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테디)의 축구공이었던 수박.
4월4일.2020년.토요일.
오늘은 어제와 비슷한 기온(섭씨16도에 8도)에 구름이 조금 낀 날이다.
어른들도 집에서 있으라고 하니 답답한데 어린 손주들은 어떨까?
큰딸 훼이스북을 보고 웃음이 났다.
5살된 손자가 자꾸 작은 수박을 사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그래서 수박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고...
손주들앞에 서있는 곰(사위).
어제 아침인가 아래층 부엌에서 무슨 폭발음이 들렸다고 한다.
부엌에 내려가 보니 사방으로 터진 수박조각들이 보였는데,
손자는 수박으로 축구가 하고 싶었다고...
유리창 으로 만나는 막내손녀.
이런 봄날에 집에서 아이들을 가둔다는 것은 쉽지가 않을 것이다.
큰딸네는 어떻게 오늘 하루를 보낼지 모르겠다.
우리집에라도 올수 있으면 좋은데 언제 서로 만날수 있을지....
잠깐 문을 연 손자.
X X X X X
오징어채 5펙으로 4펙이된 얼린 진미채중에 한개를 먹기 시작했다.
4월3일.2020년.금요일.
금요일 아침이다.오늘도 어제와 같은 기온으로 최고 섭씨17에 최저는7도라고 한다.
어제는 이상하게 피곤하고 머리도 아파서 종일 게을렀었다.
오징어채로 진미채를 만들어 간식으로 그제 저녁부터 어제 아침까지
너무 많이 먹었더니,식사대용이 아니라서인지 배가 많이 아팠다.
아마 배가 아프면 머리도 아픈것 같다.
저녁에 여러나물로 비빔밥을 먹고 나서야 뱃속이 편해졌다.
돌나물사이에 작년 숲산책길에서 옮겨와 꽃이 핀 별꽃.
오늘은 또 어떤 날이 될지 모르지만 게으름에서 탈출하고 싶다.
그런데 정말 이젠 점점 돌아 다니기에 겁이 난다.
델라웨어에 남편친구가 사는 노인아파트에 확진자가 한명생겨서
아는 지인집으로 몇가지 짐을 싸서 피신을 했다고...
노인아파트같은 곳에 확진자가 한명이 생기면 다 퍼지는 이유 때문인것 같다.
큰딸집 앞화단에 핀 겹툴립꽃.
큰딸집앞 잔디밭에 핀 제비꽃.
뉴욕에는 3분만에 한명씩 사망자가 나온다고 한다.
뉴욕에 사는 남편친구도 그렇게 매일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이젠 화초를 많이 키우고,집에서만 지낸다고 한다.
그부인이 내 여고동창이다.
이런 때만 아니면 놀러 오라고 할텐데...
우리집 앞정원에 핀 흰칼라꽃.
우리집 앞 정원에 핀 흰튤립꽃.
오늘은 유튜브로 마스크만드는 것을 찾아서 만들어 보려고 한다.
블친중에 버들님께서 마스크를 아주 멋지게 만드셨는데,
나는 어떻게 만들지.... 마스크 만들기를 클릭했더니 15개가 나온다.
하나씩 찬찬히 보면서 만들어야겠다.
전기코드가 없어진 재봉틀.
큰딸이 내게 선물한 재봉틀을 꺼내서 사용하려고 보니 전기코드가 없어졌다.
큰딸이 자기집에서 조각이불을 만들다가 가끔 우리집에서도 만들었다.
재봉틀을 쓰고 치우면서 코드를 빼서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큰딸에게 전기코드가 어디에 있는지 쓸수가 없다고 카톡을 보냈더니
재봉툴 없이도 유튜브에서 마스크 만드는 법을 보내 주었다.
https://youtu.be/cbRsb0T70z8
EASY STEPS/DIY FACE MASK in 40second/
No Sewing Machine/No manual Sewing
마스크한개는 스카프 한장과 여자들 머리묶는 고무줄 2개로 만든다.
너무 쉽고 멋져서 오늘은 달라스토어에 스카프를 사러 나가야겠다.
카우보이 면스카프인데 달라스토어에 가면 1달라면 살수있다.
N-95마스크(노란 두줄),공업용 필터마스크,
집에서 쓰던 스카프,고무즐,커피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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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 핀 팬지꽃.
공업용 필터 마스크와 고무장갑으로 무장을 하고 달라스토어에 갔다.
어찌된 일인지 다 팔리고 없다고,그러면서 월마트에 가보라고 했다.
월마트도 다 사가고 없었는데,접어서 머리밴드를 만들어 $1.97하는 것은 많이 있었다.
그래서 24개의 마리밴드를 사고,또 식탁에서 쓰는 면냅프킨이 있어서 8장을 샀다.
면 내프킨을 대림질 했다.
머리밴드렸던 스카프를 대림질 했다.
집에 와서 접어진 밴드를 풀러서 나이아가라(녹말스프레이)를 뿌려서 대림질로 다 폈다.
머리묶는 고무밴드를 샀는데, 너무 작아서 귀에 걸수가 없다.
그래서 길게 늘어나는 고무밴드를 이용해서 마스크를 만들었더니 그런대로 괜찮았다.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으면 마스크도 필요없는데,가족들에게 주고 싶어서 샀다.
커피필터도 75% 정도 걸러진다고 하니,만든 마스크속에 넣으면 좋을것 같다.
미국 응급실 의사가 자기부인이 후버 배큠백(99.8% 걸러진다고)한개로
마스크를 4개 만드는 것을 보여 주었는데,이 마스크가 만드는것 중에서
균을 제일 잘 걸러줄수 있는 마스크같았다.재봉틀로 만들었다.
재봉틀없이 만들어본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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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일.2020년.목요일.
목요일 아침이 밝다.이 밝은 봄날에 작년까지만해도 공원에 도시락을 싸들고 다녔는데,
올해는 공원은 고사하고 친정에 가는 일도 자제하고 있다.
오늘 아침은 섭씨6도로 조금 선선했지만 낮에는 섭씨16도라고 한다.
집에서만 지내라고 하지만,넝쿨채소가 올라가도록 만든
지지대를 사러 자료상에라도 다녀 왔으면 좋겠다.
잡채,아스파라가스 나물, 도라지볶음, 당근채나물.
아침으로 닭죽을 만들었는데 막내가 1/3을 먹고는 배가 안고프다고 안먹는다.
남편은 고구마한개와 호떡2개로 아침을 먹고,점심에는 떡볶기를 해서 먹었다.
나는 진미채만 먹었다.어제 5펙의 오징어채를 진미채볶음(만든후 4펙으로 되었다.)을
백종원 레시피로 다 만들었다.나는 진미채볶음을 그냥 간식으로 먹고 있다.
진미채를 많이 먹으면 끼니생각도 안난다.닭죽이 맛이 없었는지 많이 남았다.
원추리와 신선초잎
오늘은 뒷마당에 나가서 너무 자라기 전에 원추리잎을 가위로 자르고,
신선초잎,참나물잎을 자르고,또 자라던 파를 일부 잘랐다.
깨끗이 씻어서 3번에 스팀으로 익혔다.그리고 가지도 스팀했다.
흰돌배꽃은 비바람에 어느새 다 떨어져서 없다.
원추리잎은 초고추장으로 무치고,신선초와 참나물은 소금과 참기름으로 무치고,
스팀한 파는 조선김을 15장 정도 구어서 부셔뜨려서 침기름,간장,
식초,흑설탕으로 같이 무쳤다.가지나물은 소금,참기름,식초,설탕,간마늘로 무쳤다.
며칠전 나물로 만든 셀러리나물과 아스파라가스나물과
오늘 만든 여러가지 나물로 오늘 저녁에 비빔밥을 먹었다.
이 작은 튤립같은 꽃이 Tulipa(LiniFolia).
Tulipa(Linifolia).
큰딸에게 저녁은 먹었느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BLT(구은 베이컨,상추.토마토)를 토스트한 빵에
마요네이즈 발라서 샌드위치로 해서 먹었다고...뭐 먹고 싶으냐고 물으니
그만 오라고 한다.내가 만들어다 준 한국음식이 양이 많아서 15명은
먹을 양이라면서 그만 가져 오라고,나중에 다 못먹으면 버리는 일이 생긴다고...
Tulipa(Linifolia).
X X X X X
수양벚꽃잎이 눈처럼 떨어지고...
4월1일.2020년.수요일.
밤새 내리던 비로 기온이 지금은 섭씨6도이고,낮 최고기온이 섭씨14도라고 한다.
아침이 차차 밝아지고 있지만 구름낀 날이라고 한다.
머리가 아파서 탈리놀을 먹었는데,요즘은
조금 머리만 아파도 염려가 되는 때이다.
Mrs.Gray가 문앞에 두고간 캔탈로프와 허니듀 .
큰딸에게,Mrs.Gray에게 카톡을 보냈다.
입덧으로 고생하는 큰딸에게 오늘 아침은 어떻냐고 물었다.
Mrs.Gray에게는 오늘 아침 어떠시냐고,자장면 잘먹었다고,
아침에 머리가 아프다고 하니 알러지약 먹으라고 해서
나는 알러지가 없다고 그런데 머리만 아파도 요즘은 염려된다고 타이핑했다.
거름을 사러 갔는데 홈디포에서 두사람씩만 들여보내 기다리던 긴 줄을 보고,
동네 ACE자료상에 가서 닭똥거름,소똥거름,자연 거름등을 사왔다.
뒷마당에 Lowe's 자료상에서 파는 지지대를 몇개 세워서 지붕도 만들어 얹은 후에
포도나 오이나 호박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해서 오늘은 나가 보자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또 어디를 가자는 거냐?"고 해서 이것은 야외에서 파는 것이니 괜찮다고
나가 보자고 말했다.이렇게 날이 좋은데 나가고 싶다.
이제 나무에는 새잎이 나와서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