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에 큰딸과 손녀와 손자
11월24일 ,2015년.
오늘 아침에는 약간 쌀쌀하기는 했어도 ,환하고 밝은 아침이었다.
오늘이 11월 24일이니 금년도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다 지나간다.
목요일 추수감사절을 지내고 나면 ,곧 12월 크리스마스가 온다.
오늘 밤에 오겠다는 큰딸과 사위,손녀와 손자를 생각하니 마음이 바쁘다.
아침에 남편이 모아놓은 낙엽들
남편은 그동안 운동가는일 말고는 방에 콕박혀서 컴만 들여다 보더니, 오늘은
아침일찍 7시30분 부터 밖에 나가 블로워로 낙엽을 청소하는 소리가 들렸다.
어떤 동기 부여가 없으면 게을러져서 안움직이려고 하던 남편이 큰딸네가
오늘밤에 온다고 하니까 손주들 볼 마음에 부지런해져서 청소하느라 바빴다.
책을 거꾸로 가지고 노는 손자
친정 아버지께서도 우리 아이들 어렸을때 우리가족이 친정에
가는 날에는 카페트 청소부터 하신다고 들었다.남편은 낙엽을 청소하고,
들어 와서는 이층 카페트를 베큠하고 집안을 치우느라고 열심이다.
나는 나대로 부엌을 치우느라 정신이 없다.
내가 만든 쉐타를 입은 손녀
어제 큰딸이 전화가 왔기에 너도, 앨리자베스도, 테디(손자)도 아프니까 그냥
집에서 있는것이 어떠냐고 걱정이 되어서 말했는데, 오지 말라고 하는줄 알고
갈수 있다면서 슬픈 목소리가 되어서 친정에 오겠다고 하는것이다.
아파도 집에서 쉬지를 못하니 아이들을 맡기고 쉬고 싶은것 같았다.
아파서 자고 있는 손녀
자기들이 아프면 친정 부모와 막내동생도 아플 수도 있는데.
전혀 그런것에는 신경을 안 쓰는것 같았다. 오늘도 전화로
괜찮으냐고 물으니까 , 잔뜩 감기가 들어 있는 목소리인데도,
오지 말라고 할까봐 옷도 빨아야 하고, 짐을 싸야 하니까 바쁘다고 했다.
딸이 주는 3살 생일 선물 엘사공주옷을 미리 뜯고 있는손녀.
지난번에도 아픈 딸네가 왔다간 후 남편이 아프고 , 그 다음 내가 아팠다.
오지 말라고 할까봐 두아이 때문에 너무 피곤한데도 쉬지도 못했다고
친정에서 쉬고 싶다고 말하고 있었다. " 오지말라 마세요." 하면서 백화점
몰에서 산타와 아이들 크리스마스 사진을 찍기로 예약 했다면서 와야 한단다.
손자는 지켜보고,손녀가 동네에서 연을 날리고 놀고 있다.
땡스기빙데이에 필요한 것을 다 준비했다던 큰딸에게서 카톡이 왔다.
파이를 준비 못했다고... 조금전 쇼핑갔다가 돌아 왔는데, 다시 나갔다 왔다.
피칸 파이와 펌프킨 파이를 사왔다. 오늘밤 12시40분쯤 오겠다고 한다.
우리 부부가 감기에 안 걸리려면 큰딸 가족을 마스크를 하고 만나야 할까 ?
몇달전 우리집에 놀러 왔을때 손주들과 같이 산책나가는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