카톡이 왔다.

못온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그대신 내일 손주들이 슬립오버를 하겠다고 한다고,

내 대답은 왠만하면 늘 'OK'로 답한다.

아이넷 데리고 열심히 바쁘게 사는 큰딸을

우리부부가 그렇게라도 도울수 있어서 다행이다.

 

추수감사절(25일.목요일)휴일에

사위누나의 해군사관학교에

다니는 둘째아들이 친구와

큰딸집에서 며칠 지낼 거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큰딸집 대청소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집에 못온다고....

큰딸이 와도 좋지만 못온다는 소리가 참듣기 좋았다.

 

25일은 각자 만든 음식을 가지고 내 친정에서 모이기로 했다.

큰딸이 구운 터키와 그외 음식 몇가지를 하기로 하고,

나는 해파리냉채와 갈비찜을 해가려고 하고,

친정에서는 몇가지 음식을 주문하기로 했다.

이제 친정어머니께서 맛있는 요리는 더 못하신다.

 

나는 지금 물에 불린 마늘10통을 벗기려고 한다.

며칠전 풋배추와 오이를 넣고 소금에 절이지 않고

바로 게세마리 그려진 소스를 넣고 무쳤는데

아주 맛이 좋았다.그래서 다시 겉절이를 하려고 한다.

그런데 오늘도 그런 좋은 맛이 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