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R 으로 팬지꽃사진이 선명하게 찍혔다.
4월8일. 2019년.월요일.
토요일부터 쓰기 시작했던 일기는 오늘에야 다시 쓰게 되었다.
금요일에는 사위도 직장에 안나가는 날이고 큰손녀도 선생님들 회의가 있어서
학교에 안가는 날이라고 해서 쇼핑가는 길에 잠깐 들르겠다고 하더니
우리 집에서 점심을 먹고 3손주를 맡기고 사위와 큰딸이
쇼핑갔다가 저녁에 와서 저녁도 먹고 집에 갔다.
금요일 큰딸부부가 왔을때 점심식탁이다.
큰딸 부부는 식사때 콜라를 마신다.
미국에서 태어난 큰딸이 이상하게 파김치를 좋아한다.
입맛이 나를 닮은것 같다.
지난번에 주었던 여러가지 김치중에서 파김치를 다 먹었다고 해서
큰병으로 한병을 주었다. 유튜브를 보고 파김치를 만들었는데
맛있게 담게 되었다. 생각보다 고춧가루는 그리 많이 안들어 간다.
먼저 찹쌀풀을 쑤고,사과,배,양파를 갈고,소주,매실청 ,
올리고당,멸치액젓,통꺠,잣 한줌,새우젓 조금에 고추한컵을 넣어도
고추가루를 많이 넣은것 같이 보인다.
파김치를 큰병으로 두병이상 만들었다.
동그란 플라스틱통은 큰병 한병크기이다.
큰딸에게 검은 뚜껑의 큰병의 파김치를 주었다.
유튜브 어느 레시피에도 잣을 넣으라는 말은 없었지만
지난번 냉동실에서 잣을 조금 꺼내어서 갈비찜에 넣고 남은 것이
냉장고문 앞 플라스틱 백에 담아져 있는 것을 남편이 보고 "그 잣
너무 오래되면 안 좋잖아?" 하고 말하기에 그 말을 듣고
무심코 파김치에 넣었더니 생각보다 보기에도 좋고 맛도 괜찮았다.
토요일 막내와 타겟에서 쇼핑을 하는 중이다.
토요일에는 막내를 데리고 타겟 백화점에 갔었는데,
큰딸이 "엄마 뭐하셔요?"하고 카톡이 와서
타겟에 왔다고 했더니,마침 엘라노아 신발이 뜯어 졌다고 해서 운동화를 샀다.
6월30일이면 2살이 되는데 발이 10개월된 아이발 처럼 작다고 한다.
사이즈 5나 6가 맞는다고 해서 6를 샀다.
허니머스터드 3병과 간식거리와
막내손녀 생일(6월30일)선물로 주려고 미키마우스인형과
막내딸이 강아지를 친구로 하고 싶다고 해서 강아지인형을 샀다.
타겟에서 나와서 막내를 데리고 우리동네 올드타운이라는 곳에 갔는데,
주말이라 파킹장이 없어서 돌아 나오면서 큰딸집에나 들르자고 해서
막내손녀 운동화를 갖다 주려고 잠깐 들렀었다.
큰딸집에서 나온뒤 큰딸집 가까이에 있는 H-마트에도 들렀다.
파김치에 넣을 고춧가루, 소주,매실청,올리고당을 샀다.
막내와 산책가던 날의 사진이다.
우리 동네에서 가까운 올드타운에 산책 가던날 파킹장이 없어서 돌아 나오는데
젊은 커플이 결혼 사진촬영을 다리 위에서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번에는 파김치를 많이 담아서 당분간 안담아도 되지만 떨어진 재료를 사가지고 왔다.
그동안 파값이 바싸서 우리동네 LidL에서 샀었는데, H-마트에서도
그동안 파값이 내려서 $1에 4단이어서 $ 2에 8단을 사왔다.
대파도 5단을 사왔는데 대파는 이젠 밖에 심으려고 한다.
일요일 오후 호숫가로 가는 길에서
어제는 오후에 막내가 좋아 하는 치킨 셀러드를 은령님 레시피를 보고 만들어서
간단한 드링크와 간식거리를 가지고 동네 호숫가에 갔었다.
호숫물에는 물고기들이 몰려 다니는 것이 보였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십여명이나 보였다.
이상하게 오리는 한마리도 안보였다.
호숫가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두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낚시를 하는 엄마도 있었다.
막내와 호숫가에 있던 뎈에 테이블과 벤치가 있어서 거기서 점심을 먹고
호숫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집으로 돌아 왔다.참 상쾌한 하루였다.
집으로 돌아와서 나는 뒷마당 청소를 시작했다.
구석 구석 들어가 있던 낙엽을 모으고 채소를 심을 화분에 흙을 담았다.
뒷마당 청소를 하느라 저녁식사가 7시로 늦었었다.
뒷마당에 돌나물과 원추리가 먹음직스럽게 자라서 가위로 잘랐다.
초봄에 원추리잎을 잘라도 상관없이 다시 잎이 나오고 여름에 꽃도 핀다.
오늘은 어제처럼 날씨가 따뜻하고 좋은 날이었다.
섭씨 28도라고 하더니 초여름 날씨같았다.
어제에 이어서 남편과 둘이서 계속 뒷마당 청소를 하고,
나는 먹음직 스럽게 자란 원추리잎을 가위로 자르고,또 신선초잎도 자르고,
돌나물도 뜯어서 집안으로 가져 왔다.나물들을 깨끗이 씻었다.
돌나물은 조금 잘라 왔는데도 양이 많았다.
신선초잎은 나물로 무치면 쌉싸름한 것이 맛이 좋다.
점심으로 원추리,신선초 나물을 삶아서 나물로 무치고
돌나물은 그냥 생것으로 고추장 조금으로 무치고,
어제 삶아둔 아스파라가스나물을 무치고, 시금치나물, 호박나물,오이나물을
놓으니 채소만으로 식탁이 가득 찼지만 봄에 비빔밥을 먹는 것은 별미였다.
물론 계란을 후라이하고 소고기도 볶고,상추도 놓았다.
현미잡곡밥 아주 조금에 반찬을 조금 씩만 넣고 비벼도 아주 푸짐했다.
점심에 비빔밥을 먹다가 사진을 찍었다.
나물 반찬에,된장찌개에 꽁치구이 두가지만 더해서 저녁을 가족들이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여러기지 나물반찬을 할때 신이 나는 것을 보면 내가 건강한것 같다.
벌써 H-마트에서 채소모종을 파는 것이 보였다.
4개 심어져 있는 것 이 $ 2.99인가 하는것 같았다.
내가 집안에 씨모종을 했는데 겨우 떡잎만 나왔을 뿐이다.
채소들이 식탁에 오를 날을 기대하면서 어서 자랐으면 좋겠다.
왼쪽은 H-마트에서 사온 냉이를 먹지않고 심은 것과
오른쪽은 상추씨를 뿌렸더니 싹이 많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