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나무가 두릅나무라고 한다.지금은 두릅이 다 자랐다고 한다.
만질때 가시가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고...
4월23일.2020년.목요일.
흐린 목요일 아침이다.오늘 최고기온은 17도이고,최저는 11도라고 한다.
어제 뒷마당 모나네 뒷마당에 있는 담이 끝나는 곳으로 걸어가 숲구경을 잠깐 했다.
Mrs.Gray가 뒷마당 숲을 구경하자고 해서 같이 걸었다.
무슨 나무인지 모르지만 핑크색 순이 예쁘다.
그제는 소갈비찜,김치찌개,삶은 삼겹살수육과 에그롤을 큰딸 네와 Mrs.Gray네에
가져다 주었다.먼저 큰딸집에 갔는데,가져간 음식을 문앞에 두고 나오려다가
입덧으로 입맛이 없다는 큰딸에게 "뭐먹고 싶은것 있니?"하고 물었더니
참 곤란하게도 Mrs.Gray가 만든 김치가 거의 다 떨어 졌다면서 더먹고 싶다고....
지난 번에 김치담을때도 Mrs.Gray에게 김치레시피를 물어서 재료를 다 준비하고
똑같이 만들려고 노력했는데,맛이 달랐다.내가 담은 김치도 4가지 다 딸에게
갖다 주었는데 맛있다는 말이 없었고,그다음 날 내가 Mrs.Gray에게 주었던 4통의 배추로
겉절이를 가지고 왔기에,큰딸에게 갖다 주었더니 그 김치하고만 밥을 먹었다고...
모종에 가끔 씨가 2-3개 떨어진 것이 있다.골라서 그런 것으로 사왔다.
큰딸집을 나오면서 Mrs.Gray에게 곧 가겠다고 전화를 했더니,
큰딸집 가까이에 H-마트가 있으니 고추모종을 2펙(고추모종8개)을 사다 달라고....
그래서 H-마트에 갔는데,왠일인지 고추모종은 다 나가고 없었다.
그래서 바로 롯데(한인수퍼)로 갔더니 고추모종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모종을 실수로 더 심어 있는 모종을 골라서 우리 것도 2펙을 더 샀다.
올해도 신시아네집에는 흰목단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그래서 큰딸에게 만들어줄 김치겉절이 재료를 샀다.
배추4통(3통은 겉절이,한통은 물김치)을 사고 부추한단,사과.배,무우,파를 샀다.
Mrs.Gray집에 가져간 음식을 주었다.
나오면서 김치겉절이 만드는법을 더 자세히 물었다.
같은 재료로 김치를 만들었는데 왜 맛이 다르냐고 큰딸에게 만들어 주려고 한다고 말했더니
재료를 놓고 가라고....나중에 집으로 전화가 왔다.
큰딸집을 나오는데 건너편 집에서 딸을 낳았는지
핑크색 리본을 단 오리가 서있었다.
너무 부추가 많다고...내가 그래서 부추 좋아하면 그냥 먹으라면서 알아서 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Mrs.Gray가 자기가 모르고 그전에 말을 안했는데,
참치액젓을 넣고 만들었다고....
그래서 내가 다음에 김치만들 때는 참치액젓을 넣어서 다시 만들어 보겠다고 대답했다.
만두속에 볶아서 넣을 양파와 당근을 잘게 썰었다.
잡채 재료를 한꺼번에 볶는 중이다.
묵은 김치를 가늘게 채썰어 꼭 짠후,두부2모,당면 삶은것,간 소고기,
잘게 썬 양파,당근 볶은 것을 서로 섞어서 만두속을 만드는 중이다.
어제는 큰딸 주려고, 만든 김치겉절이를 가지고 Mrs.Gray가 우리집에 왔다.
뒷마당 숲을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같이 구경을 하는데,
모나네집 뒤쪽에 두릅이 무리지어 떼로 있다고...
어떤 나무가 두릅나무인지 자세히 가르쳐 주었다.
내가 네잎클로바잎을 잘보는 것처럼, Mrs.Gray눈에는 두릅나무가 잘보인다고...
우리집 뒤숲을 처음으로 걸어가 보았다.
가운데 가늘고 키큰 나무가 두릅나무이다.
멀리 갈 필요없이 내년봄에는 여기서 뜯으면 된다고....
두릅나무에는 가시가 많아서 조심해서 두릅을 따야 한다고...
초봄에 나오는 잎은 따서 데쳐서 나물로도 먹는다고...
그래서 내년봄에는 모나에게 말을 하고 두릅을 따려고 한다.
엄밀히 말을 하면 뒤숲은 모나네 숲은 아니지만
모나네 집에서 빤히 보이는 곳에서 두릅을 따려면 미리 말을 하고 싶다.
집에 갈때 Mrs.Gray에게 묵은지 큰병으로 4병과 잡채 조금과 만두속 반을 주었다.
큰딸집에 Mrs.Gray가 만든 김치겉절이와 내가 만든 만두30개를 가져다 주었다.
큰딸은 손주들 셋을 데리고 피곤해 보이고,정신없이 바빠 보였다.
토마토를 씨로 모종을 만들었다가 심었다.
삼겹살 수육 삶은것,소고기갈비찜
잡채를 어제 아침에 만들었는데 이상하게 맛이 없었다.
뿐만아니라 이상하게 피곤했던 어제였다.
어제 떡만두국을 점심으로 먹었는데, 저녁에 내가 배가 안고파서
가만히 있었더니 막내가 배가 고프다고,그래서 후다닥 있는 재료로 김밥을 만들었다.
깁밥 3줄을 했는데 한줄이 남아서 오늘 아침에 아침으로 먹었다.
그리고 어제 못찍은 사진을 찍으려고 모나네뒤 숲에 갔다 왔다.
오늘은 흐린 하늘이지만 두릅나무가 떼로 있는 숲은 아름다왔다.
뒷 마당 숲에서 본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