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수도꼭지를 설치하기전에 카운터탑을 얹은 부엌
1월 9일 2016년 .토요일 .이른아침
어제는 아침부터 흐린 회색 하늘에 조금 연한 회색구름이 움직이고 있었다.
눈이라도 오면 반갑겠지만 아직 첫눈도 못 보았는데,그대로 흐린 하늘인채로
저녁이 되고 이윽고 밤이 되었다.그렇게 하루종일 하늘만 보면서 지냈다.
어제는 허리가 너무 아파서 층계를 내려 오기도 힘들었다.
두꺼운 벨트를 꽉 쪼이도록 허리에 둘렀다.그런데로 움직여졌다.
그제는 남편이 아래층 화장실에 새 수도꼭찌를 달고,하수도도 연결했다.
파우더룸(화장실)배관을 설치한후
어제는 부엌을 새 수도꼭지까지는 했는데,하수도 마무리를 아직 못했다.
부엌은 더 복잡했다. 디쉬 워시도 있고, 음식물 찌꺼기 분쇄기도 있었다.
그제 남편이 열심히 일을 하기에 부르지 않고 막내를 혼자서 들어 올렸다.
카운터탑만 회사에 맡기고 나머지는 다 남편이 했다.
여러가지 공구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부르기가 미안했다.
그래서 막내 화장실 가는것도 내가 했더니,어제 아침에는 허리가 아팠다.
이제 내 나이 60이 넘어서 120파운드 되는 막내를 들어 올리는일이 힘들다.
부엌싱크대 밑,물이 한방울씩 새어서 다시 해야 한다.
어제는 허리가 많이 아파서인지 조금 기분이 다운되어 있었다.
부엌 카운터 탑도 얹었고 ,하수도만 마무리하면 설거지도 할수 있다.
그릇도 깨끗이 정돈하고,다음주에 오는 손주들을 위해서 요리를 해주고 싶다.
부엌싱크대를 다시 고칠때까지 설거지물을 모아서 밖에 버리고 있다.
아프니까 얼굴도 쳐져 있어서 거울도 보기가 싫어졌다.허리 때문에
이층방으로 와서 자꾸 누워 있었다.오늘은 헬스클럽에 가서 수영을 해야겠다.
수영을 하면 전신운동이라 허리에 도움이 되어서 안 아프고 지냈었다.
헬스클럽에 가서 요즘은 목욕만 하고 지낸지 오래다.남편도 한가지 일에
집중하면 마음이 급한지 집 고치는일에만 열심이다.이상한것은 그전에는
혼자서 잘 돌아 다녔는데,요즘은 운전도 안하고 혼자서는 잘 안나가게 된다.
남편이 옆에 있는것이 편해서 인가보다.남편도 밖에 나갈때 내가 옆에서
서로 얘기라도 나누면서 가는것을 좋아 하는것이 나이 들어서 인것 같다.
같이 나이 들어서 서로 격려해주는 대화를 하며 사는것이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