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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바람이 흔들고 있는 토요일저녁에

푸른하늘 파란하늘 2016. 2. 14. 09:12


 

                 

      2월13일 .2016년.토요일 저녁에


2월도 이제 두주일이 지나가고 있다.이달은 29일까지 있다.

요즘 한국에는 봄비가 내린다고 한다.

작년 한해 동안 가뭄으로 저수지 바닥까지 들어난 곳도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

올해는 봄비가 내리고  많은 좋은 일들이 한국에 생기려나 보다.

저렇게 봄비가 내린후 얼마 지나고 나면 촉촉한 땅에서 충분한

겨울의 휴식이 끝나고, 진한 봄 새싻과 봄꽃들이 피어나면서 농부들이

기쁜 마음으로 씨를 뿌리고 좋은 일들이 가정마다 일어 나기를 기대하고 싶다.



하늘은 맑고 흰솜털 구름이 내려 가는것 같은데도 자꾸 그 자리에 머물고 있다.

쪽에서 남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나 보다.

서서히 움직이던 구름이 이윽코 저 밑으로 내려갔다.

그리고도 새로운 흰구름이 또 내려 가고 있다.

저멀리 나무가지들이 좌우로 흔들거리고 있다.

엎드려 천장창문으로 구름이 흘러가는것을 보는데 하늘색은 맑은 푸른색이다 .

토요일 낮인데,남편이 불후의 명곡을 보고 있다.나도 귀로는 소리를 듣고 있다. 



아침으로 애그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가족에게 주었다.

아메리칸 치즈가 떨어졌는데,지난번 쇼핑을 가서 모짜렐라 치즈만 사가지고 왔다.

남편에게 또 월남국수가 생각난다는 말을 했더니, 그러면 헬스클럽에 안가겠다고

말은 했지만 일단  밖에 나가면 가는것은 당연하다.

날씨가 추워지니 남편이 나갈 생각을 안한다.



한국엔 작은 나라인데도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많다.

그넓은 대륙의 중국인들도 한국의 연예인이 노래 부르는 것에 반하고,

옆에 있는 나라 일본도 열광하고,나도 내 나이 맞지 않게, 2AM도, 2PM도,

FT island,빅뱅도,틴탑도.. 더 있는데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좋아 하고 있다.

황치열도 좋아하고, 스윗소로우도 좋다.



노래를 들으면 나도 반해서 아이들처럼 신없이 좋아 하게 된다.

동경 훼스피탈에서,'죽어도 못보내'를 들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기가 막힌 좋은

노래를 만들었을까  그리고 '사랑 사랑 사랑'도 들으면서 반했다.

빅뱅 노래는 듣는노래마다 다 좋았다.

이런 노래들을 처음 들었을 때가 한참 몇년 된것 같다.



노래를 잘하는가수들은 노래만 듣고도 그 가수가  달라 보인다.

노래하는 프로그램으로 '너의 목소리가 보여'도 있고, '복면가왕'도 있고,

나는가수 이름을 많이 모르지만 남편이 나보다 더많이 알고 있다.

히든싱어를 보고는  휘성,임창정도 좋아한다.

생각이 안나지만 좋아 하는가수가 더 많다.



불후의 명곡에서는 '린'이라는 가수가 우승을 했는데,남편은 코를 골며 자고 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 하는 것은 지극히 사소한 일에서 비롯해서 일수도 있다.

가수를 지나치게 좋아 하는 극성팬들 중에는이유가 노래를 잘해서지만, 무엇인가

착각을 하기 때문인것 같다.집착증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가수들에게 해를 준다는데,

마나 좋아하면 아무런 연고도 없이 그럴수 있을까? 





자기만의 생각으로 착각을 하고,상상을 하고, 그사람을 자기의 가까운 상대로

생각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너무 가까이도 말고 ,멀리도 말고, 그런 사람을 대해야 하는것 같다.

상대로 부터 거부 당한다는 생각이 들면 그런 사람들은 상대에게 부담을 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적당한 거리 유지가  다.





남편이 늦게 일어 났다.남편을 기다리다가  배가 고파서 된장 찌개를 끓여서

남편을 점심을 먹으라고 불렀다. 남편은 오늘 나가고 싶지 않은것 같다. 

된장을 후라이펜에서 참기름과 간마늘을 조금넣고 볶다가 물을 부어 씻어서

냄비에 붓고 끓이다가,감자, 호박을 썰어 넣고,나중에 두부2모를 썰어서 넣고

불을 끈 다음에 파를 썰어 넣었다. 맛있게 끓여졌다.다들 맛있게 먹었다.




부엌으로 왔던 남편이 "이게 무슨 소리지?"바람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있었다.

저렇게 요란하게 바람소리가 들린지 오래 되었다.

바람이 사방에 서있는 나무가지들을 힘차게 흔들고,구름은 왔다가 어디론가

밀려가고,윙~윙소리가 집밖에서 계속 들리고 있다.아침에는  평화로히 흘러가던

흰구름과  파란하늘과 잔잔히 움직이던 나무가지가 오후에는 바람이 사나와졌다.





지금 막 구글온도를 섭씨로 찾아보니 오늘 최저기온은 영하16도이고,

최고 영하8도이다. 내일은 최저영하 12도에 최고영하 7도이다.

그동안 따뜻한 겨울이었는데, 오늘 내일은 춥다가 월요일부터 풀리고,

최고 섭씨1도에 최저 섭씨0도로 눈도 온다고 한다.

시끄러운소리, 요란하게 들리는 저 바람이, 찬바람을 사방에서 데리고 오는것 같다.



매일 쓰는 블로그에 넣을 사진이 없어서 집앞 우체통에 갔다가 사진을 찍었다.

바람이 부는 만큼 바깥은 추웠다. 막내에게는 간식을 주고 왔다.

너무 추워서 상연달이 떴는데 확대해서 찍을 생각을 못하고 급하게 찍고 왔다.

한국서 친구가 카톡을 했다. 친구들과 순천을 가려고 한다고 했다.

친구가 이모티콘을 다음에 카톡할때 쓰라고 보내 줬다.





여학교때 친했던 친구들이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오고, 자기의 근황을 얘기하는

토요일, 토요일밤에, 나는 무엇을 할까? 카톡도 가정생활이 우선이라 어떨때는

밀어놓고 안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