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꽃이 낮에 잠깐 내렸던 소나기로 꽃잎을 늘어 뜨리고 서 있었다.산책길에서.
7월27일.2018년.금요일.
오늘 금요일도 일찍 일어났다. 새벽 5시경이면 어둑할 때이다.
오늘은 막내와 같이 외출을 하려고 한다.
일찍 아침을 먹고, 막내와 외출준비를 해야 한다.
어제 오늘은 비가 안오고 개인 날인데, 섭씨32도 정도로 더운 날이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오기전 차를 세워둔 곳에서 본 하늘.
아침11시쯤 집에서 떠나 그전에 갔었던 '영스'라는 곳에 가려고 한다.
그곳 메니져하시는 분이 막내를 데리고 점심때 오라고 했기 때문이다.
막내가 받는 주정부 혜택에 대해서 월요일 어떻게 담당직원에게
대답을 해야 하는지 막내를 직접 보고 잘 말해 주기로 했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막내상태가 어떤지 보러 오겠다고
이지방 소셜워커와 간호사 두명이 우리집으로 오기로 했다.
숲속에서 본 분홍 달개비꽃(꽃도 크고 잎도 두껍다.)
X X X X X
며칠전 남편이 숲속에 홀로핀 야생 부용꽃을 보고 너무 예쁜 꽃이라고했다.
양념에 잰 소불고기.
어제는 화요일,목요일이면 오겠다는 큰딸과 손주들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잡채를 만들고 LA갈비와 소불고기도 양념에 재워서 먹을것을 준비를 했다.
손주들이 우리집에 오면 시금치나물을 잘먹는데,
화요일에 왔던 큰딸에게 시금치나물을 줘서 보냈기 때문에
시금치가 없어서 잡채에는 시금치대신
초록 피망과 빨간색 피망을 가늘게 썰어서 넣었다.
월맡 파킹장에서 본 흰배룡나무꽃.
딸이 언제쯤 올것인지 물어 보느라 카톡을 보냈는데 답이 없어서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바로 안받기에 바쁜가보다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카톡이 왔다.
테디(손자)수영레슨에 와 있다면서 큰손녀 고막이 찢어진것 같다면서
소리가 안들린다고 해서 의사사무실에 가야 하니까
오늘은 우리집에 못올것 같다고 했다.
산책길에서 본 돌배.
큰 손녀가 소리를 못듣는다고 하니 얼마나 놀랐는지
그래서 의사사무실에 가는 동안 아이들을 봐주겠다고
카톡으로 문자를 보냈더니 오늘은 사위가 직장에 안가고,
집에서 직장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양념에 잰 LA 갈비.
이미 만들어 놓은 잡채와 양념에 잰 고기를 집에 가져다 주려고 했더니
자기는 오늘 병원에 가야 하니까 바쁘다면서 신경질을 내었다.
사위가 집에 있으니 갖다 놓던지, 말던지 하라면서 화를 냈다.
큰손녀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운가 보다고 이해를 했다.
그래서 잘 다녀 오라고 말하고, 3시간 정도가 지났기에
손녀가 궁금해서, 전화를 했더니
지금 의사사무실에 가고 있는 중이라고 화를 냈다.
이게 뭔가!!! 나는 큰딸네가 온다고 해서 새벽부터 일어나
부엌에서 음식을 장만하고 언제 올거냐고 전화를 하기까지
내게 큰딸은 안올거면서 전화도 없었다.
손녀가 아파서 큰딸이 정신이 없었나 보다고 이해하고
바빠서 음식도 못할것 같아서 갖다 주겠다고 하는데 화를 내었다.
그때서야 큰딸이 큰손녀 한쪽귀가
잘 안들린다고 했다면서 말을 했다.
아마도 그리 심하지는 않은것 같았다.
산책길에서 본 고사리.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한쪽 귀가 먹먹할때도 있는데
처음에는 고막이 찢어졌나 보다고 해서 놀라게 하더니,
아픈 큰손녀를 집에 두고, 손자 수영레슨은
어떻게 갔는지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었다.
그래도 내게 큰딸이 화를 낼 이유는 없었는데,
내가 그동안 너무 잘해준것 때문이었는지
큰딸이 내게 화를 낸것에 마음에 상처가 되었다.
집뒷마당에 지지대로 감고 올라간 나팔꽃(아직 꽃이 안피었다).
잡채를 하려고 재료를 미리 썰어서 준비했다(막내에게 구어줄 가지는 화분에서 딴것).
얼렸던 목이버섯은 싱크대에서 녹이고 있는 중이다.
나도 젊었을때 아이들 아픈 것으로 친정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을때
기도해주십사 말씀을 드렸지 이렇게 손주걱정을 하는 친정어머니께
화를 내 본적은 없었다. 내가 딸을 잘못 키운것 같다.
새벽부터 일어나 음식을 장만해서,
큰딸과 손주들이 잘먹는 것을 보고 좋아 했었는데,
큰딸에게 쏟는 정을 자제를 해야겠다.
나팔꽃 3가지를 심었다.검은 지지대를 감고 올라간 나팔꽃 .
막내를 데리고 나가려는데 큰딸에게서 카톡이 왔다.
큰손녀를 데리고 의사사무실에 갔는데,
의사는 못보고 간호사만 보고 왔다고 했다.
간호사가 "항생제 먹는것이 다 끝날 때까지 집에서 기다리라."고 했다고 한다.
어제는 우리집에 못왔지만 아마도 오늘 오려고 한것 같았다.
분홍 달개비꽃.
내가 막내와 외출준비하느라 바쁘다고 대답했다.
집에서 11시에 나갔다가 언제 올지 모른다고 대답을 했더니
"Ohhhh, ok."라고 대답했다.
산책길에 본 숲속에서 먼저 빨갛게 단풍든 잎이 보였다.
막내와 나갔다가 집에 돌아 온후 남편과 산책길에 나갔었다.
약간 더운 날이었지만 숲길 산책길로 들어서니, 의외로 시원했다.
오늘도 남편은 가져간 작은 손가방에 조약돌을 주우면서 걸었다.
나는 오늘도 숲속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걸었다.
오늘 하루가 다가도록 나는 큰딸에게 다시 카톡할 마음이 없다.
7월25일.2018년.수요일.
아침이면 '오늘은 무엇을 할까?' 생각하게 되는데,어제 많은 일들을 해서인지
오늘 할일이 생각나지 않았다.어제는 큰딸이 온다고 해서 일찍 일어나
깻잎김치,오이장아찌, LA갈비를 기름을 떼어내고 양념으로 재어 놓고
어린돼지갈비를 한짝 손질하면서 떼어낸 고기로 김치찌개를 끓였다.
LA갈비를 불로 구어주면, 돼지갈비강정은 안해도 될것 같아서
손질만 한채 도로 얼렸다.
오이장아찌를 담고 남은 화분에서 딴 오이와
화분에서 딴 3개의 호박.호박몇개는 땅에 떨어져 있었다.
큰딸은 큰손녀가 중이염으로
큰손녀 수영레슨을 켄슬하고 집에 10시45분쯤에 왔다.
손자만 수영레슨을 받았다고 했다.
보통때는 11시 넘어서 오는데 조금 일찍 온셈이다.
큰소녀가 조용히 앉아서 그림을 그리거나 티비를 보았다.
아이셋을 키우니 한명이 다 나으면, 또 다른 아이가 아프고...
산책길에서 본 매꽃
가끔 김밥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기도 한다.
어제 나는 계속 부엌에서 서서,여러가지 음식을 만들고,그대로 점심을 준비했다.
11시반에 남편에게 불을 피우라고 하면서 양념에 잰 갈비를 주었다.
고기가 구어지는 동안 나는 시금치나물을 무치고,상추를 씻고...
LA갈비를 굽는 냄새를 맡고 손주들이 남편곁으로 갔다.
남편은 세손주들에게 익은 고기를 잘게 잘라서 입속에 넣어 주면서 좋아한다.
산책길에서...
뉴져지에 살때는 별로 고기 살일이 없었는데,
버지니아로 이사온 뒤로는 뉴져지에서 살때보다
식료품값이 훨씬 더 나가서 남편이 적당히 사라고 하는데,
이번 주에 거의 400불을 넘게 식료품을 샀다.
고기는 냉동으로 얼리니까 미리 사다두면 언제고 꺼내 쓸수가 있다.
산책길에서.
남편의 당때문에 간식이나 식재료를 살때는 꼼꼼히 읽어보고 산다.
유카칩이 보이기에 탄수화물 함량을 보니 8%였다.
백미는16%,현미는13%, 요즘은 남편이 탄수화물 함량을 열심히 본다.
그래서 유카칩을 사다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카뿌리 4개를 샀는데, 한번도 안먹어본 유카뿌리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오늘 점심으로 유카빈대떡을 만들기로 했다.
산책길에서 본 산딸기.
유카뿌리 2개를 꺼내어서 필러로 껍질을 벗겨내고,
깍뚜기처럼 잘게 썬다음 쥬스기에 물을 조금 넣고 잘게 갈았다.
두번에 나누어서 갈았는데, 비교적 잘 갈아졌다.
약간 진 유카 간것에 튀김가루를 넣고,처음에는 부추를 썰어서
부추전을 만들다가, 겟살도 넣어서 부추겟살전을 만들고,
또 거기에 김치를 썰어넣고 부추겟살 김치전을 만들었다.
유카뿌리를 필러로 벗기는 중이다.
부추와 겟살을 넣은 부추겟살유카전.
처음에는 부추전만 했다.
남편과 막내에게 먼저 먹으라고 하고 계속 서서 전을 부쳤는데
내가 김치전을 만들때 쯤엔 다들 많이 먹었다고 해서 나혼자
김치전 2개,부추겟살전 2개를 먹었더니 점심으로 충분했다.
어제 만든 오이장아찌 간장으로 전을 찍어 먹었다.
새로운 식재료 유카뿌리를 사서 빈대떡으로 만들어 보았는데,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맛있는 빈대떡이었다.
먹고 남은 유카전을 렙으로 씌워 놓았다.
X X X X X
산책길에서 본꽃.느타리꽃을 닮았다.
7월23일.2018년.월요일.
며칠째 계속 비가 내리는 요즘 비교적 기온이 선선하다.
섭씨35-37도를 오르던 날씨가 비가 온뒤 섭씨27-29도로 내려갔다.
아침으로 모밀국수를 온면으로 해서 우동국물에 먹었다.
표고버섯이 없어서 송이버섯을 넣었더니 맛이 덜했다.
남편이 산책을 나간다고 하기에 선선한 날씨라 같이 갔다.
양쪽 산책길가가 아름다운 숲이어서 걸으면서
중간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남편이 뉴져지 산책길보다 더 운치도 있고 좋다더니
초록숲 사이길로 가면서 정말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을이면 단풍진 숲길이 어떨지 상상을 하게 되었다.
남편은 내가 사진을 찍느라고 지체하는 동안
거기 작은 냇가근처에 예쁜 흰자갈들을 주머니에 넣으면서 기다려 주었다.
선선한 날씨라고는 하지만 오르내리는 산책길을 30분걸으니 더워지고 땀이 났다.
한시간 코스도 있다는데 오늘은 30분 걸리는 코스로 걸었다.
막 산책길로 들어서 보이는 냇가에 미나리를 심어 놓으면 좋을것 같았다.
남편이 말하던 산책길 끝나는 곳 개울가는 수량이 부족해 보였다.
뉴져지에서 호숫가에 심어두신 어느 권사님의 미나리밭처럼 되었으면 좋겠다.
산책길에서 본 이곳에 미나리를 심을까 생각중이다.
큰딸로부터 카톡이 왔다. 큰손녀가 중이염을 앓고 있어서 열이 나서
그 전날 밤에 사위가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에 갔었다고 한다.
남편에게 큰딸집에 가보자고 말하고 가는 길에 H-마트에 들렀다.
큰손녀가 좋아하는 무지개떡은 월요일에는 떡이 없는 날이라 살수 없었다.
김밥두개를 사가지고 갔더니 핼쑥해진 큰손녀가 티비를 보고 있었다.
그렇게 많이 아픈것 같지 않아서인지 큰딸이 화요일에 집에 오겠다고 했다.
산책길에서 나무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