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붕에 1-2인치정도 눈이 내린것 같다.
2월14일.2016년.월요일오후.
오늘 서울의 날씨가 영하10도 라고 한다.체감온도가 영하 20도라고 한다.
봄비가 내렸다고 했었는데, 춥다가 날씨가 풀리면 곧 봄이 올것이다.
내가 사는 미동부는 섭씨1도이니 따뜻한 날이다.눈이 온다고 한다.
오늘은 대통령의 날(공휴일)이다.막내가 학교에 안가니 일찍 부엌에 갈일도 없다.
지금 아침 8시인데,하늘은 잔뜩 흐리고 정말 눈이 올것 같다.
집옆쪽에서 뒷마당으로 가는길
어제 저녁에는 한국 친구와 전화를 했다.
저녁을 먹고 이층에 올라 왔을 때쯤 카톡이 와서, 내가 전화를 했다.
카톡으로는 한국에서 오는 소리가 잘 안들린다.
저쪽에서 말을 해도 나는 잘 안 들리는데, 내 소리는 잘들린다고
한국에서는 말은 했지만, 나도 잘듣고 싶어서 폰카드를 써서 전화를 했다.
뒷마당에 걸어다닌 내 발자욱
사위가 전화요금을 내주기 때문에 폰카드를 사용해서 전화를 한다.
사위가 사돈네 것과 우리집 전화요금을 내주고 있다.
톨게이트비용도 내주고 있다.차에 붙히면 톨게이트 지날 때마다 자동으로
요금이 딸네가 지불하게 되어 있는데, 남편이 그래서 그런지 톨게이트가 없는
시골길로 친정에 갈때가 많다.남편은 한푼이라도 딸사위 돈을 안쓰려고 한다.
봄이면 노랗게 꽃을 피울 개나리꽃.뒷마당에서
남편은 컴을 하면서 계속 간식을 먹는다.
그렇게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는 것이 신기하다.
점심을 먹은지 얼마 안되는 데도 어제는 간식거리로 엔젤빵,크로센빵을
이층 컴앞으로 가져와 계속 먹었다.나는 간식을 안먹는다.
남편이 너무 저렇게 먹으면 건강이 안좋아 질것 같아 걱정이 된다.
눈이 적게 온 날이라서 대나무는 그대로 서있다.
아주 흐린 하늘이다.언제쯤 눈이올까?기다려진다.
오늘은 막내가 학교를 안가는데, 나까지 마음이 편안하다.
이문세 노래가 들리고 있다.'난 아직 모르잖아요.'이 노래는 너무 멋있다.
'사랑이 지나가면','옛사랑','광화문연가'를 들으며, 참 노래가 좋다는생각이 든다.
어제 2월14일이 이 노래를 만든사람 작곡가 이영훈씨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
다이닝룸 옆으로 보이는 눈온 옆마당
어떻게 저렇게 멋진 노래를 만들었을까 작곡가가 이영훈씨 인것을 오늘 알았다.
유튜브로 클릭해서 들으면서,마음으로 좋은 노래라는 생각을 하면서 들었다.
노래를 듣다 보니 어느새 아침 8시30분이 되었다.
창밖은 여전히 잔잔한 바람이 부는 흐릿한 날이다.
아래층 부엌으로 가서 커피라도 마시고, 아침준비를 해야겠다.
꽃을 피울 준비가 되어 있는진달래나무잎
커피를 타고, 에그샌드위치를 3개 만들었다.기온은 어제보다 따뜻해진것 같다.
이제 다 녹은 위에 눈이 오면 되는데,더 이상 일기예보 오보가 없으려는지 ...
아침11시쯤 눈이 오기 시작한다고 한다.어제 들었던 이문세 노래를 유튜브로
다시 듣고 있다.'옛사랑'이 들리고 있다.정말 좋은 노래다.이제는 '옛사랑'이 끝나고,
다른 노래,'사랑이 지나가면'이 들리고 있다.얼마나 오래 이문세노래를 듣게될지
모르지만 나는 계속 좋아 할것 같다.조금 노래들이 우울한것 같다.
리빙룸 창가에서 바라본 눈이 온 앞마당
남편과 헬스클럽에 갔다.한번도 이런때는 없었다.수백대의 차를 세워 둘수 있던
파킹장자리는 언제나 저기 멀리, 출입구쪽에서 먼곳 일수록, 빈자리였었다.
오늘은 빈자리없이 그곳까지 다 차로 채워져 있었다.
운동을 마치고 나오는 사람 차근처에서 기다렸다가, 겨우 파킹을 할수 있었다.
물론 월요일은 보통 항상 차가 많이 있었지만 오늘은 더 많은 사람들이 온것 같다.
머리사진을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주는데,얼굴은 안찍었다 .
마침 많은 사람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샤워하는데 기다리지도 않고 빈자리가 있었다.
머리를 말리면서 거울 앞에서 서 있는데,내 눈에 들어 오는 멋진 헤어컷을 한 여자가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아마도 샤워룸이 빈곳이 없어서 인것 같았다.내가 슬쩍 물어
보았다."네 머리컷이 마음에 드는데 ,머리사진 몇장 찍을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 여자 활짝 웃는 얼굴로 자기얼굴도 찍어도 된다고 흔쾌히 포즈를 취해주었다.
포즈를 취할것 까지는 없었는데,몇장 찍고 깍듯하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나왔다.
한국수퍼(한아름)그릇파는곳
오늘은 헬스클럽에서 나와서, 아이들방에 있던 구형 TV 2개를 버리는 곳에 버리고,
한국수퍼에 갔었다.된장을 2펙사고,두부 12모 들은것 한박스와,같은 크기 순두부를
한박스사고, 파가 싸져서 3단에 99센트였다.파 6단에,대파($1.99) 2단을 사고,
고구마는 한파운드에 $1.39인데,5파운드샀다.생선은 동태,고등어,오징어를 샀다.
배추값은 여전히 한박스에 $31.99여서 작은것 한통를 샀다.켈리포니아가 기온이
풀려서 좀 배추값이 떨어지기를 기대했는데,더 기다려서 김치를 담아야 하겠다.
계산대가 보이는과자와 캔디파는곳(한아름에서)
눈은 일기예보처럼 오전 11시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지금 오후 5시인데 눈은 그쳤다.오후에는 비가 온다고 했다.
차고앞 눈을 안치웠는데,남편에게 물어보니 "비가 오면 다 녹아서 없어 지겠지."
그것은 밤새 기온이 영상일 경우에 해당되는 일이다.
보통 밤에는기온이 내려 가는데...어쨋든 내일 아침에 두고 볼일이다.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일어나서 눈치운다고 차고로 갔다.블로워로 눈치우는 소리가 들린다.
사진찍으려고 돌아 다닌 내 발자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