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남편이 갔던 Cooper Hospital위에서 찍었던 사진 .
6월25일.2016년.토요일.
너무 날씨가 좋다.맑고 푸른날이라고 해서
뭐 특별한 일도 있을리 없는 토요일이다.
그래도 구름한점 없어 보이는
아침햇빛에 빛나는 초록잎들이
잔잔한 바람에 조금씩 흗들리면서
눈에 보이는 끝간데 없이 넓은 하늘이
다 푸른- 푸른 하늘은 좋다.
집 앞마당에 겨울에도 밖에서 살아 있던 선인장에서 노란꽃이 피었다.
손주들이 오면 놀던
이층 응접실에 있던 조각양탄자를
끌어 내려다가 차고앞에서
호수로 물을 뿌려가며
샴프로 빨고,
솔로 박박 긁으면서 또 빨고 빨아서
거품이 안나올 때까지 빨았다 .
오래된 카펱위를 덮고 있던 조각 카페트.
그리고 남편이랑 같이
젖은 카펱 가운데에
의자등을 껴 넣어서
두었더니 오늘 햇빛 쨍쨍한날에
몇시간 지나서 90%가 다 말랐다.
무엇을 엎질렀는지 얼룩이 졌었다.
이층방들에 마루를 깔고 보니 ,
홀웨이와 시팅 에어리어(응접실같은곳)에
있던 카페트들이 오래 되어서
너무 깨끗한 방과
더러운 복도가 차이가 나서
어서 카펱을 뜯어내고 마루를 깔거나
새로 카펱을 하거나 해야 할것 같다.
오래된 카페트가 낡아서
그위에 조각 카페트로 덮었는데 오늘은 그것을 빨았다.
지난번 갔었던 스프링필드농장 파킹장.
큰딸에게서 카톡으로 털실사진이 왔다.
털실이 필요하냐고 내게 물었다.
그래서 네가 아이들 위해서 무엇을 원하니?
하고 되물었는데 대답이 없다.
이제껏 털실을 내가 사서
손주들 옷을 만들었는데
털실을 사서 보내겠다는 말인지 잘 모르겠다.
큰딸이 보낸 카톡 털실사진.
그전에 그 한국 아이들이 오냐고 물었더니
한 3-4일 안왔다고 했다.
그래서 이상한 댓글 단사람이
그집 아버지일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집에 사정이 있어서
아이를 맡기게 된다면
반드시 찾아와서 인사는 해야지
기본 예의도 모르는 사람인데,
아무도 이웃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큰 딸집에 놀러온 동네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