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벌써 차가 다닐수 있도록 타운쉽에서 눈을 치웠다.
1월25일.2016년,월요일오전.
오늘은 아침부터 환하지만 막내가 토요일 내린눈으로 학교에 안가는날이다.
새벽에 언뜻 본 달빛도 휘영청 밝았다.그렇게 새벽부터 맑았던 셈이다.
아침 커피를 마시면서 어릴적 친구와 카톡을 했는데, 친정아버님(92세)께서
편찮으셔서 친정에 와서 있었다. 혼자사시는 아버님께서 편찮으시면 병간호
해줄수 있는 사람으로 내친구가 와서 있곤 했다. 며느리들은 아무래도
자기 남편과 같이 와있지 않으면 병간호 하는것도 쉽지가 않을것 같다.
어른들께서 감기에 걸리시지 않도록 해야겠지만, 면역력이 떨어지셔서 감기라도
걸리시면 우선 입맛이 떨어 지실테니 누가 와서 조석으로 진지를 드려야 할텐데,
고령화시대에 혼자서 사시겠다고 하시면 참 어려운점이 많을 것같다.
우리집 지붕에는 벌써 눈이 녹아 지붕이 보이기시작했다.
예전에는 그저 무심코 지나쳤던 이런 문제들이 내부모 세대뿐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문제가 되고 있는것이 느껴진다. 100세 넘은 인구가 그렇게 많은것을
보고 놀랐다.예전에는 100세 되신 분들을 아주 어쩌다가 볼수 있었는데 이제는
너무도 점점 많아 지고 있다.어느신문에서 조사를 해놓은 것을 보았는데, 너무
많은 수였다. 인구 1000명당 115명이면 엄청난 숫자이다.
물론 제일 많은 지역이기는 했지만 그런데로 증가일로에 있는고령화시대를
달리 변화시킬수도 없다.사람 생명이 그만큼 길어 졌는데,어쩌랴.
대책을 세워서 100세 넘도록 살고 계시는 노인들의 삶을 유지시켜 주어야 할것 같다.
딸사는 동네는 눈이 많이 내려서 ,차들이 눈에 파뭍혀 있다
내친구 아버님께서도 100세 넘도록 사실것 같다.
남편친구 아버님께서도 지금 91세신데, 미국에서 운전을 하고 다니신다.
지금은 노인아파트에 혼자서 살고 계시는데, 아주 건강하시다.
남편친구 부인은 지금 암투병중이다.며느리보다 건강하시니 더 오래 사실것 같다.
음식도 잘 만들어 잡수신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90세넘은 노인이 혼자사시는 일은
드물지만 노인들만 사는 아파트가 있어서 주방시설도 되어있고 혼자서 살수 있도록
다 갖춰진 아파트이다. 우리동네의 노인아파트에는 한국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곳은 나라에서 아주 싼값에 살수 있도록 돈을 내주는 것으로 안다.
이곳에서 더 사실수 없게 되면 ,양노원으로 가게 되는것으로 알고 있다.
눈을 치운후에 락설트를 뿌려두면 길이 마르고 ,얼지 않는다.
어제는 늦게 일어나서 .아침도 남편과 막내에게 못줬다.
거의 12시에 그제 남은 육수에 떡꾹과 라면을 넣고 끓여서 주었으니
점심이 되었던 셈이다.그제 눈을 조금 치웠더니 힘들었는지 오른쪽 어깨도
부은듯이 아프고 오른쪽 히프 위쪽과 허리가 전기가 통하는것처럼 아파서
허리에 벨트를 하고 있었다.그래선지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행동이 굼떴다.
그래도 가족에게는 끼니를 주어야 하니까 아래층에 내려가서 브런치처럼
아침겸 점심을 주었다. 나이가 들고 아프면 얼굴이 붓는것 같다.
오늘 아침은 지금 내려가서 액그앤치즈 샌드위치를 또 해야겠다.
현관문을 열고 차고 쪽으로 나가는길을 남편이 청소했다.
어제 이곳서 LA로 이사 가신분과 한참 전화를 했다.
눈사태 뉴스를 보시고 궁금하셔서 카톡이 왔기에 사진을 보내 드렸더니
온 전화였다. 그동안 LA도 뉴져지보다 더 추웠다고 하셨다.
사람관계가 잠깐 한 동네서 살면서 알게 되신분 인데도 무슨날마다
카톡으로 안부를 물어 주시고, 고맙게 생각된다. 나보다 4살 위이셔서 내가
부르기 좋게 언니라고 했는데,정말 언니처럼 때마다 카톡으로 소식을 전하신다.
남편이 쓸때없는 전화 그만하라고 하는데, 앞으로 다시 또 만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는 나를 아무런 사심없이 기억해 주는 그분이 참 고맙다.
아침햇살을 받고 있는 앞마당
허리가 아프면 꼭 아픈 병아리처럼 몸에 기운이 없다.다른사람에게 아프다고
말하거나, 말 안하거나 아픈것은 안변하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혼자 아팠다.
내밑 여동생은 아프면 얼마나 엄살이 심한지 아주 아기처럼 아프다고 소리를
내니까 엄마의 관심을 많이 받았던것같다. 남편도 앓는소리를 잘낸다.
나는 말로 표현 안하고 아픈시간을 약먹고 혼자서 견디면서 보낸다.
그런데 좀 엄살도 부려야 내가 편하게 살수 있을텐데 내입에서 "아 야" 하고
말하려고 해도 너무 안어울리는것 같아 못하고 세월을 보냈다.
내가 정말 아프면 못일어 나는데, 그런일이 일년이면 하루이틀 정도이다.
감기몸살로 열이 났을때를 빼고는 그럭저럭 일어 나서 끼니를 만들었었다.
지금은 감기기운도 조금 있어서 탈리놀을 두개먹었다.많이 아플것 같지는않다.
차다니는길을 깨끗하게 타운쉽에서 청소를 했다.
눈을 남편이 많이 치웠다.현관문 입구부터 차고 앞까지 길을 내었다.
길 건너편 이사온 젊은 남자가 차고앞을 삽으로 깨끗하게 청소한것이 보인다.
아침에 누가 벨을 누르게에 열고보니 두 틴에이져가 " 차고앞을 깨끗하게
청소를 해줄테니 하지 않겠느냐 ?"고 물었다. $75.00 라고 했다.
아니 저 애들이 무슨 떼돈을 벌겠다고 저렇게 비싸게 부를까?
눈트럭이 와도 저렇게 비싸게는 안 부를텐데.. 한참을 보았는데 어깨에 눈삽을
걸친 채로 집집마다 갔는데,다 싫다고 했나 보다.나중에는 값을 내렸을것 같다.
보통 $20.00-$30.00 이었는데, 그동안 눈치우는 값이 저렇게 올랐을까?
차고쪽에서 현관쪽으로 가는길
미국에서는 잘사는집 아이들도 어릴때부터 저렇게 스스로 돈을 벌려고 한다.
처음 미국에 왔을때 초등학교 2학년쯤 되는어린이가 동네 길거리에서 책상을
놓고, 레몬티에 얼음을 띄워서 큰유리병에 담고는 작은컵으로 따라서 파는것을
보고 놀랐었다. 종종 그런것을 볼수 있다. 여름방학이 시작하면 무슨 기금을
마련하려고 하는지 그 배후에는 부모들도 그 일을 하도록 도와 주고 있다.
사람들이 비교적 호응을 잘해 주어서 다 팔고는 웃는얼굴로 돌아 간다.
어릴때부터 어디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돈의 가치를 가르쳐
주는것 같다. 야구부에 드는 자금등을 마련하기 위해서 일때도 있다.
집 앞마당에서 어제 찍은사진이다.
나는지금 목이 간지러워서 자꾸 기침이 나온다. 요즘엔 잠이 자꾸 바뀐다.
이제 벌써 아침 9시55분이다. 어제보다는 몸이 나은것 같다.
에그앤치즈샌드위치를 3개 만들어서 하나는 내가 먹고 남편과 막내에게 주었다.
그동안 부엌에가서 커피를마시고, 압력 밥솥에 불린 쌀을 넣고 스위치를 넣었다.
오늘은 날이 비교적 밝다. 햇빛도 환한 아침이다.
오늘하루를 잘지내려고 한다. 이제 부터라도 무엇인가 해보려고 한다.
방을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나니 , 이제껏 미루던 뜨개질도 다시 하고 싶다.
한살된 손자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