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뉴욕에 와있는 둘째

푸른하늘 파란하늘 2015. 7. 29. 03:57

 

 

 

   7-20. 2015


뒷마당 잔디가 어젯밤 내린비로 더 파랗게 보인다.


지금 둘째딸은 뉴욕에 있다.

베스트 후렌드인 라이언이 걱정되어 택사스에서 온것이다.

라이언이 뉴욕에 살면서 친해진 친구가

빌딩에서 떨어져 자살을 했다고 한다.


전화로 계속 울어서 

뉴욕에서 가까운 사우스 뉴져지인 집에는 안와도

자살한 친구때문에 라이언이 어떻게 될까봐 온것이다.

 

뉴욕에 오는일 그만두고

어서 남편감 만나서 결혼이나 했으면 좋겠다.


지난 토요일[7-18]에는 남편 친구 큰아들

결혼 피로연에 다녀 왔다.

 

남편친구 부인이 아들들에게

아주 정성을 들인 만큼

잘자라서,아들들보다 더 나은 며느리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엄마의 정성이 대단했었다.


그동안 우리 큰딸을 마음에 두었었지만

전혀 내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큰딸에게는 말도 하지 않았다.

시어머니 자리가 정말 싫었다.


아들들을 어릴때부터

한국 강남 엄마들처럼

각종학원에 보냈으며,말하는 법을 가르치기위해

웅변학원까지 보냈다던 얘기를 들었지만

남편 친구부인이 하는말이니 그저 들었었는데

그런 시어머니가 사돈이 되는것은

너무 여리게 자란 내 큰딸에게는

큰시련이 될것이기 때문에 

생각도 할수 없는 일이었다.


자기 아들들은 아이비리그 대학을 안 나왔는데도,

그런 대학나온 며느리들을 찾고 있었다.


우리 큰딸은 큰딸을 좋아하는 사위감들이 

많아 결혼을 하고 났더니,

우리딸의 친구를  소개 해 달라고 해서

유펜을 나오고 워싱톤 대학 로-스쿨을 나온 

변호사 친구를 소개 해 주었었다.

그랬더니 큰아들이 외모가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큰딸 친구에게 참 난처했었다.


그러고 난뒤 몇년이 흘러서

드디어 유펜을 나온 변호사 며느리를

맞이하게 되었다.

남편말이 외모가 연예인급이라고 하더니

정말 신혼부부가 잘 생겨서 " 남매 같아요." 했더니

"다들 그렇게 말합니다." 밝은 미소로 대답을 했다.


모든 조건에 앞서, 외모가 마음에 들어야 하는것 같다.

 

물론 남편 친구아들은 나이가 큰딸보다 많으니 늦게 

했지만 남자나이 만 35살이면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늦은 나이가 아닐런지도 모르겠다.


둘째딸이 걱정이 된다.

언니는 이십대에 결혼을 했는데,

삼십이 넘은 둘째는 결혼 할 생각을 안하고 있어 속만 탄다.

 

동창난에 아이들을 하나도 결혼 못시킨 친구들이 

속상해 하는 말들을 했는데

다들 좋은 짝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