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에서 찍은꽃(아름은 모름)
3월18일.2016년.금요일.
오전 11시30분에 부엌으로 가서 큰 냄비에 국수 삶을 물을 올려놓고,
계란 6개를 작은 냄비에 물로 삶으려고 올려 놓았다.
그리고 그동안, 오이 3개와 작은배 하나를 채칼에서 톱니처럼 생긴것을 빼고
칼날만 있는 것으로 얇게 썰어 놓았다.
조금 며칠만이라도 먹는동안 싱싱하게 유지하려고 약간의 식초,설탕,소금을 섞은
물속에 오이와 배를 담그어 두었다.한 5분 뒤에 그대로 건져서 그릇에 담아 두었다.
6개 계란중에 한개는먹고 ,껍질이 안벗겨지는 계란
그리고 삶은 계란을 두개를 먼저 벗겼다.빨간색 피망을 조금 썰어 두었다.
그리고 육계장에 넣으려고 준비했던 고기가 남아서 냉장고에서 꺼냈다.
육계장고기가 아니라 사태고기를 억지로 칼로 썰어둔 거라 맛은 국수와 어울렸다.
끓던 큰 냄비에 소면을 삶아 건져서 씻어서 물기를 뺀후에 그릇에 담아두고
썰어둔 재료를 색 맞추어서 국수위에 얹고, 나중에 김치국물을 부었다.
고명을 얹고,김치국물을 부어서 먹었다.
먹는데 남편의 반응이 안좋아서 참기름을 조금 떨어 뜨려주고,오이절인 물을
국수국물에 부었더니 정말 맛이 좋았다.나는 맛있어서 국물도 다 먹었다.
이상한 것은 설거지하면서 삶아놓은 계란을 껍질을 벗기려고 했는데,안벗겨
지는 일이다.이럴줄 알았으면 아까 벗길때 벗겨 놓을 것을 후회가 되었다.
남편이 예쁜색 고명을 얹은 국수를 기분좋게 먹고 난후 , 어제 사온 페인트
바케츠를 들고 방마다 페인트를 칠하고 있다.
오늘은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보였다.
파란 하늘엔 흰조각 구름들이 떠내려 가고 있다.
이렇게 햇빛이 환한데 일요일에는 눈이 온다고 한다.
오늘은 최고 기온이 섭씨17도,내일은 섭씨 9도,내일 모래는 섭씨 2도라고 한다.
4월에도 눈이 오니까, 3월에 내리는 눈은 이상한 것은 아니나 두고 볼일이다.
간간히 바람소리가 들리고 있다.나무가지들이 제법 많이 흔들거린다.
문득 하늘을 보니 전체 하늘이 하얀구름으로 덮혀져 있다.
잠깐사이에 변화무쌍한 하늘의 구름들이다.
우리집 비스듬한 곳에 건너편집에 피어 있는백목련꽃
국수를 먹고 난후 바닥 깊은 밑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잠이 들고,잠결에
막내 호르라기 소리를 들었다.그새 막내가 학교에서 돌아 온것 같다.
이층에 있는 나나 남편이, 아래층으로 막내가 학교에서 돌아온 것을 알려면
호르라기를 불면 그 소리로 알게 된다.이층에서도 호르라기 소리는 들린다.
우리집 앞에 핀 작은 흰꽃을 크게 해서 찍은것.
아래층으로 내려갔다.남편은 페인트칠 하던것 하게 하고, 오늘은 내가 막내를
집안에 들이고 차고 문을 닫고, 겉옷을 벗기고, 발을 씻겨 달라고 해서 ,
변기에 앉아 있을때,큰 플라스틱 양푼에, 따뜻한 물을 길어다 붓고 씻겼다.
두번 행구어서 씻겼다.발에다 브레이스를 하기 때문에 발이 가렵다고 해서
비누질을 하고 잘씻어 주었더니 아주 시원하다고 한다.
목욕도 저런 방법으로 하고 있다.무거워서 이층 목욕탕까지 막내를 데리고
갈수가 없으니까 조금씩 부분적으로 하고 ,허리위에는 허리에 큰 타월을 두르고 ,
윌체어에 앉은채,목욕수세미에 비누칠하고 물묻은 타월로 여러번 닦아 내면서
목욕을 시키고 있다.지금은 반만 시켰다.이따가 저녁 먹고 난후에 허리 위쪽을
시키면 된다.예전이나 지금이나 막내목욕을 시키고나면 힘들어서 땀이 난다.
동네 어느집에 피어 있는 백목련꽃
이사를 가게 되면 단층집으로 가려고 한다.아래층에 목욕탕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막내 목욕시키는 일도 쉬워질것 같다.
막내에게는 간식으로 도넡을 한개 주었다.남편에게는 현미티를 가져다 주었다.
페이트칠을 오늘 분량은 다 한모양이다.남편은 간식을 많이 먹는다.
아래층으로 가서 잔뜩 먹을 거리를 가지고 왔다.이제 하루도 다 지나 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