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산책길에서 본 Honey Bee 꽃
6월17일 .2016년.금요일.
오늘은 막내를 학교에 보내고 나서
남편은 남편대로 둘째 아이방 마루까는일을 끝냈고,
나는 나대로 김치를 4병을 담았다.
산책길에서 본 흰꽃이름이 무엇인지 모르는데 아주 멋지다.
어제 열무김치에 넣을 밀가루풀을 쑤어놓고,
이미 깨끗하게 다듬어진 열무를
한단 69센트에 5단을 사와서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서
그리고 조금 더 무쪽을 칼로 더 훓어 낸다음
열무에서 나오는 모래가 안보일 때까지
씻어서 작은상자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어젠 도무지 김치담을 기운이 없었다.
마루를 완성한 둘째 아이방.
오늘 김치를 담기로 했다.
7월4일 독립기념일에 큰딸가족이
코넥트커트로 사위친구네를 만나러
가고 오는 길 중간인
우리집에 들르겠다고 한다.
그때 들르는 손주들에게
물김치를 먹이고 싶은 나는
열무와 배추를 절여서 두가지 물김치를
큰병으로 두병씩 4병을 만들었다.
우리집 앞마당 사방에서 피는 원추리꽃.
배추는 며칠전에 한국수퍼에서
한 아주머니와 나누어 사둔 배추중에서
2통을 꺼내어서 만들었다.
배추줄거리만 물김치에 쓰고
잎은 따로 두어서 막김치로 담았다.
열무 물김치,배추물김치,그리고 막김치.
피망 7개,양파반개.무우반개, 마늘,생강을
물을 붓고 여러번 믹서로 갈아서
채에 걸러서 맑은 빨간색 국물을
배추물김치 두병과,열무물김치
두병에 나누어 부었다.
열무물김치에는 밀가루풀을
물과 섞어서 부어 주었다.
그 걸른 채소를 다시 물붓고 곱게 갈아서
고추가루와 새우젓국물과 섞어서
막김치 버무릴때 넣고 만들었다.
이제 조금씩 뜯은 깻잎.
지 지난주에 배추한통으로
큰배 하나와 후지사과 큰것 3개를 넣고
물김치 두병을 만들어서
그동안 청수물냉면 먹을 때마다
그 국물과 김치 건더기를 얹고,
오이썰어 얹고 ,삶은 계란 반쪽으로
정말 맛있는 점심을 먹었었다.
고추가루대신에 빨간피망을
두개 갈아서 걸러서 넣어,
약간 핑크색으로 국물 색을 만들었다.
매운것을 잘못 먹는 막내를 위해
그렇게 만들었더니 막내도 잘먹었었다.
김치를 담는중에 점심때가 되어서 냄비에 물 올려 놓고
그 물로 작은 종지에 와사비가루를 재어 놓고,
모밀국수 삶는중에 잠깐 무우갈아 놓고,
파는 어제 썰어 놓은것 상위에 놓고,
김썬것을 옆에두고 남편점심을 모밀사바로 차려주었다.
산책길에서 본 빨간열매.
물김치 담을 병이 없어서
반쯤 먹은 막김치로 어깨살 돼지고기
듬뿍 넣고 김치찌개를 끓였다.
나는 점심으로 푸짐한 돼지고기와
김치찌개로 밥을 먹었다.
점심 한끼니까 좀 푸짐하게 먹었다.
집앞마당에서.
요즘 들어서 이렇게 푸짐하게 먹은것은 처음이었다.
어지럽던 증세도 없어지고,참 간사하게도
푸짐한 껍데기 들어간 어깨살 돼지고기를 먹고는
눈까지 밝아 진것 같았다.휴 오랫만에 살것 같았다.
점심후에 2파운드가 더 나가서 저녁을 굶었다.
점심을 얼마나 잘 먹었던지 아직도 배가 안 고프다.
집앞마당에서 핀 풀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