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 가라앉아 있는 내 속사람 !
언제부터 였는지 비까지 내리고 있어
오늘은 그냥 이대로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훼밀리 룸 바닥에 따뜻한 전기담뇨를 깔고앉아
또 무릎덮는 전기담뇨를 덮고
등뒤에는 등받이를 하려고 1인용 가죽소파를
끌어다 놓고 기대앉아 있으니
이대로 편안하다.
저속에 있는 내가 , 어딘지 슬픈것도 같은것이
비내리는 가을 아침 이어서 일까 ?
아니면 무엇인지 모르나 무의식속에서
내게 중압감을 주고있는 어떤것이 있어서일까 ?
...곰곰히 생각했는데 ... 모르겠다.
내게있어 날씨란
내 속사람에게도 영향을 주는지 ?
비내리는 날에는 기분도 가라앉으나 ..
활짝 개인날에는 마음도 가볍고 즐겁기까지 하다 .
그러니까 조금 참고 견디자.
시간이 지나면 괜찮고
이런 생각을했던 사실조차 잊어 버릴것이다.
항상 그래왔으니까 ..
길을 건너고있는 철새오리 두마리
막 큰딸아이로부터 전화가 왔다 .
" 엄마 셍스기빙데이에 여기로 오실거예요?"
" 글쎄 잘 모르겠다" 고 하자
"만약 여기 안오시면 저희가 갈게요 " 라고 전화하는 사이로
맑고 예쁜 손녀딸 목소리가 들린다.
손녀가 보고싶다.
손녀 두살 생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