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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을 또 따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15. 7. 29. 05:21


 

        7-27. 2015


새벽에 요란한 우뢰소리에 다들 잠이 깨었다.

새벽 3시반 쯤이었다.

비바람소리도 요란했었다.


그래서 다행스럽게 비가 흡족히 내려서,

앞뒤 정원의 채소도 꽃들도 더 생명감이 넘쳐 보인다

.

꽃병에서 꽂아둔 수국꽃 나무에 흰뿌리가 나서, 

밖에 심었는데 해마다  꽃이 피었는데

올해는 잎만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그동안 이집에서 살면서

심은 꽃들이 참 많다.

 


아침에 또 호박을 땄다.

먼저 땄던 호박은 아까워서 먹지를 못하고,

신문지에 싸서 오이와 함께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오늘은 호박을 하나 더 땄기 때문에 먹기로 했다.


지난번 Acorn squash 호박잎을

가위로 잘라내고 뿌리를 뽑으면서

그 옆에 있던 한국호박을 건드렸는지

호박이 여럿 땅에 떨어 졌다.


매일 호박을 딸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래서 그후로 호박넝쿨이나 뿌리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


저녁에 호박과 두부와 청양고추를 넣고

된장찌개를 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