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답답한 세상....
어디를 가도 요즘은 흰돌배꽃이나 벚꽃이 눈에 많이 띈다.
3월30일 .2019년.토요일.
오늘은 요 근래에 제일 따뜻한 섭씨25도라는 날이다.
아침 6시에 일어나 부엌에서의 시간은 여느날 처럼 그렇게 빠르게 지나간다.
지금은 7시54분인데 불루제이 새소리도 들리고 다른 새소리도 들리고 있다.
오늘아침 작년11월에 앞정원에 심은 튤립에서 처음 꽃대가 올라왔다.
튤립사진을 찍고 싶지만 찍어도 요며칠 사이에 다운로드가 안된다.
튤립꽃이 피기 시작했다.
모나가 준 크리스마스선인장에 꽃이 피었다.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이 무슨 문제가 있는지 다운로드가 안되어 사진올리기가 어렵다.
새로 산 애플아이폰을 티모빌 가게에 가져 갔는데,사위가 전화비를 내주기 때문에
사위에게 물어볼 몇가지가 있다고 해서 못했다.
사위는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이라 통화를 못했는데,큰딸에게 전화를 했더니,
이젠 아버지이름도 올렸다고 해서, 오늘 다시 남편과 가보려고 한다.
작년에 심었던 팬지꽃이 올해 다시 피고 있다.
전화를 액티베이션(쓸수있게)해주는데 $25을 내면 된다고 했다.
지금 쓰고있는 스마트폰은 몇년전에 산 것인데
새로 애플 아이폰을 사서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벌써 뜨고 있다.
새로 산 애플 아이폰을 제대로 쓸줄 알아야 할텐데,큰딸에게 배우려고 하는데,
손주들때문에 바쁜지 며칠째 우리집에 안오고 있다.
위핑체리꽃도 피려고 꽃봉오리가 맺혔다.
내가 찍는 사진이 다운로드가 안돠어서 남편에게 나가서 사진을 찍으라고 했다.
남편은 고구마 구운것을 먹고,나는 아침으로 두부국에 파김치로 밥한공기를 먹었다.
막내를 지금 깨우려고 한다.아침 9시10분이다.
아침10시에 여는 티모빌 가게에 곧 가려고 한다.
나처럼 아이폰에 대해서 모르면 세상이 참 답답하게 느껴진다.
X X X X X
우리집 건너편에 보이는 집에, 반쯤 쓰러져 자란 복숭아나무에도 꽃이 피었다.
3월29일.2019년.금요일.
부지런한 새소리가 들리는 아침6시30분이다. 오늘은 섭씨24도라고 한다.
그동안 여러 채소씨를 뿌렸는데 싹이 안보이던데,어제보니 고추씨 하나가
나오는 중이고,맨나중에 심은 콩싹이 먼저 나오고 있다.
채소중에서 제일 많이 먹게 되는 것이 고추와 깻잎과 오이와 호박이다.
가지도 그리 실하게 잘자라지를 못해서 가지는 몇번 따서 먹기는 했고
상추도 기억이 안 날만큼 잘 자라 주지를 못했다.
맨나중에 심은 콩에서 떡잎이 먼저 나왔다.
작년에는 이사를 5월에 해서 나름 이유가 있었다.
올해는 잘 가꾸어서 어머니께 호박이나 깻잎도 가져다 드리고 싶다.
친정식구들은 왜 그런지 오이를 안좋아 한다.
내 어릴때 기억으로 어머니께서는 오이소박이가 아닌 가지 소박이를 자주 만드셨다.
그렇게 어릴때 맛있게 먹었던 가지소박이를 가지가 많이 나올 때쯤
올해는 나도 만들어 보려 한다.
먼저 심은 고추도 작은 싹이 나오고 있다.
나이 든 요즘 빼고는 조금전 까지만 해도 참 입맛이 좋았다.
친구들이 내가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면 덩달아 입맛이 난다고 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요즘에는 아주 맛있는 음식이 거의 없다.
맛있다가도 몇번 먹으면 다른 음식이 먹고 싶다.
새로 치과의사를 소개받고 찾아간 막내치과.
따뜻한 오늘은 막내를 데리고 오후1시에 치과에 갔다가 쇼핑을 하기로 한날이다.
막내를 마취를 하고 봉을 하는 치과에 데려가서 어떻게 할지 애기만 듣고 왔다.
봉을 다음주 화요일에 하기로 약속하고 X-ray 사진만 2장 찍었다.
치과에서 가까운 Lowe's에가서 나무화분 만들 목재를 더 사고
햄버거로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월맡에 갔었다.
월맡에서 자전거가 그려진 쿠숀을 막내가 골랐다.
막내가 집에만 있다가 외출을 하는 날은 아주 기분이 좋다.
막내가 원하는 것(컴퓨터마우스 올려 놓는 작은 매트)도 사고,
막내침대 위를 장식할 자전거있는 작은 쿠숀도 사고
떨어진 소세지도,감자도 한봉투 사고,책(Who let the Dog Out?와
Fall From Grace)을 살까하고 들여다 보기도 하고,거기에서 일하는
아가씨에게 물어 보았더니,월맡에는 없다면서 책을 살수 있는 책방을 가르쳐주었다.
한참을 막내와 월맡 안을 돌아 다니다가 집으로 왔다.
막내가 운전해준 남편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는 오후2-3시쯤이면 아주 피곤해진다. 집에 오니 저녁4시가 넘었다.
막내에게는 후렌치후라이와 치킨튀긴 것을 점심으로 사주고,
나와 남편은 하나 사면 하나 그냥 주는 햄버거를 사서 내것 하나를 남긴 것으로
막내에게 저녁을 주고,남편은 점심으로 햄버거를 두개먹고
또 월맡에서 사온 도너츠도 먹고는 저녁을 못먹겠다고 해서
편하게 저녁시간을 보냈다.