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쌓인 앞길
도 무지 그동안 겨울같지 않았던 날씨 였었어 .
따뜻했던고로 그사이 겨울비만 여러번 내렸었어 .
그런데 이젠 겨울 같구나 .
며칠전에는 밤새 눈이 내렸어.
눈덮힌 뒷뜰
'주경'이가 도 로 시작 하라고 해서, 이렇게 시작했어 .
컴퓨터와 연결된 TV 로 '붕어빵'을 틀어놓고 보고있는데
다들 건강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는구나 .
친구들도 다 건강에 유의해서 스스로 건강을 지켰으면 좋겠어 .
때아닌 군자란의 꽃이 피었다.
47 살때부터 ' 서리태 콩-쥬스 ' 를 먹기 시작했어 .
손희자와 전화를 하면서, 멘스가 끝나고 콘텍즈 렌즈 낀 눈이 조금 뻑뻑하다고 얘기 했더니
콩쥬스를 마셔 보라고 하더라.
그렇게 콩쥬스를 매일 마시다 보니, 마시는 일이 습관이 되어
어언 13년이 되었네 ....
물론 눈 건조증은 없어졌어 .
뿐만 아니라 화장품도 좋은것 안쓰고, 마시지는 해 본적도 없고,
가끔은 세수하는 일도 잊어 버리고 사는데
비교적 피부가 좋은 편이야.
유전적인면도 있겠지만..
한번도 머리 염색을 안 했는데, 아직도 검은 머리야 .
그런데, 정작 내게 좋은정보를 알려준 희자는
콩쥬스를 안 마신다더라 .
눈덮힌 이웃집 풍경
2.5 Kg 정도의 마른 서리태-콩 한봉투를 사다가
10 번정도 여러번 씻어낸 후, 밤새 충분한 양동이 물에 담그어 불렸다가
아침이 되면 하얀꽃 같은것이 물에 뜨더라 .
양동이에 있던 그 물 그대로 , 큰 찜통만한 냄비에 넣고 끓여서
콩물이 넘기전에 불을 끄고 그대로 놓아 둔단다 .
적당히 식은 후에 작은 프라스틱통 여러개
( 처음엔 20개가 넘었는데, 지금은 10통 정도 )에
콩과 물을 가득담아 뚜껑을 닫아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한통씩 꺼내어 녹인후에 믹서기에 갈면 3 일동안 먹을 콩쥬스가 된단다 .
어떤분들은 쥬스기로 매일 쥬스를 조금씩 만들어 먹는다고도 해 .
처음 얼마간 열심히 하다가 바쁘면 잊어 버리곤 해서
계속해 마시지는 못한다고 하더라 .
길옆에 핀 꽃과 열매가 예뻐서
나는 눈뜨고 일어나면, 한통을 냉동실에서 꺼내어 밖에 놓았다가
녹은뒤에 3 일분의 콩-쥬스를 만들어 , 하나를 우선 마시고
그중 하나는 냉동실에 도로 넣고 , 하나는 냉장고에 넣고서
냉장고에 넣은것은 그 다음날 마시고
또 갈은것중 냉동실에 넣었던것 하나는 , 아침에 꺼내어 녹이고
다 녹으면 마시는일을 13년간 해 왔어 .
우리집 냉장고의 왼쪽은 좁고 긴 냉동실이고, 오른쪽은 냉장고 인데
냉동실 왼쪽밑의 두번째칸에 ,
콩이 들어있는 프라스틱통을 두개씩 포개어 넣으면
두달것 ( 20개 정도)이 다 들어갔거든 ..
지금은10 통 정도이니까 한달것을 넣어두는 셈이야 .
이제는 습관이 되어, 아침에 눈을뜨면 부엌에 가서
콩-쥬스부터 꺼내어 마시고 하루를 시작해 ..
물론 그간 세월 지내면서 다들 건강 생각해서 열심히들 살아 왔으리라 생각 해.
좋은 음식에, 몸에 좋다는 보약에, 운동에 ....
다 알면서도.. 사실은 쉬운 일인데도 ....
스스로의 건강보다는 가족들이 먼저였던 세월을
보낸것은 아니었을까도 생각되네.
왜 콩-쥬스 얘기를 하냐면
내가 13년간 마셔온 사람이라 친구들에게 권하는 거야 .
적은 돈으로도 건강 해 진다면
이 콩-쥬스 보다 더 좋은것은 없는것 같아서 ....
야채 가게에서
참고로 그동안 우리 가족들 식단으로
제일 많이 먹었던 음식은 된장과 두부였어 .
두부는 1주일에 보통 12모 정도 먹었단다 .
그러니까 모두 콩으로 만든 음식이었어 .
별다른것 없이 너무 평범한 얘긴데 .
친구들아 !!
다들 새해에는 우리모두 건강하게 살자 !!!
다음번 이을 말은 서리태 콩의 "콩" 이요 !!! 요건 힘들 것이네. .^^
오른쪽은 두개를 포개 넣었던 것, 왼쪽은 갈아 놓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