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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크리스마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15. 12. 23. 13:03

 

 

 

                2015년 12월 22일  화요일 밤11시4분

보통 한 두 그루에서 피던 벗꽃이 사방에서 핀다고 해서 봄은 아니다.

요즘은 언제까지 계속 될지 모르는 이런 기후를 그저 즐기고 있다.

12월은 겨울이라고 해야 하는데,따뜻해서 요즘 계속 비만 내린다.

그래도 추워서 떠는 것보다는 올 12월은 봄처럼 따뜻해서 좋다.

 


거의 헬스클럽에 안가면 집안에서만 지내는 나로서는

날씨가 춥거나 따뜻하거나 ,날씨 때문에 별 지장은 안받는다.

뜨개질을 하거나  컴을 할때, 따뜻한 전기담뇨속에서 하면 된다.

그래도 흐린 날에는 흐린 날의 정서가 있다.

 


조금 가라 앉고 눌리는 듯한 우울한 기분에 눈을 껌벅,껌벅

해가면서 떨쳐 내려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보기도 하는데,

기분을 UP시키려고 하다보면 뭐야 지금 뭐하는거야 하다가

그 다지 심각한 것은 아니라 잠시 후면 괜찮아진다.

 



흐린날이 계속되는것은 정서에 영향을 주는것 같다.

우울증 환자에게는 햇빛을 쪼이는것이 좋다고 하는소리를 들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햇빛속에 있는뭔가가 우울증을 없애 준다고 한다. 

지금 사는집에서 살면서 내가 많이 밝아졌다는생각이 든다.

 


집 전체가 커다란 창문이 가득하기 때문에 환한 데다가,

천장에 커다란 창문들이 있어서 너무 환해서

처음 얼마간은 적응하느라

저 햇빛을 어떻게 가리고 살까 궁리를 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였는지 그대로 살면서 환한 햇빛이

집안에 까지 들어와 있는것이 당연하게

받아 들여지면서 산지 27년이 되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성격이 아주 밝아 졌다는것이다.

 


중년 우울증을 겪지도 않았고,핱훌러쉬도 겪어 보지 못했다. 

물론 나는 검은콩을 거의 매일 먹고 산지 오래 되었다.

그 검은콩이 정서적으로도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르지만

매일 나는 거의 밝은 생각속에서 사는것을 느끼고 있다.

 




이대로 따뜻한 날씨라면, 올해는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될것 같다. 

글 일기예보는 23일 수요일 섭씨18도,24일 목요일 섭씨23도,

25일 금요일 섭씨21도이다.

이 정도의 날씨라면 아주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