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tomac Mill Mall에 있는 T.J Maxx에서
11월27일.2019년.수요일.
오늘 아침에 어제 일기예보처럼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도 어제처럼 섭씨 16도라고,그리고 비는 아침10시에 그친다고 한다.
어제 여동생이 추수감사절에 저녁을 친정에 와서 먹으라고 문자를 보냈다.
큰딸 집에는 오늘 해군사관학교에 다니는 사위의 두 조카가 온다고 한다.
온통 크리스마스 물건이 보였다.T.J.Maxx에서.
추수감사절이면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친정에서 큰딸 집에 온 조카도
같이 오라고 했으니 올해도 또 그럴것 같다.
사위누나의 다섯아들이 앞으로 전부 헤군사관학교에
다니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큰딸은 괜찮다고...어제 추수감사절 식재료를 쇼핑하느라 바쁘다고 들었다.
큰딸은 햄과 터키를 구어서 친정에 가져 올것 같다.
소갈비 두펙에 12개의 갈비로 찜을 하기로 했다.다시 쇼핑갈 시간이 없어서...
나도 내일 추수감사절 식사에 가려면 무엇인가 만들어가야 할것 같다.
그래서 아침일찍 갈비찜고기(12개)를 물에 담궈 두었다.
아무래도 양이 적어서 더 쇼핑을 가야 할것 같다.
마나사스(Manasas)에 있는 H-마트에서는 갈비찜 고기가 파운드에 $4.79이었다.
큰딸 집에서 가까운 Burk lake H- 마트에서는 갈비찜고기
한파운드에 $14.99이었던것 같은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다.
단호박에 찰밥을 넣고 구운 것을 친정에서 가져 왔다.
터키를 안좋아 하는 친정식구들을 위해 갈비찜을 만들려고 한다.
갈비찜 한개씩(15~16명)은 먹을수 있도록 해야 할것 같다.
큰남동생 딸 사라가 일요일에 텍사스에서 왔는데,언제 돌아갈지 모르겠다.
사라 이모가 같이 왔는데,목요일 이른 아침에 가겠다고 한다는데
텍사스에서 외가 식구들과 추수감사절 식사를 하려는것 같기도 하다.
단호박속에 찰밥을 파이렉스 그릇에 담았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보았는데 히마치(Zzimachi 멕시코감자)가 당뇨에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며칠전 마나사스에 H-마트에 갔을때 히마치를 7개 사왔다.
어떻게 먹는지 잘 모르지만,생으로 맛을 보았는데, 그냥 먹는 것보다
조금 익혀서 먹는 것이 나을것 같았다.그래서 마이크로오븐에 10분동안을 익혔다.
보라색고구마를 구었는데,보라색이라 그런지 잘 안먹게 된다.
껍질을 벗겨내고,가늘게 채썰어서 묻혀서 월요일 왔던 큰딸에게
점심에 주었더니 너무 좋다고 비빔밥에 넣고 비비면 좋겠다고 하면서 잘먹었다.
집에 갈때 남은 것을 싸달라고 해서 줘서 보냈다.
다른 사람들은 생으로 채썰어서 셀러드로 먹는다고 했다.
일곱개 중에서 3개를 벌써 먹었으니 ,오늘은 갈비찜고기와 히마치를 더 사오려고 한다.
동네 수퍼 LiDL에 크리스마스 츄리와 흰곰.
오늘은 추수감사절에 가져갈 음식으로 갈비찜과 히마치 채무침을 만들려고 한다.
가늘게 채썬 히마치에 신안 천일염과 참기름밖에 안넣고 무쳤는데
맛이 담백하고 자꾸 젓가락이 가게 하는 맛이다.
마나사스 H-마트에서 보라색고구마를 사왔다.
11월26일.2019년.화요일.
토요일 오후에 손주들이 온다고 해서 새로 창문을 낸 훼밀리룸 대리석 탁자위에
둘째가 부탁한 작약꽃을 그리려고 꺼내 놓았던 유화 물감들,페인트붓,물통 화판들을
다 치웠었는데,오늘 아침에 다시 꺼내 도로 늘어 놓았다. 81세인 모나는
자기 집에 화실이 따로 있는데,나는 매번 꺼냈다 집어 넣었다를 반복하고 있다.
오늘은 섭씨16도에 아침부터 파란 하늘에 맑은 날이라 기분도 상쾌해졌다.
남편은 아침 일찍 크레센을 구어 커피와 먹는다.
흰 호밀(White Wheat Bread)빵을 구어서 계란 햄 치즈를 후라이펜에 익혀서
주었더니 다 맛있다고 빵을 잘먹는다.흰 호밀빵이 어떤지 한번 사 보았는데
앞으로 계속 사야겠다.
친정에 모인 조카들과 손주들,소파에 큰딸도 보인다.
일요일 오후를 친정에서 큰딸네도 다같이 저녁을 먹었다.
텍사스에 살고 있는 사라(큰남동생딸.12살)가 추수감사절(28일 목요일)이라고
미리 왔기 때문이다.사라 이모가 간호사로 병원에서 휴가를 받아서 같이 왔다.
이불을 가끔 동네 용량이 큰 라운드리멧에 가서 빨아 온다.
둘째가 사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사라가 살고 있는 곳까지는 운전해서 3시간30분이 걸린다고 한다.
지난 번에도 둘째는 사라가 살고있는 곳에 가서 데리고, 같이 공항까지 가서
비행기를 타고 버지니아로 왔었다. 그당시 둘째 차가 고속도로에 멈춰서서
둘째가 무섭다고 전화를 했던 일이 생각난다.
막네손녀는 우리집에 오면 식사후에
꼭 디저트로 아이스바를 먹는다.
그 일 이후 지금은 새차를 샀지만, 나도 그당시 둘째가 깜깜한 밤에 사라네 집에 가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차가 멈춰서 울때에 "기도하라."고 말했을 뿐 어떻게 해줄수 없어서 안타까왔다.
그런데 이상하게 기적처럼 사람들이 도와 주어서 차가 다시 움직여서 다행이었다.
이층으로 가는 층계에 서있는 막내손녀.
둘째가 사는 곳에서 직접 비행기를 타고 가면 편한데,3시간반을 운전해서
사라가 살고 있는 곳까지 가는 것이 너무 피곤하다고 한다.
다음에 갈때는 둘째가 살고 있는 곳까지 데리고 와 달라고 전화를 했더니
사라 이모가 언짢게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그 이모가 직접 사라를 데리고 같이 버지니아로 왔다.
나도 내 둘째가 장거리를 운전해서 그렇게 힘들게 버지니아로 오는 것이 마음에 안든다.
손자가 한글 자음,모음을 쓰고 있다.
이제 한글학교 다닌지 2달 되었다.
사라는 일요일 저녁에 왔다가 목요일 아침에 돌아 간다고 한다.
주중에 오면 다들 학교에 가느라고 사라와 같이 시간을 보낼수 없다.
한나(13살),시영(10살),큰손녀(초등학교1학년)가 학교에 가고 없는데,
사라 혼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궁금해서 어제 전화를 했더니
큰딸이 친정에 가 있었다. 월요일에 테디는 프리유치원에 안가는 날이다.
막내가 사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고 나서 흡족해 했다.
오늘은 막내를 데리고 포토맥 밀 몰에 갔었다.
쇼핑가면 잠시 쇼핑을 하다가 피곤하다고 밖에 앉아있던 나를 기억하고
막내가"엄마는 집에 있으셔요."라고 했지만, 남편이 가는 곳에
내가 빠져 본 일이 없는 지라 막내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같이 갔다.
막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줄 사람이 많았다. 먼저 T.J.Maxx에 갔다.
한참 둘러 보다가 내 옷 흰 터들넼,검은 터들넥을
같이 파는 것(19.99)을 사고,겉에 입을 쉐타와 긴 털 베스트를 사고,
내것은 다 합해서 76달라 정도 였는데,
막내가 별로 비싸지 않은 물건으로 골고루 식구들 것을 다 사는데
나중에 계산을 하여보니 합계가 $177.10였다.
남편이 또 다른 곳에 가겠냐고 물었지만 나는 내 기운이 다 쇠진한것 같아서
집에 가자고 했다.다음에 또 쇼핑 오자고 막내를 달랬다.
T.J.Maxx 뒤에서 액자를 보고 있었는데,남편이 지금 Mona가 같이
쇼핑을 하고 있다고 했지만, 모나를 찾지는 않았다.
모나에게 줄 네잎클로바 액자였는데 썩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안샀다.
예배가 끝난 주일날,모나가 교회 문앞에서 아들의 차를 기다리고 있다.
오랫만에 쇼핑에 나와서 자기가 사고 싶은 것을 다 사게 해주어서 인지
막내는 무척 흡족해 했다.다음에 또 오자고 말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크리스마스때 까진 비밀이라면서 무엇이 내선물인지 말해 줄수 없다고....
11월25일.2019년.월요일.
요즘 새벽에 화장실을 가다보면 남편은 잠이 깨어서 컴을 보고 있다.
오늘 새벽에도 남편이 깨어서 컴을 보기에 몇시냐고
물어보니 새벽1시30분이라고 했다.
초저녁 잠을 일찍 6시경부터 잔후 새벽에 깨는 것은 당연한것 같다.
저녁 4시30분~ 5시면 저녁을 먹고,방으로 와서 각자 컴을 들여다 보다가
잠이 들기 때문이다.여름에는 그렇게 이른 저녁을 먹고
동네산책을 나가곤 했었는데,요즘 5시면 산책 나가기에는 깜깜하다.
남편이 안되겠던지 잠들지 않으려고 의자에 앉아서
유튜브로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지금 보니 또 자고 있다.
자는 남편을 깨우면 불같이 화를 내는 지라 별도리 없이 놔둬야 힌다.
11월23일.2019년.토요일.
창밖으로 가을 단풍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남편이 그제 잔디를 깍을때 잔디밭에 떨어졌던 낙엽이 잔디깍는 기계속으로
같이 청소가 되어서 깨끗한 초록 잔디밭이었는데,어제 비오고 바람이 불더니
그새 또 잔디밭에 낙엽이 소복히 내려 앉아 있다.
남편이 그래서 자기가 한꺼번에 낙엽을 모아서
나중에 잔디를 깍으려고 했었다고 투덜거린다.
옆집 신시아는 낙엽청소하는 사람을 불러서 며칠전 청소를 했지만
그새 우리집보다 더 낙엽이 소복히 내려 앉아 있다.
매일 아침마다 소복히 쌓이는 낙엽이 없어지면 겨울이 될 것이다.
요즘 산책길에는 발목에 2파운드짜리
무게를 양쪽에 달고 걷는다.
내발목 뒤에 보이는 파란것이다 .
남편것은 5파운드 짜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