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사다드린 장미꽃
10월2일,2015년.금요일 아침.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데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있었다.
지금 뒷마당에 있는 도토리나무잎과 참나무잎이 흔들리고 있다.
아직 초록색잎을 보면 가을이 온것 같지는 않은데, 연일 계속
내리는 비 때문인지 ,기온은 많이 내려가서 54도 라고 한다.
추워서 긴팔불루진 윗옷을 입고 있는데도 약간 춥다.
친정갈때 딸아이가 사오라는 꽃때문에 프로듀스정션에 가야 한다.
하얀수국꽃과 안개꽃,흰장미를 사왔으면 해서 안개꽃은 두다발샀는데
흰장미꽃과 ,흰수국꽃이 없어서 못샀는데,꼭 오늘은 샀으면 좋겠다.
다른곳에서 사는것보다 비교 할수없이 꽃값이 싸다.양난도 $5.99면
사는데 다른곳에서는 적어도 $18.00에 사야한다.장미꽃도 싸다.
프로듀스정션건물 밖에 놓인 국화꽃
Produce Jucntion에서는 뭐든지 싸다.친정에 갈때 큰돈 안쓰고도
어머니를 기쁘시게 할수 있어서 좋다.남편이 뒷마당에서 도토리를 잔뜩
주워서 3 큰화분에 모았다. 어제 전화를 드렸더니 어머니께서는 어떻게
도토리묵을 만드시는줄 모르신다고 하셨다.그 옆에 있던 동생이 어머니
힘드시게 그런것을 가져 오려고 하느냐고...남편이 헛일을 한모양이다.
남편이 열심히 모아둔 도토리
운동갔다가 다른 곳(클레멘톤)에 있는 프로듀스졍션에 갔다.
큰아이가 원했던 하얀수국꽃도 있었고,흰장미도 있어서 다 살수 있었다.
게다가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핑크피취색 작은 꽃송이 장미꽃도 한묶음
샀다.그리고 시금치두단을 김밥에 넣기위해 샀다.친정가는 동안 차속에서
먹기 위해서이다.김밥만 만들면 학교에서 돌아온 막내만 차에 태우면 된다.
두컵을 할 것을 세컵을 했더니 다섯줄 김밥이 일곱줄 깁밥이 되었다.
김밥을 만들어 썰면서 양쪽끝을 먹었는데,그것만으로 포만감이 왔다.
준비가 다 되었고,막내가 돌아와서 저녁 6시에 뉴저지집을 떠났다.
가는 동안 계속 비가 내렸다.델라웨어쯤 왔을때 김밥을 먹기시작했다.
중간에 차를 세우고 ,커피와 슬러피를 사서 마시면서 친정길로 향했다.
3시간반만에 도착한 알렉산드리아
밤 9시30분쯤 도착했는데 어머니께서는 기다리고 계셨다. 한달만에
다시 만나 뵙는데 ,부엌에서 또 넘어 지셨다고 한다. 다치신데는 없으
신데 ,어머니께서 아직도 음식을 하시다가 넘어 지시는게 죄송하고
슬펐다.어머니께서 주무시러 이층으로 올라가시고, 우리 3식구는
아래층에 잠자리를 만들고 잠을 청했지만 나는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