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샀는데,이상하게 꽃이 잘 피지 않는 화분도 있다.
5월25일.2017년.목요일.
지난 토요일 케이블 라인이 끊어진후 컴퓨터를 사용못하다가
화요일 낮에 고친 후부터 사용할수 있게 되었다.
며칠 글도 거르고 어제 수요일에 쓴 일기에 이어서 덧붙혀서
오늘 목요일에 올리려고 한다.
새벽녁에 비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잠이 깨었다.
미동부는 봄이면 비도 참 자주 내린다.
자고 나면 잔디밭 사이로 우후죽순이 솟는다.
그말이 실감나는 비가 자주 내리고 있다.
이 화분에는 꽃이 가득하다.
옆집 러시아사람 집 마당에는 대나무를 못나오도록
사람들을 시켜서 바닥에 판막이를 대고 망치질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대나무에 대해서 지식이 부족했었는지 올해도 갈색자갈로 덮은
우리집과 옆집사이에 있는 마당에는 대나무순들이
보기 미안하게 솟아 있는 것이 보였다.
우리집 잔디밭에도 조금 나왔는지 남편이 잘라 내는 것을 보았다.
날씨는 따뜻하고 비는 요즘 거의 매일 내리고 있다.
덕분에 흙을 고르고 잔디씨를 뿌렸는데 잘자라고 있다.
어제 뿌린 씨는 곧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된다.
어제 운동갔다가 집으로 와보니 문앞에
큰딸이 보낸 좀 늦은 어머니날 선물이 와 있었다.
아이들 데리고 우체국 가는 일도 쉽지 않을텐데
또 보낼 곳이 시집식구들도 많아서
나는 안줘도 좋다고 했는데도 부쳐 주었다.
3개의 얇은 긴팔 티셔츠와 꿀이 왔다.
집에서 입는 티셔츠 3벌과 버지니아 어느 집에서 만든 꿀을 보내 주었다.
그 지방에서 만든 꿀은 그 지방에서 사는 알러지 있는 사람에게 좋다고 한다.
내가 사는 곳은 뉴져지인데 그저 꿀맛이 좋으면 된거지 알러지와는 상관이 없다.
어떤 꽃에서 벌이 꿀을 만들었는지에 따라서 꿀맛도 달라진다.
맛있다고 내 여동생이 말했다는데,나는 아직 오픈도 안했다.
어머니날이면 친정에는 나,이모,막내올케(외숙모),외할머니가 계시고,
큰딸의 시집식구들은 더 많아서 시어머니,시누,3 동서들
외에 더 누가 있는지는 모른다.
조금씩만 인사를 하려해도, 한번 보내려면
돈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머니날이면 꼭 어머니에게만 선물하는 것이 아니고,
그날 어머니로 사시는 가까운 친지나 친척들에게
선물을 하는 큰딸에게 내가 하지 말라고 할수도 없다.
결혼을 하면 남편쪽 일가 친척들 모든 사람과의
관계가 생기는 것이니 다 잘지내면 좋다.
남편이 돌을 뒷마당으로 다 옮겼는데 삽으로 스프링쿨러파이프도 깨서 다시 고쳤다.
5월24일.2017년.수요일.
그 전날 정원일 하느라고 피곤해서 어젯밤 잠을 푹 잘잤다.
남편이 지난 토요일 정원일 하면서,
삽질을 잘못해서 케이블 라인을 끊었다.
잔디밭 밑을 5 cm 정도로 조금 파내고
거기에 케이블라인을 파묻은 것을 보고 놀랐다.
땅속 5cm밑에 케이블라인이 파뭍혀 있었다.남편이 실수해서 선을 끊었다.
어제 화요일 낮에 케이블회사 사람이 와서
새로 주황색 라인을 설치하기까지
며칠 컴퓨터를 할수 없었는데,
컴퓨터를 다시 할수가 있게 되어
댓글을 다 쓰고 막내 등교준비하러 부엌으로 갔다.
물론 스마트폰으로 댓글을 달기는 했지만
잘 안보이는 작은 글자를 손가락으로
타이핑 하는데 자꾸 오자가 났다.
컴퓨터로 하는 것이 노안인 내게는 더 편하다.
버들님께서 알토란에 소개된 된장찌게가 맛있다고 하셔서 나도 해 보았다.
남편은 아침부터 잠시도 쉬지 않고 정원일을 한지 며칠 되었다.
많이 일을 할때는 12시간동안 일을 했다고 한다.
나는 잠깐씩 허리가 아파서 누웠다가
괜찮아지면 남편과 같이 일을 했다.
점심으로 된장찌게와 명란젓,신선초나물,김치,멸치볶음,김무침,김.
된장찌게로만 점심을 먹었다.너무 맛이 좋았다.
집 앞쪽 중국사람 집쪽,차고 옆에 있던
돌과 자갈밭을 다 없애고 잔디밭으로 만들었다.
돌과 자갈을 다 다른곳으로 옮긴 그 자리에는
온갖 잡초가 많이 있었다.
네모난 커다란 돌과 자갈이 있었는데 다 치우고 잔디씨를 심었다.
남편이 거의 혼자서 이틀만에 돌을 다 옮기고 ,
그 다음날 부터는 잡초를 뽑기 시작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흙을 다 고른 후에 잔디씨를 뿌리고
거름 흙으로 덮고,일을 다 마무리 했다.
이제 앞정원은 일이 다 끝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