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이2-3개를 따게 된다.전날 2개와 3개를 딴 오이와 2개의 호박.
. 7월11일.2018년.수요일.
아침부터 더워서 샤워를 하고,뒷마당에 나가서 채소에 물을 주고
집옆에서 자라는 호박과 오이를 보았는데,어제만 해도 작아서
그냥 물만 주고 들어 왔는데, 그동안 밤새 자랐는지
오이 3개와 호박 2개를 땄다.
나무지지대를 임시로 선룸옆에 세워 두었는데,이미 많이 자란 호박과 오이를
어떻게 이곳에 감아 올라가게 할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아침 6시부터 사방에서 매미소리도, 또 어디서 부엉이 소리도,
블루제이와 여러 새소리도 들리는 아침이다.
오늘은 낮에 섭씨 32도의 더운 날이다.
남편이 호박과 오이가 덩쿨을 감고 올라갈 멋진
나무지지대를 2개 만들어 주었다. 오늘 아침에 흰 페인트칠을 했다.
고열로 아기가 저런 자세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어제는 큰딸에게서 카톡이 왔는데 며칠째 열로 아픈 세째 앨라노아(Elanoa)가
열이 화씨로 103.5여서 소아과 의사에게 갔더니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했다고 한다.
세 아이 데리고 쩔쩔 맬 큰딸이 안쓰러워서 잠깐 들렀다.
큰딸집 근처에 H-마트에 들러서, 남편이랑 점심을 사먹고,
큰딸에게 무엇이 먹고 싶으냐고 묻고,치킨깡풍기 두개와
무지개떡과 김밥을 사가지고 갔었다.
큰딸집에 가기전에 점심으로 나온 내 비빔냉면과 남편의 순두부찌개 .
점심을 주문하는데 지난번 곱배기 비빔냉면을 먹고 속이 불편했던지라
그냥 시켰는데도 불구하고,아마도 내가 주문하는 것을
부엌식당에서 일하시는 분께서 아셨는지 양이 거의 곱배기 수준이었다.
남편도 양이 보통냉면보다 많다고 의아해 했다.
이렇게 매일 잘먹는데 체중이 그대로면 얼마나 좋을까?
아파서 빠졌던 체중이 그새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화분에 심은 가지가 점점 커져서 땅속으로 들어 갈까봐 작은 화분속에 넣었다.
오늘은 하루를 어떻게 지낼지 모르지만,지난 일요일 몸에 끼는
작은 J.Crew 브라우스(큰딸이 결혼전에 입었던)를 교회에 입고 갔던
막내를 위해서 옷을 고치려고,부라우스 옆을 뜯고 있다.
한쪽은 뜯었고 다른 쪽을 뜯고 있는 중이다
비슷한 다른 천을 양옆에 붙히려고 한다.
교회에 가면서 예쁜 옷을 입고 싶어해서,
둘째와 쇼핑하면서 몇개를 사가지고 왔다.
화분에 구멍을 내기 전에 물을 조금 부은 자리에 남편이 드릴로 구멍을 내었다.
아마도 흰가루가 공기중에 날리지 않게 하려고 물을 조금 부은것 같다
그리고 엘피스사역을 위해서 애쓰시는 분들을 위해서
사랑초를 예쁜 화분에 담아서 드리려고 Thrift store에서 화분14개를 샀다.
이곳에서는 고급스런 화분도 $3.99에서 .99센트면 살수 있다.
여기서 사는 도자기 화분은 새것이나 다를 바 없다.
남편이 드릴로 도자기화분 밑에 구멍을 내주었다.
크기는 다 다르지만 사온 화분에 거름흙으로 사랑초를 심어서
거기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께 다 드리고 싶다.
이 두가지가 오늘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이다.
파라솔을 편 탁자위에 14개의 화분을 5개의 알루미늄팬에 담았다.
밖에 파라솔을 펴고,그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각 화분마다
옮겨심은 사랑초에 생기가 돌기를 기다리고 있다.
섭씨30도가 넘는 여름햇빛을 바로 받으면
옮겨 심은 화초는 축쳐지게 된다.
우산그늘 밑에서 잘 살아나 주었으면 좋겠다.
일요일에 화분 14개를 다 교회에 가져 가려고 한다.
막내옷은 옆을 다 뜯었는데 집에는 옆에 붙힐 마땅한 옷감이 없다.
죠앤 훼브릭(Joan Fabric)가게에 들러 봐야 겠다.
사랑초심은 화분을 받는 이들이 모두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