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7일.2018년.목요일.
거의 개인날이 드믈게 비가 연일 내렸는데,오늘 내일은 약간구름과 햇빛이 있는 날이다.
내가 아프기 시작하기(5월31일)전 5월28일 큰딸은 사위가 출장가는
하와이에서 지내면서 간간이 카톡으로
디즈니 동물형상들과 사진을 찍은 것을 보내주고,
손녀가 훌라춤추는 것도 보내 주더니 오늘은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왔는데 냉장고가 고장이 났다고 한다.
내가 아프지만 않으면 먹을것을 챙겨 주었을텐데....
그동안 축쳐져 있던 내게 저녁이 되니 조금 기력이 회복되는 기분이다.
그저 누워만 지내던 날들이 벌써 오래다 보니
블로그에 글도 오랫 만에 올리게 된다.
오늘은 막내남동생 큰딸이 12살생일이라 낮에 잠깐 친정에 들렀다.
한나가 학교에서 돌아온 후로는 친구들하고 생일파티가 있고
그후에는 가족들하고 축하해 주는 저녁식사를
어머니께서 준비하셨던것 같다.
잠깐 들르는 것도 힘들게 갔던 일이었다.
집에 있던 오일파스텔을 하나는 그냥 한케이스안에 있고
하나는 두개가 겹쳐서 있는 것이라 사놓고 어찌하다 보니
통사용을 안했는데 한나가 올때마다 오일파스텔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 하는것 같아서
잘 포장해서 파스텔전부와 카드에 돈20달라를 넣어서
생일선물을 가져다 주느라 친정에 갔었다.
아마도 우리가족도 저녁에 오는 것으로 어머니께서 알고 계셨던것 같았다.
저녁에 요리할 재료를 다 준비해 놓으시고
잠깐 쉬시는 중이라고 하셨다.
어머니께서 난처해 하셨다.
그래서 어머니께 신경쓰시지 말라고 하고,
친정밥상에 있던 반찬으로 남편과 간단한 점심을 먹고 나왔다.
여동생이 내게 주려고 만들었다는 풋고추 멸치졸임한것을 가지고 왔다.
어머니께서는 내 상태를 자세히는 모르시는것 같았다.
어머니께 아까 가기전에 전화를 드렸더니
신기하게도 전화목소리를 너무 잘들으시는 것이었다.
콘디션에 따라서 소리를 잘들으시기도 하시고 못들으시기도 하시나 보다.
먹을 복많은 큰딸은 어디를 가도 맛있는 음식을 만나나 보다.
물론 친정어머니께서 한나 생일에 다들 오는 것을 기대하시고
넉넉하게 여러 요리에 팔보채 재료까지 준비하셨겠지만
우리가족 3명 분을 더 추가로 큰딸이 먹을 수도 있겠다.
냉장고가 고장나서 먹을 것이 없다던 큰딸이 아까 카톡으로는
할머니댁에 갈준비가 다 되었다고 했는데
한나생일선물을 들고 가서 지금쯤 저녁을 먹고 있을것 같다.
그동안 너무 아파서 손녀가 훌라춤추는 아까씨와 같은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은 사진도 또 디즈니동물형상들과
찍은 사진들을 많이 보내 주었지만
그냥 카톡으로 보기만 했었다.
하와이에는 일본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보였다고 한다.
놀이터에서 또래를 만나서 손녀가 말을 시켰는데
영어를 전혀 못하는 일본아이였다고 했다.
이제 얼마 후에는 세째손녀 첫돌이다.
그전에 몸이 완전히 회복되어야 한다.
오레곤주에서 사돈내외 분께서도 오시는데
그때는 우리 집에도 초대를 해야 할텐데
여러가지 이유로 나는 아파서는 안된다.
그래도 이렇게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쓸수 있는것이 낫는 중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