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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웃이 누구일까?

푸른하늘 파란하늘 2016. 6. 26. 22:09


                                                                         큰딸이 외가에 갔었을때 손녀딸이 그린 그림.


                6월26일 .2016년.일요일.

오늘도 파랗고 파란 하늘이다.

오늘 새벽에 어느 블친 블로그에서

무우청 시래기를 보았는데

아주 먹음직스러웠다.

다이어트 하고 있는 내게 적신호이다 .

얼마전 이곳에서 사시다가

켈리포니아로 이사하신 미세스 백께서

가끔 시래기 볶은것을 주시곤 하셨다.


아마도 지금 내가 그맛을 기억해 내고

식욕이 오려고 하는것같다.

약간 짭짜름했다.

된장으로 볶으셨는데

정말 맛이 아주 좋았다.


                                                                                              집 앞마당에 핀꽃.


가끔 요즘도 카톡으로

어떻게 지내시는지

소식을 전해 주시는데

나보다 4살 위이셨는데,

좋은 이웃이었던 분이셨다.

그분 남편이 심장이 나빠서

한번은 도움을 청하셔서

남편이랑 모시러 갔더니

찬물을 마시고 정신이 드셔서

뭐 사시려고 밖에 다니시다가

집으로 운전하셔서

돌아 오신적이 있었다.

갑자기 현기증이 나셨다고 한다.


                                               기생꽃이 화분에서 키가1 m정도로 자라서 뜰에다 옮겨 심었더니 꽃이 피었다.

                                                                     너무 키가 커서 나무로 지지대를 대고 붙들어 주었다.


아플때 부축해서 도와줄 사람이

언제 필요할지 모르는

그분 남편 나이 70이 넘으셔서

아들들이 살고 있는

켈리포니아로 이사가셨다.


                                                                                        앞 정원에 핀 참나무꽃.


정말 나이가 들면 언제라도,

누군가 나를 도와 줄수 있는 사람들과

가까이 같이 살아야 할것 같다.

그래서 친정쪽으로 이사를 가려고 한다.


                                                            세살반된 손녀딸이 친정(외증조 할머니댁)에 가서 그린 그림.



가끔 한국에서 돌아 가신지

오래 되어 발견되신 분들

뉴스를 보면 마음이 짠하고 아프다.

곁을 지켜드릴 사람도 없이,

물론 죽음에는

여러 원인이 있었겠지만,  

혼자서 시름시름 앓다가

외롭게 돌아가신 분들의 얘기는 너무 애처롭다.




그렇게 되고 싶어서

그렇게 되신 분들은 없겠지만

사람이 남에게 베풀고,

이웃에게 서로 인사는 주고 받으면서

인덕을 쌓고 살다보면

좋은 이웃도 만나게 되고,

친척이나 자식 못지 않게

서로 친하게 정을 주고 받으면서

살수 있다고 생각된다.


                                                                              산책길에서 본 정원이 잘 가꾸어진집.


서로가 이웃을 외면하고 사는 것보다

서로 인사정도는 하고 지내야

내가 혹시 갑자기 아플때

이웃이 보고,

앰블런스라도 전화로 불러 주어서

제 때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수 있을것 같다.

좋은 이웃이 저절로 만나지지는 않는다.

내가 좋은 이웃이 되려고 노력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