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갈비위에 브로콜리,아보카도,당근,블랙올리브,양파와 허니머스터드.
6월16일.2016년.목요일.
날마다 내가 눈뜨고 무엇을 위해서 살아 가는 것일까?
언제나 아침시간은 바쁘게 지나간다.
막내도시락을 쌓고,
아침에 간단하게 먹을 것을 만들고,
아이옷을 갈아 입히고,,
머리 빗기고,
다 준비한 후로
밖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가 떠나게 되면 손을 흔들어 주고
돌아서 집안으로 들어 오기까지
거의 한시간 반이 지나갔다.
며칠 이상하게 피곤했기 때문에 일기쓸 기력도 잃어 버렸다.
버섯,치즈,브로콜리,아보카도,당근을 주위에 놓고,가운데 튜나샐러드와 블렉올리브.
어제 저녁엔 밥을 빼고,
양배추 삶아서 채썬것과
숙주 삶은 것을 꽉 짠후에
고등어 한조각으로
저녁을 먹고 ,50분 걷고 들어 왔다.
내가 나를 위로하며
너무 고생하는것 같다는 생각에
스스로 피곤증을 더 느끼는것 같았지만
여기서 무너지면 안되겠기에
내가 나에게 얄팍한 동정을 안하기로 했다.
튜나샐러드와 그위에 불루치즈드레싱을 붓고 스넥과 물을 넣어서 보낸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사람이 정신을 통일해서
결심을 하면
세상에 못이룰것이 없다.
참 언제적 해봤던 결심을
이 나이에 다시 하는 것일까?
바비큐이미테이션갈비,감자 부로콜리,아보카도,양파와 위에 허니머스터드.
아침에 40분 수영하고 ,
오후에 30-40-50분 걷고
먹는것 절제하고,
이렇게 하는데,
무슨 수가 나겠지 싶다.
탄수화물을 저녁에는 안먹는다.
솔직히 어제는 조금 어지러운것도 같았다.
아침에 치즈와 빵을 빼고,
계란후라이만 한개 먹고 있다가
점심으로 남편의 1/3양의 물냉면으로 먹고,
저녁은 온전히 숙주와 양배추 삶은것 채썬 것에
구운 고등어 한조각으로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저녁 산책을 하는데
조금 어지럽다가 괜찮아 졌다.
남편이 참 말도 할줄 모른다.
자기가 보기에는 전혀 다른 것을 모르겠다고.
하나도 체중이 준것 같지 않다고...
같은 말이라도 좀 희망을 주는 말도 많은데...
그래도 여기서 무너질수 없다.
숙주나물과 양배추 삶아서 채썬것,두부 반모.
오늘은 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린다.
매번 싸주던 바비큐소스의 이미테이션 갈비를 안하고,
감자셀러드와 튜나셀러드 두가지를 하느라고
시간이 다 흘러가 버려서
막내 머리빗길 시간이 없이
버스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학교가는 버스속에 있는 막내.
내가 누구인가?
막내 키우면서 순발력 하나는
번개처럼 해야 살아 가겠기에
터득한 그 회오리 바람처럼 날아서
순식간에 머리를 빗기고 땋아서 고무줄로 묶고,
잔머리 내려오는 곳마다 삔도 꽂아주고
버스에 올라가서
버스기사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있던 막내앞에서
미안하게한 사람은 나라고 인사하고 내려왔다.
에그샐러드와 채소들과 치즈.
어쩌다가 셀러드를 한가지만 할것이지
아침 바쁜시간에 감자를 마이크로오븐에서
12분동안 익혀서 껍질 벗기고.
감자,사과,오이,빨간피망,보라색양파를 깍뚜기처럼 썰어서
후추,마요네이즈 넣고 버무려서 도시락한쪽에 넣고는 ,
또 튜나를 꼭짜서 마요네이즈로
버무려서 또 한쪽에 넣고,
그 가운데는 아보카도를 썰어 넣고
그 위엔 채썬 보라색 양파를 듬성 듬성 뿌리고
마지막으로 블렉 올리브를 군데 군데 다섯개 넣어서
도시락을 후다닥 쌓느라고,간식을 안보냈다.
나중에 학교 갔다와서 막내가 간식 얘기하면
튜나는 점심이고,
감자셀러드는 간식이었다고 말해야겠다.
막내도 체중을 줄여야 하는데
오늘 아침에 내가 한 행동은 무엇인가?
내 배가 고프니까
막내에게 먹을것을
더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